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장소

안전한 장소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 18:10)

 

많은 사람들은 안전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1930년대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느 부자는 세계대전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징조들을 보고 당황한 나머지 안전한 곳을 찾아야겠다라고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궁리 끝에 그는 마침내 구마달카날이라 불리는 태핑양 상의 조그만 섬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 섬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위험한 장소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지진을 두려워하여 캘리포니아에서 오하이오로 이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에 그의 새 가정은 해풍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또 어떤 목수는 노년에 가난하게 되지나 많을까 염려한 나머지 거의 밤낮으로 일하면서 아주 검소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돈을 투자했던 플라자가 파산하는 바람에 그는 돈을 몽땅 잃어 버렸습니다!

물론 폭격이나 자연재해나 가난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의 첫째 관심사는 자신의 영적인 안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 영적인 안전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여호와(주님)의 이름” 안이며, 이것을 잠언 기자는 “견고한 망대”라 불렀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요새화된, 견고한 망대로 피하여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얻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묘사하기 위해 이 비유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에는 하나님의 모든 성, 곧 전능하시며, 거룩하시며, 사랑이 많으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자 그것을 붙드시는 분의 모든 속성이 포함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신뢰할 때 정죄로부터 안전함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이름의 의미가 바로 “구주”이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그분의 보혈은 우리에게 안전을 줍니다. ♠

 

(1991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