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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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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6. 12:49 횃불/1984년

광야의 성막(10)

물두멍(2)

. 리치

제사장직에는 두 종류의 다른 씻음이 있습니다.

물두멍의 가르침을 이해하려면 이것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는 제사장을 임명하는 날 그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가 물로 온 몸을 씻겼습니다( 29:4, 8:6). 이것은 제사장의 임명식에서 첫번째로 있어야 할 사항이었습니다. 그들이 씻겨지기 전에는거룩한 옷을 입을 수 없었으며, 기름 부음도 받지 못했으며, 하나님께 경배드리기 위해 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이 씻는 의식은 다른 사람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제사장 자신은 거기에 전혀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일단 제사장에 임명된 사람은 제사장직을 수행하는 전 기간 동안 다시는 이와 같은 씻음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중생의 씻음과 관계가 있습니다( 3:5, Revised Version에는 중생의 물두멍 laver of regeneration으로 나와 있음). 출애굽기 29:4씻기다”(wash)라고 번역된 단어는 전부를 씻기다(wash all over)”라는 의미이며, 물두멍과 연관되어 사용된 단어와는 다른 것입니다( 30:18). 그것은 경배와 심김의 장소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먼저 있어야 할 씻음입니다. 그리고 일단 한번 씻음을 받으면 제사장은 그 씻음의 영원한 효력 아래 있게 됩니다. 그것은 두번째의 출생 즉 중생의 씻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듭나기 진까지는 아무도 하나님을 경배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성품을 받기 전까지는 아무도 하나님의 존전에 들어가 그분과 교제를 나눌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자연 상태에 없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것들의 진가를 헤아려 알거나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가 비록 영리하고 지성적이며, 혹은 도덕적이고 종교적이기까지 할지라도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그는 하나님의 가족 밖에 있으며, 하늘의 제사장직의 경배와 성김의 영역 밖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의해 그가 온 몸이 깨끗하니라라고 선포되고, 그의 마음이 악한 양심으로부터 피뿌림을 받고, 그의 온 몸이 정결한 물로 씻음을 받기 전까지는 감히 성소의 문지방을 넘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잠깐 멈추고 당신에게도 이와 같은 씻음이 있었는지 질문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당신의 삶 가운데서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이끌려 나와 그분을 대면하여 본 적이 있으며, 당신의 자만스런 선량(善良)의 껍질이 모두 벗겨져 본 순간이 있었습니까? 당신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처럼( 3) 당신 자신의 의의 옷을 벗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옷을 입으셨습니까? 당신은 참으로 하나님께로 인도되어 다시 거듭나셨습니까?

이것이 없이는 이 땅에 있는 기독교계에서 당신의 지위가 무엇이든지 간에 당신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서 당신이 있을 곳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그 나라의 문까지 이끌려 나온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으며 그 말씀은 영원히 변함이 없습니다.

 

일단 씻음과 임명을 받은 제사장들은 성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것은 이제 그들의 집이 되었습니다. 성소의 널판들은 그들을 둘렀으며 성소의 앙장(仰帳)들은 그들을 가렸습니다. 그들은 성소 안에 있는 촛대의 빛 가운데 행했으며, 진설병을 먹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섬길 때나 또는 문둥이나 부정한 자들을 대할 때나, 그들은 자기의 거하는 처소를 성막 안에 두고 있는 자로서 그 일을 수행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항상 동일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죄인들에게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제사장의 자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잘못을 범하는 형제를 얻기 위해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능력 안에서 성소로부터 나온 자로서 나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걸어갈 때 우리는 그것을 낯선 땅처럼 밟고 있습니까? 우리가 항상 그렇게만 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사역은 참으로 진실하고 참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전에서 거하는 그러한 삶은 바쁘기만 하고 열매는 없는 육체의 수고에 대한 좋은 해독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그것을 실제로 경험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물두멍은 번제단과 성소 문 사이에 놓여 있었으며, 제사장들은 거기에서 손발을 씻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손과 발은 한번 정결케 되었다 할지라도 곧 쉽게 더러움을 입었습니다. 번제단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계속적으로 쓰여지는 손과 사막의 모래 위를 줄곧 걷는 발은 계속적인 씻음이 필요했으며, 바로 이 때문에 물두멍의 물이 주어졌던 것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제사장은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왜냐 하면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기때문입니다( 93:5).

 

이것은 매우 준엄한 진리입니다. 이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어떠한 영혼의 상태를 가져야 하는지 잘 말해줍니다. 그가 제사장일 수도 있으나 그에게 더러움이 있으면 제사장의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습관적으로 소홀히 여기거나 판단하고 자백하지 않은 죄가 있으면 현재 하나님과 교제를 가질 수 없으며 그분을 경배하고 섬길 능력도 없는 것입니다. 영적인 제사장의 직분을 얻으려면 그 희생제물의 피가 필요하지만 그 직분을 수행하려면 손과 발이 물에 씻겨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등행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및 가운데 걸어가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모든 사역과 방법들을 계속적으로 살피고 판단하고 씻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깨끗하게 해서 교제와 섬김에 합당한 상태로 보존하도록 만드는 수단입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19:9).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7:17).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사역과 방범들을 판단하는 일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곧 주님께 특별히 구별된 백성인 우리를 성화(聖化)와 정화(淨化)시키려는 주님의 목적을 망치게 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13장에서 주님께서 수건으로 허리를 두르신 종이되어 제자들의 발을 섬기시는 것 즉 자신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제자들의 발에서 씻어내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꼭같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분은 저 하늘 위에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살아계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를 씻어주고 그분과의 교제를 유지시키기 위해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 앞에 나아와 무슨 명령이든지 순종하고 말씀이 정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분은 말씀을 사용하여 우리를 모든 악한 사역과 방법으로부터 분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분이 말씀으로 깨끗케 하사 우리에게서 악을 제거하려는 것을 우리가 거부한다면 그분은 옛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그러면 교제는 끊어지고 양심은 무디어지며, 이내 공개적인 타락이 뒤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빛 가운데에서 날마다 걸어가며,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139:23) 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인 것같이 또한 그것이 우리의 의식적인 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의 악한 길이나 더러운 오점을 보여주실 때 우리는 즉시 우리의 발을 그분께 내밀어 깨끗이 씻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번제단과 성소 사이에 물이 담긴 물두멍이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에서 그들의 손과 발을 씻어야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모든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행로를 점검하고

우리의 삶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1984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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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