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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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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7. 11:49 횃불/1984년

신약의 비밀스런 교훈들(6)

T. 어네스트 윌슨

일곱 별과 일곱 교회의 비밀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使者)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1:20).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베일을 벗기면서 시작하는데 1장에서는 그분의 본체에 대해, 2~3장은 그분의 교회에 대해, 4~22장은 그분의 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의 개요를 1 19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 본 것 1장에 이제 있는 일 2~3장에, “장차 될 일 4~22장에 나와 있습니다.

1장에 나와 있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큰 환상은 그분의 본체와 사역의 모든 면을 다루는 일련의 일곱 환상 중 첫번째 것입니다. 이 첫 환상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 첫째는, 왕으로서 그분은 자신의 이름과 직함들을 제시하시며(4~8), 둘째는, 제사장과 재판장으로서 그분은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며(9~16), 셋째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권능의 정복자로서 그분은 가슴에 띤 금띠에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17~18).

 

그 환상을 본 후에 요한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네 본 것은 내 오른 손에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교회에 보내는 서신의 의미와 해석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논란이 있어왔는데, 대체로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역사적 . 지역적 적용입니다. 일곱 교회에 전해진 말씀은 요한의 시대에 실제적으로 있었던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일차적인 적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영적 · 실생활적 적용입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모든 시대의 지역 교회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예언적 · 시대 대표적 적용입니다. 그 서신들은 오순절에 탄생한 교회의 시작부터 휴거시 들림받을 교회의 종말까지 하나님의 입장에서 교회의 역사를 개관(槪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음주의자들은 첫째와 둘째의 적용을 받아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셋째의 적용을 부인하거나 회의를 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에베소에서 시작하여 라오디게아로 끝나는 그 일곱 교회가 교회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또 연대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은혜의 시대의 전() 기간을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쳇째로, 일곱 금 촛대는 비밀이라 불려졌습니다. 그것은 뭔가 감추어졌다가 이제야 드러난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표면에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연구하고 조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명철을 주셔서 그 메시지의 의미를 가르쳐주시도록 의지해야 합니다. 각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 속에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지역적일 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것입니다.

 

둘째로, 성경에는 연대적으로 또 예언적으로 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호와의 일곱 절기 축제( 23), 다니엘의 칠십 이레( 9), 하나님 나라의 일곱 비유( 13) 등입니다. 그러므로 이것들과 비슷한 또 다른 하나가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 교회에 나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셋째로, 일곱 교회는 의도적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지역에 적어도 세개의 교회가 더 있었습니다-드로아( 20:6~7), 골로새( 1:2), 히에라볼리( 4:13).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일곱 교회만 선택된 것은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의 에베소에서 시작하는 일곱 교회들은 지리적으로 볼 때 대충 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들은 바울이 에베소에 이년 동안 머무를 때 세운 것 같습니다( 19:10) 성경에는 그 당시 아시아에 사는 모든 사람이 주의 말씀을 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넷째로, 일곱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 포함된 가르침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련의 진행성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작 부분에서는 교회의 상태가 점차적으로 저하되다가 중간에 두번의 부흥이 있으며 라오디게아 교회 전체에 대한 주님의 거부로 끝이 나고 있습니다.

 

다섯째로, 처음의 세 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언급이 없지만 나중의 네 교회에는 그것이 현저하게 많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세 교회에는 과거의 시작할 때 상태가 나와 있고 나중의 네 교회에는 장래의 재림이 나타나 있습니다.

 

여섯째로, 일곱 교회의 이름들은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갈망하는또는 탐내는이란 뜻이며, 총각이 고르고 고른 사량하는 처녀에게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서머나는 몰약”, 버가모는 결혼한”, 두아디라는 계속적인 희생”, 사데는 도망가는”, 빌라델비아는 형제 사랑”, 라오디게아는 인권(the people’s rights)”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얼마나 풍성한 뜻들입니까!

 

일곱째로, 그 열쇠는 그 자물쇠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the key fits the lock)! 해리 아이언사이드 박사는 고대에 만들어진 자물쇠로 잠궈진 옛 성의 재미있는 비유를 사용했습니다. 어느 날 쓰레기 더미 속에서 열쇠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그 열쇠를 자물쇠에 끼웠더니 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당연히 그 열쇠는 그 자물쇠에 맞는 합당한 열쇠였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아이언사이드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열쇠가 아주 복잡한 자물쇠의 흠에 딱 들어맞아 어려움 없이 그걸 열었을 때 그것들은 서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쉽게 믿을 수 있습니다. “ 만일 우리가 성경은 가지고 있지 않고 오직 역사책만 가지고 있을 때 교회의 역사가 다음과 같은 일곱 기간으로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도 시대, 핍박 시대, 콘스탄틴 대제와 그의 국가 종교 시대, 중세 암흑 시대, 루터와 종교 개혁 시대, 웨슬레와 교회 부흥 시대, 미적지근하고 무관심한 현시대.

