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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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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8. 07:31 횃불/1991년

부리는 영(천사)

엘리자벳 브룩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16: 22)

부자와 나사로의 생애와 죽음 및 마지막 운명에 대한 주님의 비유는 천사의 활동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줍니다. 나의 지상 생애에 개입된 천사의 마지막 사역은 나의 죽음시에 나를 축복된 곳으로 데려가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내 생애에 매우 중요했던, 그리고 죽음의 시간까지 하나님의 돌보심을 체험한 두 사람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나의 친할머니께서 길고도 본이 되는 생애 끝에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5년 전부터 하늘 나라에 관해 자주 말씀하셨으므로 천국이 그분에게 이제 문자 그대로 실현되었다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한 젊은 여성으로서 나는 할머니를, 우리가 땅에 의존하고 있는 몸으로서 보다는 천사에 의해 주님 앞에 이끌림 받은 영으로 생각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죽음은 온몸에 퍼진 암 기운으로 말미암아 길고도 고통스런 죽음이었습니다. 실로 그것은 낙담케 하는 죽음이었습니다만 그 속에도 역시 보배로운 교훈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하나님의 손길이 그녀의 생애를 인도하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지니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처한 상환이 하나님 편에서는 실패가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그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이 분명 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로 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병든 아내를 돌보느라 어쩔줄 몰라 하실 때 어머니께서는 그의 염려로 가득찬 거동을 보시고는 조용하고 담담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을 건네셨습니다 "여보, 무슨 일인가 생길 거예요. 하나님께서 돌보실 거예요." 그 말대로 하나님께서 돌보셨습니다. 며칠후 천사들의 사역에 힘입어 어머니께서는 고통스런 육체를 벗어나 그녀가 사랑하고 의지하는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죽음의 과정과 죽음 사건 자체 속에서 특별한 보호를 베푸십니다. 이러한 경험은 의심할바 없이, 강 이 편에서는 불가능한 깨달음을 줄 것입니다. 강 저 편은 이 지상에서 계시된 것보다 더 크고 더 놀라운 천사와 하나님의 교회 사이의 관계를 계시해 줄 것입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부이며 그런 면에서 그들은 우리의 유업 속에 포함됩니다( 2:18,19, 12:22). 이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가 육체의 제한을 받는 한 결코 온전히 이해될 수 없으나, 미래의 변화된 상태 속에서는 영광으로 묘사될 수밖에 없는 그러한 형태로 경험적으로 이해될 것입니다.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우리의 현재신분과 이 미래의 영광에 대한 우리의 부분적인 지식은 히브리서 기자의 표현대로 우리에게 긴급한 책임을 부과합니다.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12:22,25).

내 경우에 이 긴급한 책임은 매우 많은 일들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개입으로 말미암은 교훈들은 어느 것 하나 완전히 숙지했다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어떤 교훈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매일의 삶 속에 실천되어야만 하며, 또 어떤 교훈들은 그 내용이 완전히 이해될 때까지 거듭거듭 깨우침 받아야만 합니다. 나는 다음과 같이 고백한 바울의 심경을 깊이 공감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3:12).

독자들이여, 무엇이 여러분에게 이러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속에 개입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까? 그분께서 매일의 실재가 되십니까? 말씀, 곧 살아계신 말씀이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혹은 기록된 말씀이요, 성경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놓았습니까? 그분의 말씀이 그분을 신뢰하는 자에게 주는 확신을 경험하셨습니까?

이러한 경험이 여러분이 대양을 건널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어느 위치에 두시든지 그분은 바로 그곳에서 여러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그분은 시간은 물론 공간에도 제한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그분에게 반응을 보였습니까?

 

(1991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