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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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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3. 21:52 횃불/1988년

그리스도인의 성장지침(9)

금전에 대한 청지기 직분

청지기란 다른 사람의 재산이나 업무를 돌보고 처리하는 관리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시간과 재능, 재산 등 그리스도인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은 그분과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어져야 합니다(벧전 4:10).

이 과에서 우리는 금전에 관한 청지기 직분을 특별히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항에 대한 근본 원칙은 동일하며, 다음과 같은 찬송가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주신 분을 위해 그것을 소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의 마음, 저의 힘, 저의 생명, 저의 모든 것은 그 분의 것입니다.

영원토록 그분의 것입니다.

 

재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는 다음과 같은 주님의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12:15).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엄청난 재물을 축적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에 더 많은 헌금을 할 수 있도록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중국으로 간 선교사 윌리암 번즈(William Burns)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가지고 있고, 그의 눈은 천국을 바라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 현세의 축복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여기와 하늘 사이에서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며, 고통과 슬픔을 적게 당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또 다른 종,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는 임박한 주님의 재림에 비추어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것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 자기 재산을 정기적으로 샅샅이 조사하곤 했습니다.

청지기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It is required in stewards that a man be found faithful, 고전 4:2, 우리 말 성경에는 맡은 자들에게로 나와 있음-역자 주).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기 선생님(주님)의 소유를 돌보는 일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언제 드릴 것인가-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기적으로입니다 고린도전서 16:2에서 우리는 드리는 때에 관하여 더 구체적인 언급을 볼 수 있습니다.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은 매 주일 첫날 집회 때마다 하나님께 드렸음이 분명합니다.

 

2. 얼마나 드릴 것인가-어떤 사람은 이 질문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 게 더 좋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가질 것인가?” 왜냐하면 모든 것이 주님께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가운데서 실제적인 액수를 주님과 자기 사이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음의 지침을 참조한다면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

A.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를 주시는 대로(번창케 하시는 대로) 드려야 한다(고전 16:2).

B. 풍성히 드려야 한다(고후 9:6). 구약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십일조, 곧 수입의 십분의 일을 구별하여 놓았다가 하나님께 드리라고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27:30~32). 기독교에는 이와 같은 규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보다 적게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되겠습니다.

C. 희생적으로 드려야 한다(고후8:1~5). 그리스도 자신도 이렇게 드렸습니다. 그분은 부요하신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부요하게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고후 8:9). 어떤 가족은 주님께 더 많은 헌금을 하기 위하여 탈지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어떤 가족은 값이 더 싼 고기를 사고 남은 돈을 저축해 두었다가 정기적으로 헌금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값이 더 싼 의복을 구입하고, 꼭 필요한 것만을 구입함으로써 이상의 가족들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D. 비례적으로 드려야 한다. 우리는 자기 수입에 비례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어떤 주님의 종은 자기 수입의 절반을 주님의 일에 드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어떤 이름 있는 사업가는 자기 수입의 90%를 주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3. 어떤 심령으로 드릴 것인가?-이 시점에서 강조되어야 할 사항은 청지기 직분이 의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특권이요,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9:7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심령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A.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드리지 말고 자기 마음에 작정한대로 드려야 한다.

B. 억지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드려야 한다.

C.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즐겨에 해당하는 원어는 문자적으로 들떠서 떠드는”(hilarious)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의 것들 외에도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D.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은밀하게 해야 한다( 6:2~4, 18: 12),

E. 일부를 감추어 놓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부를 드리는 것처럼 가장하지 말고 정직하게 드려야 한다( 5:1~4).

 

4. 누구에게 드릴 것인가? -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모든들 헌금은 할 때에 주님께 하듯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에나 주님의 일군들에게 헌금을 하는 것은 곧 주님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참으로 깨닫는다면 우리의 청지기 직분은 변혁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헌금에 관심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합당한 헌금 대상을 찾는 일에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도울 수 있도록 더 많은 자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종종 바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대상들에게 헌금해야 할 책임을 느낄 것입니다.

A. 지역교회. 지역교회의 간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비용이 들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지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몫을 기꺼이 떠맡아야 합니다.

B. 가난한 자들( 2:10).

C. 과부들(딤전 5:3~4).

D.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딤전 5:17~18).

E. 교리적으로 건전하며, 하나님의 원칙들과 일치하는 성서적인 활동들.

주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친히 하셨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20:35).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대한 결과로서는 다음과 살은 사항들을 들 수 있습니다.

A. 물질적인 축복( 3:9~10). 이것이 꼭 엄청난 재원(財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지혜로우시기 때문에 우리들 대부분에게 금전적인 재물을 의탁하시지는 않습니다. 물질적인 축복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의 일상적인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의미입니다( 4:19). 그런데 이와 같은 약속은 자발적인 희생 뒤에 온다는 점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4:18).

B. 영적인 성장( 16:11). 만일 우리가 불의한 재물(물질적인 소유)에 충성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재물(영적인 지식과 영적인 풍부)을 맡기실 것입니다.

C. 행복( 3:10). “은 행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그러운 사람에게 쌓을 곳이 없을 만큼의 복을 쏟아 부으십니다.

D. 하늘에서 자기를 환영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 16:9 참조). 우리의 헌금을 통해 구원을 받은 영혼들(불의의 재물로 사귄 친구들)은 우리가 없어질(죽을) 때에, 또는 주님께서 오실 때에 우리를 영원한 처소로 영접할 것입니다.

E. 하늘의 보화( 18:22). 주님의 이름으로 준 냉수 한 그릇조차도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9:41).

 

어떤 사람은 드리는 기쁨을 다음과 같이 6가지의 놀람으로 묘사했습니다.

a. 자기가 주님의 일에 드릴 수 있는 금전의 총액을 보고 놀라게 된다.

b. 자신의 영적 생활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놀라게 된다.

c. 자기가 지불해야 할(법적인) 채무를 지불하기가 쉬워지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d. 자기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금액의 비율이 점점 증가해 가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e. 청지기에 대한 감각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f. 자기가 세운 헌금 계획을 즘 더 일찍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놀라게 된다.

- 다음 호에 계속 -

 

(1988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