이것은 어떤 특정 해석학파의 견해에 꿰어맞추려고 공상적으로, 자기 멋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역사가들의 건전하고 자연적인 구분이며 변개하거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 일곱 교회는 교회 일생의 제반 문제와 어려움들을 실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일곱 교회가 전() 교회 시대를 보여주는 파노라마라고 보는 필자의 결정적인 이유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교회의 휴거의 위치입니다. 이 논제에 대해 주석가들은 세 가지의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천년주의자들은 요한이 하늘로 끌어올려 보좌와 그 보좌 주위에 24보좌들이 있고 그 위에 흰 옷을 입은 24장로들이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는 환상을 보게 되는 요한계시록 4장의 처음 부분에서 교회의 휴거가 있다고 말합니다. 거기에 나오는 24장로들은 다시 살림을 받아 영화롭게 된 거룩한 제사장들로 구성된, 완성된 교회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요한계시록 12 5절에 나오는 남자(the Man child)가 대환난 중간에 하늘로 올리워가는 것이 휴거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영광의 재림과 교회의 휴거를 동일 사건으로 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주의깊게 읽어보면 땅에 있는 교회에 대한 언급이 요한계시록 3장 끝에서 요한계시록 22 16절까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화롭게 된 하늘의 장로들이 완성된 교회를 의미한다면 휴거가 요한계시록 3장과 4장 사이에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추론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증거로서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의 시야에 드러납니다. 교회의 증거는 요한계시록 3 14~22절에 기록된 라오디게아 교회 시기와 함께 끝이 납니다.

 

트렌치 대주교는 일곱 교회에 관한 그의 책에서 예언적인 해석을 부인하지만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역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헨리 블라운트(Henry Blount, 1838)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종교 개혁 이전의 많은 주석가들과 그 이후의 브라이트맨, 포오브즈, 미이드, 모어, , 아이삭 뉴튼경, 비트링가, 램프같은 사람들은 일곱 교회가 사도 시대부터 끝까지 일곱 기간으로 나뉘어지는 교회의 상태를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라운트 자신도 그 견해를 취했으며, 그는 거기에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일곱 교회는 전()교회 시대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언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곱 별의 비밀

부활하시고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께서 자기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일곱 교회에 보내는 천사(angel, 우리말 성경에는 사자라고 번역됨)라고 해석하셨습니다. 주목할 점은 그 편지들이 각 교회의 천사들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임무는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각개 모임에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천사가 무엇이냐하는 점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 천사를 각개 교회의 수호 천사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보이지 않는 문자적인 천사가 문자적인 지역 교회에 어떻게 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를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 단어를 사자(使者, messenger)라고 번역하여 그것을 밧모섬의 요한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소아시아의 지역 교회들에게 전달하는 급사(急使)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스코필드 성경에 있는 주해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는 나이 많은 사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곱 교회로부터 보내진 사람들이었다고 보는 것이 그 사자들에 대한 자연스런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교회에 전달하는 어떤 사람도 다 대표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그 천사가 지역 교회의 감독 혹은 목자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때 주님의 서신을 받았던 그 감독 혹은 그 목자(단수 형태 즉, 일인 성직자라는 뜻)는 신약 성경에는 없는 비성서적인 견해입니다. 물론 감독들 혹은 목자들이라는 복수 형태의 단어는 신약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감독만이 지역 교회를 돌보는 것은 나중에 성직자 제도에서 생겨난 것이며 우리 주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번째 서신서에서 디오드레베에 관하여 그처럼 강한 표현을 사용했던 요한이 요한계시록에서는 그와 같은 일인 성직자 제도를 장려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네번째의 견해는 그 천사가 교회의 장로회를 뜻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천사라는 단어가 단수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그런 견해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권면이 모든 일곱 교회에 있어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귀를 가진사람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손 안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자기 귀를 열어놓은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그분의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입니다. 이것은 성소에서 보내는 시간과 교회의 머리되신 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요구합니다. 그 용어의 참된 의미에서 볼 때 이것은 예언적인 사역입니다.

그들은 단지 장황하게 떠벌리는 설교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상태를 잘 분석하고 보좌로부터 그분의 메시지를 받아 그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대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1984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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