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21. 21:56 횃불/1984년

이세벨

. 더건

왕상 21장에서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가장 악한 범죄중의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이세벨이란 여성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입니다. 이스라엘 땅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아합왕의 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합은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갖기를 원했습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지니라”(딤전 6:8) 이스라엘의 궁 부근에는 나봇이라는 사람이 소유한 좋은 포도 원이 있었습니다. 그 포도원이 갖고 싶어진 왕은 어느 날 나봇에게 그 포도원을 팔라고 요구했습니다. “내가 그 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선치 못한 일입니다。레 25:23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명에 의해 가나안에 있는 자신의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만일 너무 가난해서 어쩔 수 없이 팔게 되면 나중에라도 할 수 있는 한 그 땅을 다시 사야만 했습니다. 나봇도 아합왕도 이와 같은 율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봇은 대답했습니다.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이 말을 듣고 왕은 불쾌하고 답답하여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거절했습니다.

얼마 후에 이세벨이 그의 방으로 와서 무슨 일인가 물었을 때, 아합은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어쩐 일입니까? 당신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닙니까? 일어나 식사를 하고 기운을 내십시오. 내가 그 포도원을 왕께 드리겠습니다.”

이세벨은 나봇에게 직접 간청하려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나봇에게 더 많은 돈을 주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곤란한 사람은 처치해버리는 것이 그녀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그의 도장을 찍은 후, 그 지방의 장로들에게 보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나봇을 불러다가 백성들 앞에 앉히고 두 사람을 매수해서 거짓 고소를 하게 한 후 저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라.”

이 얼마나 악한 명령입니까! 그렇지만, 아합은 그녀가 무슨 짓을 해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도 함께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이세벨의 편지를 받은 사람들도 그 편지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가 말한대로 다시 행했습니다. 따라서 그들도 범죄했습니다.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불러 백성들 앞에 앉힌 후에 두 사람으로 하여금 거짓말을 시켰습니다.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은 거짓말이다! 나봇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봇은 무리에 의해 성밖으로 끌려 나가서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나봇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죽음을 당했듯이 우리의 주님도 그러했습니다. 주님은 사단의 모든 제안을 거절하셨습니다( 4:1~11). 사람들은 주님께서 하나님과 왕에 대해 참람한 말을 했다고 거짓 증거했습니다( 22:2, 26:65). 주님의 제자들조차도 모두 주님을 떠났습니다( 26:56). 주님은 성밖에서 못박히셨습니다. 그는 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 성 사람들이 악한 일을 한 후에 이세벨에게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고 알렸습니다. 그녀는 조금이라도 죄의식을 느꼈을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그녀는 이제 아합에게 기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일어나서 공짜로 그 포도원을 취하소서. 나봇이 살아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아합은 그 말에 약간이라도 미안한 맘을 가졌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곧 일어나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려고 그리로 내려갔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제 말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참으로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보고 계셨으며 때가 이르렀을 때 아합에게 들려줄 말씀을 선지자에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개들이 이스라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그 살인은 매우 악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도 그처럼 준엄했습니다. 그런데, 아합이 모든 말씀을 들었을 때에 크게 충격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죄를 지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어떠했을까요? 전혀 회개도 하지 않고 뉘우쳐서 굵은 베옷을 입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세벨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아합과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 이세벨과 같이 기억되기를 원하시는지요? 이세벨은 스스로 악을 행했을 뿐만 아니라 아합과 주위 사람들까지 충동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다른 사람도 역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돕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은 우리 마음에 두신 주님의 평안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되고 있습니까? 우리는 친구들이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도록 권면하고 있습니까? 오늘 이 점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눈에 어떻게 평가되겠는지를 말입니다.

이후의 이세벨에 대한 이야기는 왕하 9장에서 시작됩니다. 아합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미 죽었고(왕상 22:37,38), 그 아들중의 하나가 왕이 되었습니다. 이세벨은 왕의 어머니로서 아직 살아있었습니다. 여호와는 엘리사 선지자에게 군인인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 일이 된 후에, 예후는 그 때부터 아합의 아들 요람에게 왕위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후는 드디어 요람을 전쟁 터에서 죽인 후, 이세벨이 살고 있는 이스라엘로 내려갔습니다.

이세벨은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민 후, 창에서 바라보다가 예후가 문으로 들어 오자 욕을 했습니다. 예후가 창을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두어 내시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저를 내려던지라그들이 이세벨을 들어 땅으로 내려던지니 이세벨의 피는 벽에 튀겼고, 예후의 말발굽과 병거가 그녀 위를 지나 갔습니다. 예후는 그 후에 이세벨이 왕의 딸임이 생각나서 그녀를 묻어주려고 사람을 보내어 시체를 찾아보았지만 해골과 수족의 뼈 외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예후는 이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바라

이세벨은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다. 이에 대해 당신은 혹시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너무나 악했기 때문에 당연한 벌을 받았다고····. 맞습니다! 이세벨은 역사 속에서 가장 악했던 여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악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이세벨은 아름답고 영리했으며, 또 여왕이었지만, 이 모든 것들을 나쁜 방법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왕과 온 나라를 충동하여 악을 행하도록 했습니다. 예후가 그녀를 말할 때 여왕이라 하지 않고 왕의 딸이라고 한 것은 흥미있는 점입니다. 그녀는 여왕의 직책을 악용했기 때문에 여왕이란 호칭을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1984 2월호)

 

'횃불 > 198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 속의 유일무이하신 분  (0) 2012.10.21
부모님께 드립니다  (0) 2012.10.21
광야의 성막(3) - 출입문  (0) 2012.10.21
우리의 이름은  (0) 2012.10.21
우리가 전하는 것은 새로운 것인가?  (0) 2012.10.19
나그네의 소감  (0) 2012.10.19
부활의 그림자 – 요셉  (0) 2012.10.19
저울질  (0) 2012.10.19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