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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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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5. 13:34 횃불/1990년

그리스도인의 자녀교육

패트 화브리지오

얼마 전에 우리 집의 세살반 난 아들이 주님 내가 주님의 눈을 보고 주님의 하신 말씀을 지키게 해주셔요라고 기도하였다. 나는 이 애가 시편 32 8,9절의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란 말을 참 잘 표현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내 자신의 하나님께 대한 생활에서 나타나기를 바라는 반응이다. 이쪽 저쪽으로 가자고 잡아 채지 않으면 안되는 무지한 노새가 아니라 이미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단순히 하나님의 눈으로 인도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의 복종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과 내 자녀들을 위하여 이 정도의 순종이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경험에 있어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어떠한 승리도 나 자신이 실패와 패배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후에는 하나님께서 인수하시고 그 일을 내 안에서 행하셨다. 나의 생활에 있어서 내 자녀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것만큼 다른 것을 그렇게 의탁하는 일은 없다.

 

훈련은 교육 이상이다.

잠언 22 6절에 하나님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다. 훈련과 교육은 차이가 있다. 우리들은 대개 우리 자녀들이 가야 할 길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그들이 가야 할 길로 훈련하는 일에는 등한히 한다. 아이는 그 부모에게 기꺼이 순종하고 신뢰 하도록 훈련될 수 있다.

사전에는 훈련이란 말의 뜻을, “성격을 형성하다, 실천으로 가르치다, 연습하다, 명령에 순종하도록 하다, 정확한 방향으로 가게 하거나 가리키다, 경쟁을 위해 준비케 하다라고 했다.

 

모든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훈련시킨다.

우리들은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우리들의 자녀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우리들이 우리 자녀들에게 무슨 일을 시켰을 때에 우리는 그 아이가 두번 들은 다음에 순종하도록 훈련시키거나, 그가 큰 소리를 들어야만 순종하도록 훈련시키거나, 위협을 해야 순종하도록 그를 훈련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대화 어조로 말해도 즉시 순종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비결은 훈련에 있다.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배우기만 한 아이는 다른 가르침을 듣고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자녀를 훈련시키는 부모에게는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했다.

성경에는 두 개의 실례가 있는데 첫째는 아이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가도록 훈련된 것이고 둘째는 두 형제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가도록 교육은 받았으나 훈련은 받지 못한 것이다. 사무엘상 1 11절에 한나는 여호와께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녀는 여호와여 내게 아들을 주소서 그리하면 내가 그를 여호와께 바치리이다라고 기도했다. 그녀는 여호와여 내게 아들을 주시면 나는 최선을 다하여 그를 가르쳐 여호와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즐겨 행하고 반대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성전으로 데려가서 여호와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사무엘을 위하여 선택하는 것 이외에 어떤 다른 일을 그가 하리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사무엘상 1 27절과 28절에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 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고 하였다. 사무엘은 그 후 성전에 올라 갔고 제사장 엘리를 즐거이 섬기는 종이 되었다. 사무엘이 순종하도록 훈련받았다는 사실은 사무엘상 3장에서 하나의 소년으로서 세번이나 침상에서 일어나 엘리에게 달려가 나를 부르셨습니까 하고 묻는 것을 보아도 분명하다. 그리고 그는 일생 동안 하나님을 섬겼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무엘상 212절에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한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을 볼 수 있다. 성경은 계속 엘리의 아들들이 불순종하고 부도덕적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엘리는 그의 아들들이 하는 짓을 알았지만 그는 그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사무엘상 2 23절과 24절에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고 하였다. 그러나 꾸중은 훈련이 아니다.

엘리는 그의 아들 훈련을 등한히 했다. “그러나 그들이 아비의 말을 청종치 아니한지라하였다. 여호와께서 엘리의 자손들이 제사장이 되지 못하도록 끊어버렸다. 사무엘상 3 13절에는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라하였고 2 29절에는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겼다고 했다

엘리는 여호와를 사랑했다. 그는 진실하였고 그의 제사장직을 성실히 집행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아들들이 순종하도록 훈련시키지 못했다.

 

방법

(그것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기 위한 나 자신과의 고투)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훈련시킬 수 있나? 우리 자녀들이 우리에게 순종하도록 어떻게 훈련시킬 수 있나, 하나님은 그의 말씀 가운데서 해답을 주신다. 잠언 22 15절에 말 하기를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하였다. 그런데 주님 잠깐만 봅시다. 내 자녀에게 매나 회초리를 대란 말은 아니겠지요(나는 처음에 내가 무엇이 되는가, 아이를 정렬시키기 위하여 막대기를 쥐는 경찰이 되란 말입니까? 나는 그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해칠 수는 없습니다라고 생각했다). 잠언 13 24절에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했다. 그 다음에 나는 변론하기를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훈련시킬 수 있지 않습니까, 말이 매가 될 수 있고····꾸중이 면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잠언 23 13,14절에는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가 억압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라기를 원한다. 그러나 잠언 29 15절에는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짐짓 말하기를 이 정도의 사소한 불순종은 아직 심각하지 않다. 그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그가 더 클 때까지 기다렸다가 타이르면 그는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잠언 19 18절에는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을 때 그를 징계하라고 했다. 그러나 내가 그를 징계하면 그가 나를 더욱 거역할까 두렵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잠언 2917절에는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고 했다.

