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2. 16:24 횃불/1982년

화가와 집시소녀

 

수년 전, 프러시아(서독)의 오래된 도시 뒤셀도르프에 스텐버그라 이름하는 한 화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종교적이긴 하였으나 죄의식과 죄의 권세로부터 구해 주시는 자신의 구세주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못박히는 장면을 거대하게 그리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그리스도께 대한 참사랑이나 믿음으로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과 명성 때문에 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혜 가운데서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위에서 무서운 죽음을 당하시게 한 그 놀라운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러한 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아름다운 봄날 아침 스텐버그는 뒤셀도르프 근처 숲을 산책하다가 밀짚으로 바구니를 엮고 있는 한 작은 집시 소녀를 발견하였습니다. 소녀는 그녀의 종족 가운데서도 뛰어나게 아름다웠습니다.

소녀의 아름다움에 감동된 스텐버그는 소녀를 춤추는 스페인 소녀 상을 그리는데에 모델로 채용하기를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소녀 「페비타」와 일주일에 세번씩 화실로 와서 모델이 되어주기로 협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된 시간대로 그 소녀는 도착하였습니다. 소녀는 화실에 들어서자 그림들을 보면서 놀라움으로 커진 눈을 이리 저리 돌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 커다란 그림(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님 상)이 소녀의 눈에 잡혔습니다. 그 그림을 열심히 바라보던 소녀는 그림의 가운데 부분을 가리키며 슬픈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저 사람이 누구예요?”

그리스도란다라고 스텐버그는 무심코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이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데요?”

그 사람들이 그 분을 십자가에 못박고 있는 중이다.”

그 옆에서 험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예요?”

얘야화가가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말을 할 수가 없다. 넌 내가 시키는 대로 서 있기만 하면 되는 거야

소녀는 다시는 감히 말을 꺼내지 않았으나, 계속 궁금해 했습니다.

소녀가 화실에 올 때마다, 그 그림은 소녀를 더욱 매료시켰습니다. 그러다가 소녀는 그 그림의 뜻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물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 사람을 못박는 거예요?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에요? 아주 나쁜 사람?”

아니야, 아주 좋은 분이란다

그 한번의 대답에서 소녀가 알게 된 것은 그것뿐이었으나, 그 놀라운 장면에 대한 지식에 조금은 보탬이 되었습니다.

결국, 소녀가 그 그림의 의미를 알고자 그렇게나 갈망하는 것을 본 스텐버그는 어느 날 소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너에게 이 그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해줄테니까, 다시는 더 이상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 알겠니?”

그리고 그는, 그 십자가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가에게는 자주들은 이야기라 그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으나, 페비타에게는 새로운 사실이었습니다. 화가는 아무 떨림도 없이 그 고통스런 죽음의 장면을 그릴 수가 있었으나, 그 이야기는 소녀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소녀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찼고, 소녀는 자신의 감정을 겨우 억제시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페비타의 임무가 끝나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소녀는 그 거대한 그림과 이별하기가 섭섭하여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 이리 오너라. 여기 네 수고비를 받아라. 금전을 하나 더 주마.”

감사합니다, 아저씨소녀는 그림 앞에서 돌아서며 말했습니다. “저분이 아저씨를 위해 그 모든 일을 하셨다면, 아저씨는 저분을 굉장히 사랑하셔야겠네요. 그렇지 않으세요. 아저씨?”

스텐버그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페비타는 슬픈 마음으로 자신의 집시 가족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소녀의 말은 마치 화살처럼 스텐버그를 찔렀습니다. 성령님은 그 집시 소녀가 남긴 말을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심으셨습니다. 그 말을 잊어 버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저씨를 위해 그 모든 일을이 그의 귀에 계속 울렸습니다. 그는 마음을 안정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못박히신 분을 사랑하지 않고 있음과 종교에 불과한 것은 그 마음에 평안을 주지 못하며 하나님의 평안을 알도록 인도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스텐버그는 몇몇 가난한 사람들을 따라 성경을 읽고 복음을 전하는 어느 한적한 장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처음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만났으며 간단한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제야 그는 왜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는가를 그리고 자신이 죄인이며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죄인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죄를 담당하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그 화가로 하여금 구원을 알게 하셨고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으므로 그분이 나를 사랑하셔서 날 위해 자신을 주셨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놀라운 사랑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무슨 방법으로 할 수 있었을까요? 갑자기 어떤 생각이 번쩍였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의 붓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전과는 전혀 다르게 그려 나갔습니다. 그 그림은 뒤셀도르프의 유명한 화랑에 다른 그림들과 함께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내 너를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하였다. 넌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겠느냐?” 그 글과 그림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인도되었는지는 영원만이 알게 해줄 것입니다. 어느 날 스텐버그는 한 초라한 소녀가 그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패비타였습니다.

. 아저씨! 그분이 나를 그렇게나 사랑하셨나요!” 라고 소녀는 울부짖었습니다. 화가는 소녀에게 가난한 집시 소녀인 그녀를 부하고 풍성하게 하시기 위해 그분이 어떠한 죽음을 당하셨는가를 말해주었습니다. 스텐버그는 이제 소녀의 모든 간절한 질문들에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소녀가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하여 듣고 싶어하는 만큼 그 또한 전해줄 수 있기를 무척 갈망했던 것입니다. 듣고 있던 소녀는 그것을 마음에 받아들였고 죄인이 이제는 구원을 받아 그 놀라우신 사랑을 기억하면서 화랑을 떠났습니다. 주님은 페비타의 말을 사용하셔서 화가를 자신에게 인도하셨고 그 다음에는 그 화가의 말을 사용하여서 그녀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수개월이 지난 어느 날 밤 스텐버그는 죽어가는 사람을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어느 남자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를 따라 도시를 지나서 깊은 숲을 거쳐 움푹 패인 땅에 초라한 텐트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 텐트들 중 하나에 굶주려 죽어가면서도 귀중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행복해하는 페비타가 누워있었습니다. 그는 그녀가 그분이 자신의 모든 죄를 옮기셨고 그러기에 이젠 영원히 그분과 함께 있기 위해 그분의 축복된 나라에 가게 된 것을 알고서 그분의 사랑을 인해 구세주를 찬양하며 죽는 것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오랜 후 그 화가도 주님과 함께 하기 위해 이 세상을 떠나고 없는 때에 어느 부유한 귀족청년이 그 화랑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 그림과 그 밑의 글을 눈여겨 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거기 함께하셔서 그의 마음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그는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였는데 그가 바로 나중에 모라비안(체코슬로바키아의 어느 지방 사람들)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운 카운트. 진젠돌프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수 많은 영혼들을 자신께로 인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방법입니다.

 

(1982 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