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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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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6. 12:31 횃불/1991년

먼 나라에서 온 편지

 

여러분에게 흥미로운 압둘 카디르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압둘 카디르의 부모는 자기 아들이 두 살도 채 되기 전에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 아들에게 큰 재산과 집들을 유산으로 물려 주었고, 삼촌이 그 아이와 유산의 관리인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것이 매우 합당한 조처일 것입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압둘 카디르의 삼촌은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조카를 멀리 사는 다른 친척한테로 보내 버렸고, 그 친척 역시 그 아이를 잘 돌보아주지 않았습니다. 그 후 삼촌은 압둘 카디르가 죽었다고 소문을 퍼뜨린 다음, 재산을 팔아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으로 돈을 써 버렸습니다.

압둘 카디르는 커가면서, 자기는 집도 없는 가난한 고아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동정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밭에서 고된 일을 해야만 했으며, 그 결과 겨우 글자를 읽고 쓸 정도밖에 몰랐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압둘 카디르는 나이가 스물 두 살에 이르렀습니다. 어느 날 저녁 늦은 시간에, 혼자 있는 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편지봉투에는 바로 그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그가 얼마나 흥분했겠는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난생 처음으로 그에게 편지가 온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음 날 밭에 나가 자기를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그 편지를 뜯어 아주 어렵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바락의 아들, 존귀한 압둘 카디르에게.

평강이 너에게 있기를 바란다. 이 편지를 쓰는 나는 너의 어머니의 동생인 압둘 아지즈이다. 몇 해 전에 나는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식을 듣게 되었고, 네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가 살아 있다니, 나는 몹시 기쁘다. 너는 내 혈육 중의 혈육이란다.

사랑하는 압둘 카디르, 너는 지금 너의 아버지가 너에게 남겨 주신 유산을 빼앗아간 원수들 틈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나는 이런 슬픈 정황을 알게 되었을 때 너의 유산을 다시 사서 너에게 돌려줄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랜 수고와 고생 끝에 나는 많은 값을 치르고 막대한 재산증서를 소유하게 되었다. 그 증서는 현재 카지(재판관) 손에 있으며, 그분의 이름과 주소는 편지 속에 동봉해 놓았다. 네가 그 증서에 서명만 하면 그 재산은 너의 것이 될 것이니 지금 이 편지를 가지고 카지에게로 가서 너의 신분을 밝히거라. 그 다음에 우리가 서로 만나 회포의 정을 나누자꾸나.”

압둘 카디르에게 있어서는 이런 말을 들어보는 것이 난생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는 어찌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그 가련한 청년은 적은 빵을 얻기 위해 남은 생애 동안 노예처럼 일해야만 할까요? 아니면 그는 참으로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가 되수 있을까요? 그는 그 편지를 몇 번이나 읽었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의 흥분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주인이 알지 못하도록 편지를 바위 밑에 숨겨 두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그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자기주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말았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주인은 몹시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어리석은 사람! 세상에 압둘 카디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네뿐인 줄 아나? 이 편지는 다른 압둘 카디르에게 보내진 것이지 자네에게 보내진 것이 아냐.”

그러자 청년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여하튼 제 이름이 봉투에 써 있으니까 카지가 계신 곳을 찾아가서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주인이 압둘 카디르에게 편지를 보여달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심지어는 협박까지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해가지기 전에 압둘 카디르는 편지를 숨겨둔 장소로 가서 편지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 날 밤 주인과 함께 식사를 나누던 장로들이 압둘 카디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우리 말을 들어보고, 우리의 지혜를 받아들이게나. 그 편지가 자네한테 온 것이라고 믿지 말게. 누군가가 자네에게 장난을 치며, 속이고 있는 걸세. 그 편지는 사기이고, 그 위에 있는 서명은 날조한 거야. 그 핀지를 우리에게 가져오면 우리가 그것을 증명해 보이지.” 하지만 압둘 카디르는 거절했습니다. 장로들은 화를 내면서도 자기들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장로들의 말은 압둘 카디르의 마음 속에 의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만일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사실 여부를 알아보려고 다음 날 아침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이리저리 수소문한 끝에 그는 편지의 발신지에 관하여 잘 아는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일 년 전에 그 도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도시에는 압둘 아지즈라 이름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그 사람의 선행과 훌륭한 성품을 칭찬합니다. 사람들은, 그가 아주 부자였었는데 지난 몇 년간 대단히 궁색하게 갖은 고생을 하며 벌어들이는 수입을 어떤 기이하고도 놀라운 목적을 위해 저축했다고 말합니다. “

