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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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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1. 21:58 횃불/1984년

우리의 이름은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보통 악수를 하며 자기 이름을 서로 말합니다. 때때로 직장 사무실 같은데에서 사람들이 명함 위의 이름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종종 이름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판단하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어떤이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려고 직업적인 작명가(作名家)를 찾아가서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좋은 이름이 일생 동안 그 사람에게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역시 이름에다 크게 중요성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름은 구주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주 예수님은 나의 구주시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인이 주 예수님을 나의 구주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얼마나 큰 특권인지요.

성경에 나오는 대단히 흥미롭고 중요한 이름 중의 하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입니다. 이것은 신약에서 세번 찾아볼 수 있는데 맨 처음의 것은 행 11:26에 나오는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라는 구절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누가 제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을까? 제자들 스스로가 그 이름을 택했을까? 아니면 안디옥 사람들이 그걸 제자들에 대한 별명으로 사용했을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아름다운 이름을 제자들에게 주셨을까? 우리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성경 속에서 발견할 수는 없지만 사도 베드로가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취해서 그것을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그 이름을 받아들이고 존중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사용하고 있는 점은 흥미있는 일입니다. 벧전 4:16에서 그 는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에 베드로가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이름을 취하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기꺼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종교계에는 많은 명칭들이 있으며 또한 종교적인 사람들은 흔히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나 교파의 명칭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약에서 보여준 본을 따르려는 모든 성도는 아름다운 이름 주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이름도 갖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할 때 사실은 저는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주님께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셈이 됩니다.

물론 세상에는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글쎄요.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당신은 대체 어떤 종류의 그리스도인이죠?” 사실 종교계에는 참된 신자들이 너무나 적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곧 종교적인 사람은 많을지라도 그들 중 대다수가 거듭나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결코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미국과 영국은 종종 기독교 국가라고 불려지는데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그 이유는 그 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구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 모임의 성도들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느 교회에 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조금도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로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모이는 것은 우리의 큰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그처럼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며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던 것처럼 우리도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끼리 함께 모이고 있다고 대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종교계의 어떤 교파에도 속해 있지 않으며, 또 그런 것들을 흉내 내려고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교파 교회의 신자들 중에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모이기를 대단히 사모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모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언제든지 더 훌륭한 길이 있음을 알려주어야 하겠습니다.

주 예수님의 이름을 사랑하고 단순히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림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계 3:8에 나오는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과 같은 칭찬이 주어질 것입니다.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우리가 만일 세상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인한다면 나중에 틀림없이 후회하게 됩니다. 단순히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여기며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인다운 좋은 본이 되 고 있는지 살펴보십시다.

끝으로 행 26:28에 보면 그리스도인이란 단어가 불신자인 아그립바 왕에 의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 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말한 뜻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그는 바울이 했던 말을 조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불신자들은 종종 그리스도의 이름을 조롱하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죄 가운데 빠져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입니다.

 

(1984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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