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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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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 20:42 횃불/1991년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에 관한 고찰(11)

아 합

북쪽 이스라엘을 다스린 모든 왕들 중에서 성경에 가장 두드러진 왕은 아합입니다. 이것은 그가 선했기 때문이 아니라 열왕기상 16:30에 언급된 대로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죄악이 이처럼 강조된 것도 부족하기나 한 듯 33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첨가되어있습니다: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더욱이 그의 뒤를 이은 왕들을 살펴보면 그들 모두가 다 악한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합에 관한 언급만큼 혹독한 표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합이 그의 뒤에 오는 모든 왕들보다 더욱 악한 자였다는 사실이며, 이것은 열왕기상 21:25에 나오는 훨씬 더 강한 표현을 감안할 때 확실해집니다: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격동되었음이라.”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열왕(列王)들의 성격을 평가하는 그 모든 단락들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소위 교계의 죄악들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사항이 그밖의 다른 행동들보다 예외없이 강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위에서 인용한 열왕기상 16:30,33의 두 구절 사이에는 그의 죄악이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아합이‥‥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위에서 인용한 열왕기상 21:25의 다음 구절에도 다음과 같은 설명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저가‥‥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그리고 열왕기하 21:1~9을 펴서 아합에 비교될 므낫세에 관한 기록을 조사해 보면 그가 저지른 여러 가지 죄악들 중에서도 특히 갖가지 우상숭배 행위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여로보암과 아하스, 기타 다른 악한 왕들을 다루고 있는 단락들 안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는, 교계의 죄악들과 및 하나님 말씀에 대한 교계의 불순종을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취급하는 요즈음 우리에게 교훈을 주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완악한 태도에 대하여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우리는 나이 많은 엘리의 말을 인용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아합의 통치에 관하여 읽으면서 저는 그 당시에 선한 영향이든 악한 영향이든 두드러지게 끼친 사람들에 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 것을 대하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 첫번째 인물이 열왕기상 16:34에 나오는 벧엘 사람 히엘인데 그는 여리고를 재건하는 자들에게 내려진 저주, , 여호와께서 5백여년 전에 여호수아를 통해 내리신 저주를 감히 시험해 본 자로 소개되어있습니다. 아마 그는 몇 년 전에 아합의 부친 오므리가 사마리아를 건축하는 일에 성공했던 사건으로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16:24). 하지만 그 일이 어찌하든지 간에 그는 아무리 오래된 저주라 할지라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벽의 터를 쌓을 때 그는 맏아들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쯤 가장 어린 말째 아들을 포함하여 온 가족을 잃었던 것입니다. 그 후에도 어떤 저주는 여리고 성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초래하고 있었던 물의 근원을 고쳐 달라고 그 성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열왕기하 2:18~22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히엘과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인물이 바로 나봇입니다. 이스라엘의 평범한 농부였던 그는 하나님의 계명들과 금지사항들을 고수하는 자였는데 아합으로부터 자기 조상의 유업을 팔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그는 여호와께서 금하신다고 확고히 대답했습니다(왕상 21:3). 자기 조상의 유업을 파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신 까닭에( 25:23, 36:7 참조) 나봇은 이득이 남는 거래와 왕의 호의까지 잃어버릴지언정 성경의 표준에 의해 살려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더 많은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세벨이 그를 거짓 송사하여 살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선한 증거로 증거했으며그의 기록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나봇에 관한 이야기는 또 사마리아의 세멜에 관한 이야기와도 확연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왕상 16:24). 그는 아합의 부친에게 은() 두 달란트를 받고 자기 언덕 농장을 기꺼이 처분해 버렸으며, 오므리 왕이 그 위에 세운 성의 이름이 자기 이름으로 칭해지는, 땅의 영예를 추가로 얻었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오바댜라는 사람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왕상 18:3~16) 이 사람은 아합의 종이자 주님의 종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는 12절에서 소심한 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기 목숨을 걸고 백 명의 선지자들을 살인마 이세벨의 손에서 구해냈습니다. 우리는 또 미가야를 볼 수 있는데(왕상 22:8) 그는 엘리야처럼 혼자 몸으로 4백명의 거짓 선지자들을 대항하여 하나님의 멧세지를 선포했으며, 그 결과 핍박과 감금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가장 두드러진 주인공으로서는 뭐니뭐니해도 엘리야와 이세벨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두 인물에 관하여 성경은 역사적으로나 비유적으로 많은 말을 하고 있으며, 그들을 만족하게 다루려면 지면이 부족할 것입니다 야고보는 엘리야를 예로 들어 도움을 얻는 단순한 방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으며( 5:10,17), 열왕기상 17:1에 제시된 담대한 말이 있기 전에 비 오지 않기를간절히 기도했다는 사실을 부수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기도는 기이하게 보이긴 하지만 그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존재하던 무서운 사태로 인해 자극받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었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 기도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은 것이었으며, 신명기 11:16,17, 레위기 26:19, 20 같은 말씀에 의거한 것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날 때 기근과 다른 방법들을 사용하여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게다가 바알 숭배는 태양 숭배의 변형된 형태였으므로 그것은 당시의 상황에 매우 적합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신()을 상징하던 저 해양의 영향에 3년 이상이나 무제한적으로 노출되어 있어야만 했습니다(다시 말해서, 그들은 3년 이상 동안 태양의 기근에 시달려야 했다는 뜻임-역주). 이처럼 신명기 11:16,17과 레위기 26:19, 20같은 말씀들과의 연관성을 생각할 때 우리는 열왕기상 18:36에 언급된 엘리야의 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을 바라는, 이 엘리야의 영혼의 깊은 고뇌를 감안할 때 우리는, 그가 갈멜 산에서 공인된 승리를 획득한 후에(왕상 18:38~40) 이세벨의 악한 세력이 더욱 강력해진 것을 알고는(19:1~4) 깊은 낙담에 빠졌던 모습을 더욱 충분히, 그리고 더 많은 동정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列祖)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이 말은 곧, 그가 그의 조상들보다 더 많은 일을 성취한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당시에 그가 생각하던 것처럼, 그의 사역이 실패했던 것은 아닙니다. 열왕기하 10:28,19:16,17에 기록된대로 그의 사역은, 20년 후 예후가 바알 숭배를 별절시키는 일을 가능케 했거나 적어도 훨씬 더 용이하게 해주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사실, 열왕기상 19:16,17에서 여호와께서는 낙담한자기 종에게 이것을 암시적으로 알려주셨으며,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자 칠천을 이스라엘에게 남겨두신 일이 그의 사역과 관계 있다고 확신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갈멜 산에서 획득한 엘리야의 승리가 그들에게 어떠한 격려와 도움을 주었었는지는 오직 그들 자신과 하나님 외에 아무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실한 마음으로 섬긴 것은 결코 헛되지 아니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91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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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