압둘 카디르에게 이 말을 해주는 사람은 압둘 아지즈가 왜 그렇게 고생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압둘 카디르는 알고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겪어보는 희망과 기쁨으로 그의 가슴은 둥둥 고동쳤습니다. 그는 압둘 아지즈의 사랑의 수고의 목적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압둘 카디르, 바로 자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압둘 카디르는 자기 주인에게, 카지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를 다시 협박하면서 만일 그렇게 한다면 그를 감옥에 가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압둘 카디르와 함께 계셨습니다. 밤중에 압둘 카디르는 벽에 구멍을 열심히 파 마침내 그곳을 탈출했습니다. 그는 달빛 속에서 편지를 찾은 다음, 카지가 사는 도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는 자기 주인에게서 멀리 떨어질 때까지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만 여행했습니다. 이리저리 수소문하면서 수 주일 동안 여행한 끝에 그는 마침내 카지가 사는 도시에 당도하여 그 집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그는 편지를 몇 번이나 꺼내 읽었는지 모릅니다! 그 편지가 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카지가 나와 문을 열었을 때, 거기에는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한 젊은이가 서 있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압둘 카디르는 몸에 지니고 있던 것을 모두 팔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맨발에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압둘 카디르가 자기 신분을 밝히고 편지를 보여주었을 때에 카지는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했소, 젊은이! 압둘 아지즈 씨는 젊은이가 억지로 오기를 바라지 않았다오. 그분은 젊은이가 자기 약속을 믿고 용기 있게 오는 것을 보기 원했다오. 이제 젊은이가 이렇게 왔으니 증인들 앞에서 증서를 완결합시다. 그러면 젊은이는 자기 것을 소유하게 될 거요.”

그 날 밤 압둘 카디르가 잠자리에 누웠을 때 그 기분이 어떠했겠는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그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참으로 그 엄청난 재산과 많은 집들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사용하여 자신의 새 재산을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부터 압둘 카디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또 자기가 소유한 모든 것의 아름다움에 얼마나 놀랬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가 무엇보다도 가장 소망한 것은 압둘 아지즈를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자기 재산을 되찾아 준 압둘 아지즈를 그는 결코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되찾은 재산보다도 재산을 되찾아 준 사람을 더욱 귀히 여겼음은 물론입니다!

독자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역시 아주 먼 곳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에서 온 성경입니다. 그 편지가 하나님이 여러 분을 위해 예비해놓으신 유산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유산은 없어져 버리는 이 땅의 재물처럼 허망한 것이 아니라 순결하고 완전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이처럼 보배롭고 영원한 유산들 중에는 여러분의 죄 사함과 구원, 새 생명, 하나님과의 평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이 하늘의 유산을 여러분과 온 인류에게 주시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또 이 편지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그 막대한 유산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보내셨고, 그분이 여러분을 위해 고생과 고난을 어떻게 당하셨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을 위해 그 메시아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함께 지내시던 하늘 처소의 부요와 영광을 버리시고 자기 자신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셨던 것입니다. 그분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여러분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셨으며, 그분의 부활은 하나님의 유산이 진짜로 여러분의 것이라는 사실을 보증합니다.

그런데 왜 메시아가 여러분을 위해 그런 일을 하셨을까요? 그 까닭은 여러분이 원수 사단의 손아귀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여러분의 유산을 여러분한테서 빼앗아 가려고 시도해 왔고, 여러분으로 하여금 그 유산에 관하여 알지 못하게 하려고 여러분을 무지와 흑암 가운데 그냥 두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기에 메시아가 여러분의 유산을 되찾아 주고, 여러분을 사단의 손아귀에서 해방시켜 주시려고 수고

이런 것을 더하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요셉의 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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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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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절제를

다니엘의 절제에

욥의 인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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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의 경건을

에녹의 경건에

요나단의 형제 우애를

요나단의 형제 우애에

요한의 사랑을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 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벧후 1:8).

하셨던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죄악된 옛 생활과 사단의 노예로 있는 상태를 청산할 용기를 가지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시고 싶어하시는 그 큰 은사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여러분보고, 지금까지 살아온 그 상황을 떠나지 말고 그대로 남아있으라고 말하면서

틀림없이 여러분을 낙담시킬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라는 편지가 다른 사람을 위해 주어진 것이지 여러분을 위해 주어진 것은 아니라고 말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라는 편지 내용이 거짓이며, 그 약속들은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 편지(성경)는 바로 여러분에게 주어진 것이며, 또 모든 죄인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을 열린 마음으로 주의깊게 읽어 보고 그 영원한 유산의 가치를 깨달아 감에 따라 여러분은 압둘 카디르의 마음처럼 새로 소유하게 되는 것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메시아를 만나기를 간절히 고대하게 될 것이며, 그분에게 감사하는 가운데, 하늘에서 이 세상으로 다시 오시는 그분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만사를 선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1991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