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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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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4. 11:19 횃불/1982년

그 릇

 

크리스챤의 생활에서는 적어도 세가지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믿음, 순종, 사랑입니다. 이중의 한 가지 만이라도 결여되면 우리들은 좋은 간증을 나타내기 힘듭니다. 성경의 세군데 사실들을 통하여 믿음, 순종, 사랑을 생각해보기로 합시다.

 

먼저 열왕기하 4 1~7절의 이야기를 생각해봅시다.

어느 한 가정의 가장이 죽게 된 뒤, 남은 가족은 대단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실한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아내와 아이들은 채주에게 빚진 빚을 갚지 못해서 채주는 두 아들을 취하여 종을 삼고저 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얼마만한 슬픔 가운데 있었겠습니까! 그려나 하나님은 자기 사람들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통하여 주님은 그녀에게 명하셨습니다: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대로 옮겨 놓으라”. 우리들은 이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기름은 손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릇을 많이 빌렸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처음에 기름은 한 병 밖에 없었습니다만 믿음은 행함이 없으면 안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열려진 길을 발견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4절의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라는 말씀을 주의해보십시오. 어머니의 믿음이 확실하지 않으면, 즉 말 뿐이면 자녀들이 어떻게 믿음을 갖게 되겠습니까. 자녀들이 어머니와 함께 믿음을 행함으로 그 가정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즐거운 잔치 도중에 아쉽게도 포도주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혼인에 청함을 받은 손님 가운데 하나님의 아드님이 오셨습니다. 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인들이 그 큰 항아리에 물을 채웠습니다. 필요한 것은 포도주였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대개의 경우 주님은 한번에 최후까지 길을 나타내지 않으십니다. 믿음과 순종은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에 있습니다. 믿지 않으면 물론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므로 믿음이 강하여지고 역시 믿음이 깊어져서 더욱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다니 마리아의 헌신적인 사랑에 관하여 생각해봅시다. 마리아는 한 그릇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은 석고의 옥합입니다. 그 옥합에는 값진 순전한 나드가 들어있어 마리아의 최고의 소유물이었습니다. 주 예수님의 열 두 제자나 다른 믿는 자들 모두 중에서 이 마리아 만이 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진리를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마리아는 조용히 주님께 나아와 그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녀는 주님께 대한 사랑을 진심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다시 그 옥합을 붙여서 또 나드를 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머지않아 모두에게 버림을 받아 십자가에 달리시게 될 예수님은 마리아의 넘치는 사랑에 얼마나 위로를 받으셨겠습니까!

여러분의 부엌에는 여러가지 그릇들이 있겠지요. 큰 것, 작은 것, 싼 것, 값진 것, 새 것, 낡은 것,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사용할 것입니다. 이번에 부엌에서 일을 하게 될 때에는 아무쪼록 성경에 나오는 그릇들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역시 깊은 믿음으로 주님께 순종하여 진심으로 사랑을 부읍시다.

 

(1982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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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