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공부에 대한 태도

성경 공부에 대한 태도

-K. P. Southall

 

우리가 어떻게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배울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어떻게 한 사람이 자동차 정비사가 될 수 있습니까? 자동차에 대한 관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는 견습공으로 몇년을 지내며 전 시간제로 일해야 하고, 숙련가로부터 배우며, 때론 살수도 하고, 그리하여 그 능력을 나타내게 되며 거기에 경험이 더해짐으로써 완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 젊은이가 자신의 직업에 정통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모든 일들을 기꺼이 발아들이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의 몇 구절의 말씀으로 성경에 정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말입니다(롬 10:17).

성경을 공부하는 데에는 세가지 필요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질서있게 예언서면 예언서, 서신서면 서신서, 복음서면 복음서로일관성 있게 정해놓고 공부하는 것으로써 노트에 기록하며, 좋은 주석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좋은 주석서는 영적으로 경험이 많은 성도로부터 추천받을 수 있음). 둘째로는 칭의, 침례, 속죄함, 구속 등의 주제나 교리를 정해놓고 공부를 하여, 참고가 되는 교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경을 문학 작품처럼 단순하게 읽어 내려가는 것인데, 앉아서 한 책 전체를 그로부터 얻는 순전한 기쁨을 위해 읽어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때에도 좋은 배경의 강해서를 사용하면 유익이 될 것입니다.

강해서에 대해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사용을 멸시하거나 그것을 읽을 시간을 전혀 만들지 않습니다. 어느 젊은 그리스도인은 내게 말하길 성경 주석서를 살만한 여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그날 자신의 새 기타를 구입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물건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서는 돈을 열심히 모으게 되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어떤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학교에 들어가기를 갈망하는데,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데에 더욱 시간을 쏟는다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께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경 학교를 추천해드리는데, 그곳은 바로 여러분의 지역모임입니다.

그곳에서의 봉사와 성경 공부반을 여러분의 첫번째 중요사항으로 두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곧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여러분에게 풍성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하신 주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전 목표는 여러분 자신이 더욱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실천할 수 없는 것-침례의 필요성이나 불신자와 결혼하는 어리석음 등에 대한 말씀들을 발견하면 무시하고 넘어가는 이들의 본을 따르지 말기를 바랍니다.

만일 당신이 받아들일 수 없었던 특별한 가르침을 발견하게 되면, 그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서 당신의 생활을 변화시키십시오!

 

(1982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