나는 내 자신에게···· 주께서, 이 귀절에서 말하신 것이 정말임을 믿는가? 라고 자문한다. 만일 내가 내 자녀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이 불순종 할 때 나는 막대기(히브리어로 막대기란 말은 성경에서 막대기, 혹은 작은 나무가지란 뜻)를 가지고 자녀들의 몸을 실제로 때리라는 뜻인가? 나는 하나님이 의미하신 바가 바로 그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또 내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은 자녀훈련에 관해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다 성취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

내 아이를 훈련하기 위한 나의 하나님에 대한 순종은 내가 아이에게 이리오라”, “만지지 말라”, “조용하라”, “놓아 두라혹은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내가 하라고 요구할 때마다 그 아이는 반드시 순종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 내가 보통 어투로 한 번 말할 때 그가 즉시 순종하지 아니하면 나는 매를 들고 그가 다시는 그것을 반복하지 않으리만큼 아프게 때려야 한다(사랑은 이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랑은 댓가를 지불한다.

이기적인 사랑은 쉬운 방법을 원한다. 나도 내 아이를 향한 이기적인 감정을 느끼고 그가 고통과 실망을 당하는 것을 보는 괴로움을 면하고 그 다음에 그를 자연적 고통의 생활을 부득이하게 될 세상으로 준비 없이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희생적 사랑은 순종의 댓가와 고통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나님은 고통을 통하여 그의 아들을 훈련시킬 때 그의 특별한 사랑을 나타내셨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리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12:6,7)라 하셨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사생자(私生子)요 참 아들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매가 몸에 주는 고통은 후에 이 기적인 의지의 생활로 인해 받는 고통을 없앨 것이다. 잠언 20 30절에는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라고 했다.

시편 119 75절에는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라고 했다.

시편 119 71절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했다.

시편 119 67절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했다. 자기 자신을 훈련시키는 단련을 전혀 받아 보지 못한고 자기의 의지를 다른 사람에게 복종시키려는 아이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되려면 그는 성장함에 따라 징계를 불가불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은혜로 그 아이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 의지와 자기방종이 오래 지나면 더욱 무서운 고통이 임하지 않겠는가? 예레미야 애가 327절에는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라고 하였다.

나의 자식에게 매를 대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고침을 받은 후에 즉시 나는 그 아이를 무릎에 올려놓고, 위로하고 입맞추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러나 너는 반드시 순종해야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이렇게 하시지 않는가? 주님께 무서운 징계를 받은 후 주께서 우리에게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씀하실 때 그의 달콤한 위로를 맛보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가? 호세아 6 1절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니라고 하였다.

 

사랑의 매는 반항심을 없앤다.

이것은 매의 축복이다. 매를 한 번 맞고 한 번 징계를 받은 후에 우리는 그 사건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부자간의 사귐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계속 잔소리 하고 꾸중하면 아이가 고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적개심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약간의 불순종에도 계속 매를 사용해야 한다. 그것이 노여움, 불쾌 또는 배격하는 마음을 갖게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부모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잘못했을 때는 상황 여하를 막론하고 교정은 항상 같아야 한다. 왜냐하면 잘못은 언제나 하나의 불순종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복수나 심판의 매라 하기 보다 희망을 가져 오는 시정의 매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곤 그 매에는 우리의 사랑이 젖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심판의 매로 생각지 않고 훈련의 매로 받아 들인다.

 

나는 이것을 매우 전형적인 사건과 관련시켜 예증하겠다

어느 날 아침 내가 부산하게 조반을 지으면서 우리 딸 아이에게 신과 양말을 신으라고 했다. 그가 순종하려는 마음이 있었음을 나는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놀기에 바빠서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네가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너를 때릴 테니 의자에 엎드리라고 했다. 그러나 너무 바빠서 즉시 들어가지 못하고 조금 있다 들어가니 그녀는 다리를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의자에 엎드려 매 맞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분들은 그 아이가 두려워하고 있을 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애는 불순종의 필연적인 결과로 매를 맞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훈련으로 때린다는 것을 알고 기꺼이 받는다. 그 다음에 우리는 마음껏 그들에게 애정을 표현한다. - 다음 호에 계속 -

 

(1990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