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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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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6. 20:03 횃불/1989년

건전한 수치감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아니할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6:15).

 

수치감이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죄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젊은 기혼남자의 간음 문제를 가지고 그를 만났을 때 그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저에게와 자기 아내에게와 주님께 그것을 고백한 후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러기 전에 저는 그 남자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얼마나 두려운 마음을 가졌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는 몹시 성을 내지는 않을까? 그는 거짓말을 하면서, 내가 헛소문을 들었다고 비난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의 집으로 갔었는데, 수치감으로 그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보고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그는 자기 아내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성장한 자녀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수치감이 한 가정의 파탄을 막아준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설교했던 그 백성들은 어찌나 타락의 길로 빠져들었던지 그들은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은 그 선지자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았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간청했었고, 그들에게 경고했었으며,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었으며, 그들의 무서운 죄악을 가지고 그들을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얼굴조차 붉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회개할 줄 모르는 강퍅한 백성들이었습니다. 죄에 대한 여러분의 감도(感度))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자기가 저지른 어떤 죄를 생각할 때에 지금도 얼굴이 붉어집니까 ? 아니면 자기 죄를 변명할 구실을 찾습니까? 여러분은 누가 여러분의 죄를 여러분 앞에 들추어낼 때 화를 내십니까? 만일 여러분이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로 아직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늘 그런 상태에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그분에게 기도하십시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을 깨뜨려서 여린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건전한 수치감을 갖지 않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1989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