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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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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9. 15:58 횃불/1988년

어느 노름꾼의 구원

-휴 워커

저는 저희 가족 중에서 종종 골치 덩어리로 일컬어지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만 빼놓고 모두 그리스도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랐지만 제 친구들과 똑같은 욕망을 가졌습니다. 곧 볼 만한 것들을 모두 보기를 원했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죄의 쾌락을 즐기기를 원했습니다. 우리 노름꾼들은 사기 도박 학교에서 일요일을 보냈고 우리가 좋아하는 뱅커게임은 주로 클라이드 강둑에서 또는 도박 소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일요일 밤마다 복음집회에 나갔습니다. 그 당시 헌신된 전도자 죤 퍼거슨이 일련의 복음집회를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그의 태도는 주의를 끌었고 저는 그의 모든 말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도중에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늘밤 이 예배당 안에는 죽어가는 자기 부친인가 모친한테 하늘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지옥으로 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의 말은 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고 제 마음은 10년 전의 한 장면으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우리 집으로 왕진 온 의사는 저의 부친을 진찰한 후 저의 모친을 옆으로 불러 나직한 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남편은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의사가 떠나자마자 저의 부친은 모친에게 의사가 뭐라고 말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의 모친은 눈물을 흘리시며 당신이 오래 가지 않으실 거라는 거예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구원 받으신 지 14년이 되신 저의 부친은 가족을 침대 곁으로 불러 오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부친이 계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친은 숨을 몰아 쉬시며 큰 자식부터 차례로 질문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하늘에서 만날 수 있겠니 우리는 흐느끼면서 마지막으로 부친의 손을 잡고 우리를 위해 종종 기도하시던 부친에게 하늘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후로 10년이 흘렀고 사람을 점점 강퍅하게 만드는 죄는 저로 하여금 궤사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는 말씀을 실감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잠언 13:15). 그 날 밤 저는 복음집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 같은 죄인에게도 구원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월요일 저녁이 되자 저는 죄에 대한 자각을 잊으려고 악당들과 다시 어울렸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수요일에 모두 글래스고우 엠파이어 극장으로 가 유명한 주연 배우 해리 로더의 공연을 보자고 약속했습니다. 수요일이 되자 저는 동료들과 함께 만원을 이룬 삼층 관람석으로 올라가 앉았습니다. 몇 병의 연예인들이 등장하여 박수갈채를 받은 후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다음에 화제의 인물 해리 로더가 등장했습니다. 남성용 스커트를 입고 있던 그는 세 방향으로 돌아가며 동작을 취했고 청중들로부터 대단한 앙코르를 받자 다시 나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극장의 불이 모두 꺼지고 오직 각광들과 1층에서 내쏘는 탐조등만이 비추는 가운데 무대 위에는 자은 안락의자와 탁자, 그리고 그 위에 큰 성경이 한 권 놓여 있었습니다. 잠시 후 관현악단이 트레멜로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석탄 광부 차림을 한 해리 로더가 등장하여 소매 끝으로 눈물을 닦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노래의 모든 구절들은 제자신의 경험과 일치하는 것이었고 다음과 같은 합창은 특히 그러했습니다 :

길고 지루한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내 눈에 여전히 어리는 것은

아버지가 의자에 앉아

성경을 무릎 위에 얹고 있는 그 모습.

만약 이 땅에 한 명의 성도가 있었다면

그분은 바로 아버지였어요.

그 극장에 앉아 있는 동안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지 않은 연예인을 통하여 저에게 말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저는 극장을 나와 어두운 거리를 통과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밤 저는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저는 죄에 대한 깊은 자각 속에 있었습니다. 마침내 저는 다음과 같은 짤막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 하나님, 만약 저를 다음 일요일까지 살려 주신다면 저는 복음집회에 참석하겠으며 저에게도 구원이 있다면 구원을 받겠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일요일 저녁에도 저는 구원 받지 않은 친구들과 함께 도박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유독 그날은 마귀가 저를 도와 주었음인지 저는 계속 행운을 잡았습니다. 저는 뱅커게임에서 이겼고 제 호주머니에는 돈이 두둑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종소리를 들으면서 저는 제가 드렸던 짤막한 기도를 기억했고 나는 복음집회에 가야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 마귀가 속삭였습니다. “네가 만약 복음집회에 참석하면 너는 구원을 받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너는 행운과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저는 운명하시던 제 부친에게 했던 약속을 생각했고 글래스고우의 거리를 통과하여 복음집회 장소로 가 문 가까이에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에도 저는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전에는 그렇게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젊은이가 제 곁으로 와 구원받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성경의 여러 군데를 읽었고 마지막으로 요한복음 5:24을 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저는 그 말씀을 들었고, 믿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훌륭한 구령자였던 그 젊은이는 제가 다음 부분을 읽을 때까지 기다리세요라고 말하고 다음 부분을 읽었습니다.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그날 밤 그 장소를 떠나면서 저는 영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영혼 속에서는 조용하고 안정된 평안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제가 출근할 때(제 직업은 벽돌공이었습니다) 옛 주인이었던 마귀는 제 생각 속에 계속 장애물을 놓았습니다. “너는 직장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래?” 하지만 저는 같이 일하는 젊은 벽돌공에게 제가 구원 받았다고 처음으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늘 밤 나도 너와 같이 가도 되겠니? 나도 구원 받고 싶어.” 저는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고 그의 얼굴 위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갔고 그는 그날 밤 구원을 받았습니다. 직장 동료들 중 몇 사람은 우리가 3주 안에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6주의 시간을 주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고 계속 말했습니다.

이제 저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에게 간청하고 싶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셨는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인 가정,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시는 부모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 당신.

사랑하는 여러분,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고 주님의 오심은 가까워지고 있음을 경고해 드립니다. 자비의 문은 곧 닫혀질 것이고 여러분은 바깥에 남겨져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지금 그분을 여러분의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2).

 

(1988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