성경 해석의 원칙(14)

성경 해석의 원칙(14)

 

숫자 8

 

숫자 8은 부활의 수이다.

그리스도의 모형인 방주는 죽음의 상징인 물을 통과하였다.

그 방주가 아닷핫산에 이르자 여덟 사람이 나왔으며, 이것은 부활을 보여준다. 제 8일에는 새로운 시작이 있다. 그것은 또한 그 수를 부활의 수가 되게 한다. 주의 첫째 날은 부활의 날이다. 제 8일에 분리의 표, 즉 새로운 시작의 표로 유대인 아이에게 할례가 행해졌다. 제사장의 성별식은 7일이 소요되었으며 제 8일에 비로소 제사장은 자신의 새로운 일을 떠맡았다. 백성들이 선택한 사람인 사울이 왕이 되자 문제만 발생했다. 이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을 선택했다. 다윗은 기골이 장대한 장자나 차자가 아니라 볼품없는 여넓번째 아들이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창세기 24장에는 아름다운 상징적인 그림이 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신부를 구하러 떠나는데 이는 성령에 의한 그리스도의 하늘 신부의 불러냄을 상징해 준다. 이 장에서 우리는 이삭의 이름이 여덟번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는 “부활이요 생명이신” 하늘 신랑의 모형이다. 그의 아내 역시 여덟번만 언급되어 있으며 그 중 “아내”, 즉 “내 주인의 아들의 아내”로 여섯번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신부가 초청을 받는 때인 첫째 부활에 대한 모형이다.

하나님의 말씀 전체에 걸쳐 우리는 주님의 부활 및 그 때에 무덤에서 일어난 성도들의 부활을 제외하고 여덟가지 부활의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세가지는 구약성경에, 세가지는 복음서에, 그리고 나머지 두가지는 사도행전에 나온다.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부활, 그리고 성령의 사역에 대한 기록을 전해주는 신약성경 기자들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바울, 야고보, 베드로, 유다 등 여덟명이다.

수리상의 원칙과 관련해서 덧셈, 뺄셈, 곱셈 등까지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목적이 아니나 그러나 신약성경에 언급된 우리 주님의 이름과 관련하여 모두 8의 배수인 산술치들을 살펴보면 아주 흥미롭다. 즉 구세주는 1408, 그리스도는 1480, 그리고 메시아는656이다.

성경에는 성경 학도면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면서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숫자 8의 많은 아름다운 용례들이 있다. 예를 들어 다윗은 이세의 여덟째 아들이었는가 하면 솔로몬은 다윗의 여덟째 아들이었다. 이 둘은 부활이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모형 혹은 상징이다.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베들레헴은 신약성경에 정확히 여덟번 언급되어 있다.

계시록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의 책이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 즉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의 책이다. 계시록 1장에는 구약성경이 여덟차례 인용되어 있다(5절-사 55:4, 7절-단 7:13: 7절-속 12:10: 8절-사 44:6, 11절-사 44:6, 12절-슥 4:2, 13-15절-단 7:9,13, 10:5, 6:16절-사 49:2).

 

숫자 9

숫자 9는 심판, 종말, 종결의 수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분은 우리를 대신하여 심판을 받으신 것이다. 그분은 제 3시인 아침 9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그분은 제 9시인 오후 3시에 영혼이 돌아가셨다. 그분은 아침 희생을 드리는 때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그리고 그분의 사역과 고난, 그리고 심판은 제 9시에 종결되었다. 우리는 제 9시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깔렸다는 기록을 대한다. 태양이 빛을 잃었으며 성전의 휘장이 둘로 찢어졌다. 예수님은 큰 소리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의탁하나이다”라고 외치신 다음 그 영혼이 떠나갔다.

갈라디아서 5:22, 23에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아홉가지 “성령의 열매” 가 있다. 이 “열매”는 종결을 의미하는데 왜냐하면 우리 마음에 계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는 열매는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는 고린도전서 12:8-10에 나타난 대로 성령의 아홉가지 은사가 있음을 주목하게 된다. 그것들은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침, 능력행함, 예언함, 영들을 분별함, 방언, 방언 통역 등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축복의 완전함이 주어져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 7년에는 파종하거나 거두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순종하면 3년 동안 필요한 곡물을 제 6년에 거두게 해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분은 그들이 제 9년까지 여전히 그 묵은 곡물을 먹을 것이며, 그리하여 제 8년에 심은 종자가 결실 할 때까지 그들이 식물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진실로”로 옮겨진 “아멘”이란 단어는 개정역(Revised Version) 에 따르면 99번 사용되어 있는데 이 단어의 산술치 역시 99이다. 여기에 종결이 나타나 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지옥에 가야 마땅한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자비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죄인들이 주의해야 할 경고이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자비를 나타내시는 때이다. 그러나 언젠가 그분의 값없는 용서를 거절한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아직 임하지 않았으며,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삯이 지불되는 그 회계의 날에 그곳에 있지 않을 것을 감사할 수 있다. 다만 확실한 한가지는 “언젠가 회계할 날 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이 숫자에 대한 기타 두드러진 예들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북왕국은 요시야 통치 9년에 멸망했다. 학개 1:11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임한 아홉가지 심판을 볼 수 있다. 성경에는 돌을 던지는 기록이 아홉차례 기록되어 있다. 또 눈이 멀어 앞이 보이지 않는 징벌을 당한 사람들의 예가 아홉가지가 나오며(창 19:11, 27:1, 48:10, 삿 16:21, 삼상 4:15, 왕상 14:4, 왕하 6:18, 25:7, 행 13:11), 문둥병으로 정벌을 당한 사람들의 예가 아홉가지가 나온다.

더 자세한 공부를 원하는 분들은 성경에 아홉번만 나오는 다음 단어들의 예를 살펴보기 바란다: “무저갱” - 눅 8:31, 롬 10:7, 계 9:1,2,11, 11:7, 17:8, 20:1,3. “비밀”(라즈)-단 2:18,19, 28, 29, 30, 47, 4:9.

하늘을 의미하는 “우라노스”라는 단어는 891, 혹은 9의 99배수의 산술치를 지닌다. 우리가 관계되는 한 여기에는 종결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영화롭게 된 몸을 가지고 우리를 구속하신 분과 더불어 영원히 거하기 위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행하시고 자신의 생명을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 주신 그 동일한 예수님께서 언젠가 자신의 백성을 불러내실 것이다. 그 날은 우리가 바울과 함께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될 것이다. “이 동일한 예수님”을 뜻하는 “후토스”, “호”, “예수스”란 어구는 1998, 혹은 2의 999배수의 산술치를 지닌다.

 

(79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