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집회

기도집회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아주 훌륭한 기도집회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큰 능력으로 응답하셨고，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예를 행 4:31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행 12장에서는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성도들이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고 베드로는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풀려났습니다.

기도집회에 관한 실례 외에도 기도에 관한 말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행 6장에서는 사도가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專務)하리라” 라고 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도란 우리 자신이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요, 따라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의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살아서 역사하는 기도집회를 갖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로, 할 수 있는 한 많은 형제들이 기도집회에 참석해야 합니다.

어떤 형제 혼자만 오랫동안 기도함으로써 시간을 혼자만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성도들은 많은 형제들이 기도하는 목소리를 들을 때에 기도집회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기도 내용은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합이다. 따라서 기도집회가 시작할 때에 먼저 기도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개개인, 세세한 점 하나 하나까지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기도 제목을 서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는 구원받지 못한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 주님을 떠나서 방황하는 성도, 주일 학교나 복음집회 같은 교회활동들에 대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형제들이 공적으로 기도할 때에는 모인 성도들이 어떤 특정 성도를 주목하게 하는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성도가 들으라고 기도를 빙자하여 그 성도에게 설교하는 것과 같은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기도집회는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시간이지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기도집회에 적용 할 수 있는 귀중한 교훈들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약 5:17의 엘리야의 기도로부터 우리는 귀중한 교훈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응답을 받을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동일한 야고보서 5장의 기도 학교에서 또 다른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데, 그것은 다른 성도에게 지은 죄를 고백하는 일입니다.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약 5:16)

우리가 자신을 낮추어서 다른 성도에게 잘못한 것을 겸손히 고백하는 일이 얼마나 적은지요. 아마도 그 때문에 우리는 기도에 대한 더 많은 응답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983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