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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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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1. 12:07 횃불/1979년

주 교사 샘터

 

64. 두 파발마

(에스더 3:1-15 / 8:7-17)

에스더서는 어느 의미에서 가장 진기한 책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번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아울러 에스더서에는 그들이 고난중에 있으면서도 기도한 사실을 찾아볼 수 없으며 기대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음을 보게된다. 그뿐 아니라, 그들이 놀랍게 구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찬양했다는 기록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얼마나 놀랍게 보호하시는가에 대해서 에스더서처럼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도 또한 없으리라.

 

에스더서에 언급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앞서 에스라와 느헤미야로 더불어 귀환할 때에 그대로 바벨론에 남아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소행이 이러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공식적으로는 어느 점에서도 그들을 인정해 주지 아니하셨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범죄한 자들을 형벌하지 아니하시고 내버려두실 수도 없으셨던 것으로 보인다.

 

에스더서에는 유대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최초의 핍박을 보게되며, 이후로 자주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있었음을 보게 된다. 끔찍스러운 핍박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하만이 구실로 삼았던 그 법들이 만민보다 달라서····그들을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라는 그 구실이 오늘날에도 유대인이 박해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3:8).

 

3 1절에서 하만은 아각이라 불리운 아말렉 왕의 후예였음을 보여준다. 사무엘상 15:8절과 민수기 247절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로 볼 때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아니한 것은 합당한 것이었지만 그의 동료들에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7 14-16절과 명기 2517-19절에 아말렉을 천하에서 도말하라고 엄히 명하셨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경배하지 아니했을 뿐 아니라, 그 이유를 당당하게 밝혔던 것이다.

 

4절에서 그는 자기가 유다인임을 고했다고 말한대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런 처지를 말하게 되는 때에도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분명히 밝힐 수 있어야 하겠다.

 

8장에서도 3장과 마찬가지로 역졸에 관한 기록을 보게 된다. 그들이 택일하는데 있어서 두번 다 제비를 뽑아 결정했다. 모든 편지는 어인으로 봉함되어 있었고 왕명에 의하여 역졸들이 신속하게 배달하였다. 그러나 배달하고 있는 내용은 극히 대조적인 것이었다. 첫 편지가 유대인을 죽이라는 어명으로서 온 유대인으로 하여금 통곡하게 했던 것과는 달리 두번째는 왕명을 통하여 생명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3:13, 4:3, 8:11-17). 그렇다면, 왕명에 의하여 발송되었던 두 차례의 편지는 복음을 잘 상징해 주고 있지 않은가? 복음은 죄인을 향하여 심판을 경고하고 회개와 애통을 촉구하는 한편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생명과 평안을 전해준다. 첫번째 소식을 통하여 자신에게 닥쳐온 위험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두번째로 듣게 된 소식이 그토록 큰 기쁨을 주지는 못했으리라. 자신의 상태를 확실히 깨닫지 못한 사람은 그에게 펼쳐져 있는 피할 길에 관해서도 별다른 관심이 없을 것이다.

 

*기억해 둘 말씀 / 30:11

 

(79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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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