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17. 13:04 횃불/1983년

므비보셋(3)

챨스 스탠리

은혜의 자녀여, 당신의 분깃은 복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영생을 주셨다. 이제는 종이 아닌 왕자 중 하나요 왕의 식탁에서 먹는 자이다.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이 당신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항상 주의 상에 앉아 떡을 먹고 잔을 마시며 당신의 구원을 위해 찢기신 그리스도의 몸과 흘리신 보혈을 기념하는 것뿐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항상 먹을 수 있도록 생명의 떡을 주셨다. 이제 당신은 그분의 자녀이므로 절대로 종의 신분이 될 수 없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12),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8:17).

이 놀라운 관계를 깨닫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고 큰 일이다. 당신은 종의 관계와 아들의 관계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종은 항상 거하지 못하나 아들은 항상 거한다.

은혜는 원수의 자리에서 두려워 떠는 므비보셋에게 아무 조건없이 즉각 자녀의 신분의 모든 특권을 주었다. 우리는 그 은혜가 므비보셋을 온전히 겸손하게 했고, 그의 마음이 다윗에게 영원히 사로잡히게 했던 것을 알게 된다.

냉랭한 불신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는 다윗 왕에게 나아오기 전에는 보잘것없는 불쌍한 절뚝발이였다. 왕의 아들이 된 후에도 그는 여전히 보잘것없는 불쌍한 절뚝발이이므로 왕의 상에 앉아서 그 특권을 결코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불쌍한 절뚝발이, 잃어버린 바 된 죄인을 그리스도께로 데려오는 것은 은혜라고 인정하지만 그의 지속적이고 완전한 구원은 그 스스로의 행위와 순종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괴롭히는 문제이다. 그것이 만의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는 신자라면 자기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만일 나의 구원이 단 한 시간이라도 내 자신에 달려있다면 나는 구원받을 소망조차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자비를 나타내신 이 감동적인 그림에서 무엇을 얻었는가?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

신자는 종종 시련의 때를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믿지 않을 때와 동일하게 여전히 약한 것을 발견할 때 몹시 당황한다. 그러므로 그는 한 자녀로서 은혜 안에서 지탱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종으로 행하려고 애쓰기 시작하는 순간에는 그의 가련한 절뚝발이 신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어떤 분 아마 이런 것 때문에 몹시 시달림을 받아왔을 것이다. 아마도 그는 자기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구나하며 자기의 온전치 못한 절뚝발이 행위를 바라보았는지 모른다. 그렇다! 당신은 당신의 그 절뚝이는 모습을 바라본다면 절대로 안식을 얻을 수 없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들은 식탁 밑으로 집어넣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무한하신 은혜로 식탁 위에 차려놓은 것들을 바라보자. 그분은 그리스도를 기억하도록 우리 앞에 상을 차려놓으셨다. 우리가 가진 바 보잘것없는 절뚝이는 발이나, 우리가 해놓은 모든 것은 이미 십자가로 말미암아 해결되어 내어버렸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옛 자아는 그분 앞에서 이미 죽어 장사 지낸바 된 것으로 여기고 계신다. 이제 그분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혀진 것을 보신다.

신자는 회개 이후에도 여전히 절뚝발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전에 가지지 못했던 새 생명과 새 성품을 가졌으며 또한 성령이 그 안에 거하신다. 육이라 불리는 그의 옛 본성은 개선된 것 같을지라도 그것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 다만 신자가 소유할 것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것으로 만들어 주셨고 또 영원히 간직해 주시는 그 은혜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발들을 식탁 밑에 집어넣고 우리 앞에 베풀어 놓은 그 식탁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하심을 즐기자.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소망에 종지부를 찍고 그 옛 사람의 완전한 파멸을 보았을 때, 비로소 거룩한 생활의 능력이 그리스도와의 교제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분을 조용히 의지하며 뒤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의를 세우려는 그 육을 포기하기까지는 심한 몸부림이 있을 것이다( 7장 참조).

사무엘하 10장의 주제는 베푸신 은총을 거절한 결과인 심판에 대한 것이다. 이 죄악 세상에 하나님의 은총이 베풀어졌는데 그것을 거절하는 것은 가장 저주받을 죄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16).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그러나 이 엄숙한 말씀을 들으라.

믿지 아니하는 자는····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3:17).

만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인 그분의 아들을 거절한다면 당신의 영원한 운명은 어떻게 되겠는가를 깊이 생각해 보라.

 

(1983 10월호)

 

'횃불 > 198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교사 샘터 - 생명과 영광  (0) 2012.10.18
주교사 샘터 - 부활과 심판  (0) 2012.10.18
에스더(5)  (0) 2012.10.18
하나가 되려면....  (0) 2012.10.17
주님의 사랑으로....  (0) 2012.10.17
애굽에서 가나안까지(25) - 가나안의 경계상에서  (0) 2012.10.17
기도집회  (0) 2012.10.17
놀랍고도 오묘하나  (0) 2012.10.17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