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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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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3. 21:01 빛 가운데로 걸으며

보고 들은 자의

 

[7:19-23]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믿음의 길에서 의심과 절망감은 흔하게 찾아옵니다.

왜 나는 잘 살지 못하고 항상 어려울까? 왜 다른 성도들은 평안해 보이고 나 자신도 주님을 잘 섬기는데도 어려움이 많은 것일까? 왜 내 주변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하고 허구한날 애만 먹일까? 등 수많은 회의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주님과 교회를 위해 열심으로 봉사하며 주님 없이는 못 살 것처럼 하다가도 어느 날 어떤 일로 회의감이 생기면서 이 모든 것에서 멀어져 실족해 가는 성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내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과연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시고 있는지를 의심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올바른 믿음 상태에 있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 때에 일어나는 신앙에 대한 강한 의혹이 올바른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주 예수님께 대한 그 믿는 마음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반쪽 신앙, 절름발이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심을 인정하려 않고 오히려 믿음에 있는 사람인 양 자신을 위장하고 숨길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믿는다고 열심하다가 낙심한 사람들을 보면 지금도 믿는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믿음생활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또 때로는 의심을 가진 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의심이 일어나는 것은 믿음의 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생각하고 기다리는 분인가 아닌가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보냈어 질문했을 때 주님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증거로 가지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의심이 날 때는 보고 듣고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뒤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하심을 봅니다.

믿음의 삶을 살지 않으면서도 바리새인처럼 신앙적 체면 때문에 믿음에 있는 것처럼 행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믿음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행함으로 하는 실제적인 삶 그 자체입니다. 삶으로 하지 않고 그 무언가를 내 생각으로 만들어서 하는 믿음은 쉽게 의심하게 되는 그 무엇을 만날 때 의심의 장애물을 넘어가기가 쉽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어떻게 보고 들었는지요?

주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날부터 기쁘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복 신앙적인, 그러한 복을 받기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는 종교를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을 보면 고난과 환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이 주님에 대한 섬김이 어떠했습니까? 바울도 자신은 다른 사람들을 고쳐주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눈에는 가시의 병을 짊어지고 있었습니다(고후 12:7). 바울의 섬김이 부족해서 그 병을 주신 것입니까? 아니면 바울이 죄를 많이 지어서 그 병이 있는 것입니까?

우리가 주님을 알지 못했을 때 영적으로 소경이요 귀머거리요 벙어리로 살아왔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눈을 열어 주님을 보게 하고, 귀를 열어 주의 말씀을 듣게 하고, 입을 열어 찬송을 드릴 때 받으시는 분이시며, 이제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주님을 보며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감사함으로 찬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인 현실보다는 하나님을 향하여 어두웠던 눈을 열어 주시고(1:18), 막혀버린 귀와 입을 열어 주시어 영원토록 그 영광을 찬송하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역을 깨닫고 믿게 되면 우리의 믿음의 귀가 열리고 영안이 밝아지고 입이 열려서 하나님의 영광을 소리높여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현실에 치우쳐 변질되기 쉽고 조금만 힘들면 낙심하고 육신적으로 치우치게 되면서 쉽게 실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봉사를 열심히 잘하면 내 하는 일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열심히 연보하면 내가 물질의 복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집회시간에 빠지지 않았으니 하나님이 모든 것을 형통케 하신다고….

봉사도 하고, 물질도 드리고, 집회시간도 빠지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게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형통케 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은 상대적이기 쉽지만 주님은 하나님으로서의 그 영광의 본체를 비우시고 다른 말로 하면 모든 체면을 접어두고 낮은 자로 오시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드려서 나 같은 자를 불러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찬송하며 예배하고, 봉사하며, 물질을 드리고, 집회에 열심히 참예하며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 것처럼 내가 주님을 어떻게 섬겼느냐가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위해 과거에 무엇을 하셨는가를 늘 듣고, 지금도, 또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실족하지 않을 것이며, 믿음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며, 참으로 그리스도인의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께서 하신 일을 잊을 때 우리들의 육신적인 필요나 채워주시고, 병들었을 때 고치시고, 답답한 일을 만날 때 그 일을 해결해 주는 마치 AS센타 기사쯤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이 내 뜻에 의해 움직여 주기를 너무 많이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왜 내가 기도하는 것은 들어주시지 않는 것일까? 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며 그 뜻을 따라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뜻에 맞추어 일하시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해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그 방법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러나 믿음으로 순종하여 나아갈 때 확신을 주시고 기쁨 주시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힘과 믿음을 더욱더 공급하여 주실 것입니다.

[10:32-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참으로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고,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우주의 질서를 통솔하시고, 세상의 권세를 세우시고, 온 세상의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17: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나의 기대가 무너진 것 같아 주님을 등진다고 해서 나에게 배척을 받으실만한 분은 더더욱 아니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내 생각이 나의 믿음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뿐이지요.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변함없이 소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잘못 밝아진 눈을 회복해 하나님의 빛과 진리를 보게 하셨습니다(9:25).- (빛으로 오는 것과 어두움으로 오는 것)

귀가 열려 하나님의 복된 음성을 듣고 순종할 때 기뻐하십니다.

입이 열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시고 피와 물을 다 쏟아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날마다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살 때 크게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활짝 열려지므로 주께서 그 마음의 중심에 좌정하시고 나를 이끌어가시기를 원하십니다(24:45)

현재 처해 있는 나의 모습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눈과 귀와 입과 마음까지 열려 있는지요? 아니면 실족에 가까운 모습인지요? 우리의 모습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하며,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간절히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주의 뜻을 알고 순종하여 나아갈 때 진정한 기쁨이 찾아오게 될 것이요, 삶의 보람이 넘치고 주를 위한 복된 삶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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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