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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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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7. 13:02 횃불/1983년

애굽에서 가나안까지(25)

죤 리치

가나안의 경계상에서

순례 군중은 긴 여행을 끝내고 마침내 약속의 땅이 보이는 그곳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들의 기업의 땅인 가나안이 모든 풍요와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그들 앞에 펼쳐져 있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흐르는 시냇물, 골짜기와 언덕에서 솟아나오는 샘물, 널려진 옥수수 밭과 포도원, 넓고 아름다운 평원 등,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대로 그들의 시야에 풍성히 펼쳐졌다. 그러한 광경이 순례 백성들의 가슴을 얼마나 설레게 했겠는가!

이제 한 가지 일만 남았다. 그것은 일어나서 그 땅을 취하는 것이었다. 그 땅은 이미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그 땅을 밝아야만 했다. 여호와의 말씀은 너희의 발이 밟는 모든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는 것이었다.

그 땅을 쳐다본다든지, 그 땅을 잘 묘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것을 소유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실제로 그들의 발이 그 땅을 밝고 지나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얼마만큼의 땅을 소유하느냐 하는 것은 얼마만큼 그 땅을 밝았느냐에 달려 있었다.

 

우리는 여기서 굉장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 영적인 일들에 있어서도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 하는 점보다 얼마만큼 실제로 그것을 소유해서 누리느냐가 중요하다. 실제로 취하는 믿음으로부터 동떨어진 교리적인 지식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이다. 성경에서 모든 영적인 것들에 관하여 축복을 받는 비결을 읽는 것과 실제로 그러한 축복들을 믿음으로 취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마지막 야영지였던 싯딤으로부터 이동하여 요단 강변에 도착했을 때는 토지로부터 가장 풍성한 축복을 얻는 계절인 추수철이었다. 그들은 그들이 소유할 땅이 대단히 좋은 곳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과 그 땅 사이에는 큰 장벽이 놓여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요단강이었다. 넓고 깊은 강물이 그들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는가? 그들은 그 난관을 하나님께 맡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에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했고 동일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그들과 함께 하고 계셨다.

 

이제 여기서 잠깐 멈추고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찬송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요단강은 죽음을 의미하고 가난안은 천국을 의미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속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죽은 후에 들어가리라고 여겨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요단강 건너편을 뜻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옹벽도성도 없고 장대한 사람들도 없으며 철병거도 없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 칼과 방패를 가질 필요가 없으며 갑옷을 입고 원수들과 싸울 필요도 없다. 싸움은 이미 끝났으며 오직 주님과 함께 안식하는 일만이 남아있는 것이다(딤후 4:7,8).

그러나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으로 들어간 후에는 칼과 방패를 휘두르면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적들은 자기들의 소유를 지키기 위해 대항했고 이러한 적들에 관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7:2)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가나안은 천국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축복의 장소인 현재 우리들이 거하는 곳을 의미하며 이것을 에베소서 1 3절에서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주시되라고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현재 우리가 있는 바로 이곳이 우리의 영적인 가나안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또한 여기에는 영적인 원수들이 있으며 그들과의 전쟁이 있는 것을 동일한 서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 6:12).

영적으로 볼 때 가나안 족속들과 같은 원수들이 우리가 소유한 축복을 빼앗거나 방해하려고 대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며, 여호수아와 같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지도자이시며 구원의 주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우리의 대장으로 모시고 축복의 땅을 쟁취해야만 한다.

 

(1983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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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