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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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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8. 16:06 횃불/1993년

알고 싶습니다

사단과 천사에 대해서

 

1. 사단의 타락에 대해서

사단이 에덴 동산에서 가장 먼저 타락했다고 가르치는 것은 옳은 것인지요?

 

사단의 비밀스런 타락만큼 쉽게 사색의 장()으로 떠올려지고, 조심스럽게 그에 대한사색이 회피되는 주제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보다 더 명백한 사실은 없으며, 이보다 더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문제는 없습니다. 만일 위의 질문이, 사단의 타락이 창세기 2장의 실제 에덴 동산에서 일어났는지에 대한 것이라면 그 대답은 오직 옳지 않다입니다. 사단은 타락한 존재로서, 이미 하나님과 인간의 대적으로서 이 세상의 에덴 동산에 나타났습니다.

그의 타락은 오래 전에, 제가 믿기에 다른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타락이 주님에 의해 누가복음 10:18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이것은 하늘이 그의 최초의 거처였음을 암시해 줍니다.

그가 타락한 이유는 디모데전서 3:6에 교만으로 밝혀져 있는데 에덴에서의 첫 출현( 3) 속에는 그의 교만에 대한 언급이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이사야 14장에도 그의 타락이 언급되어 있는데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라는 표현은 앗수르 왕을 훨씬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에스겔 28장에 다시 그의 타락이 상징적인 언어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네 무역이 풍부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음이여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16,17). 교만, 더러움, 강포 등이 타락한 인류를 특징지웠듯이 그의 타락 또한 특징지웠습니다.

사단이 에덴 동산에서 타락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뒷받침해 주는 듯한 대목을 들자면 그의 타락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에스겔 28:13을 꼽을 수 있습니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에 있어서····만일 하나님께서 지상의 피조물의 머리인 아담을 위해 최고의 행복을 누리기에 적합한 훌륭한 거처를 예비해 주셨다면, 천상의 피조물의 머리를 위해서도 동일한 배려를 해 주실만 하지 않을까요? 과거에 있었던 지상의 낙원 외에 현재 천상의 낙원이 있듯이 두개의 에덴이 존재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루시퍼의 에덴은 아담이 거하던 땅의 에덴과 동일한 장소-창세기 1:1의 최초의 땅에 있는-를 차지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전에는 하늘과 땅이 현재처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긴 하나 그러나 그러한 견해는 성경의 직접적인 지지를 얻기 힘듭니다.

 

2. 정사와 권세에 대하여

타락한 천사와 귀신, 더러운 영, 그리고 이와 유사한 영들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기록된 말씀보다 더 지혜롭고자 애쓰다가 그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되지 못한 결과를 거두는 문제입니다. 계시록 12:7에는, 미가엘이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의 머리이듯이 사단은 타락한 천사로서 그와 더불어 타락한 다른 천사들의 머리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져 있습니다. 어떤이들은 베드로후서 2:4과 유다서 6절의 범죄한 천사들이 각기 다른 시기에 타락한 다른 부류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근거가 충분치 않습니다.

사단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마태복음 12:24~28과 마가복음 3:22~26에 암시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 용어들을 교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이러할진대 사단과 함께 타락한 자들의 대부분이 아마 귀신일 것입니다. 이들 귀신들은 더러운 영으로도 불리우는데, 이는 마가복음 5:12,13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속성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신접한 자라는 용어는 구약성경에서 귀신과 관련하여 사용된 용어로서 귀신에게 침투를 당해 그의 악한 사역을 대행하도록 능력을 부여받은 점쟁이를 가리 킵니다(삼상 28:7). 사도행전 16: 16에 나오는 점하는 귀신들린 여종이 이와 유사한 경우입니다.

 

3. 귀신들린 상태의 책임에 대하여

우리가 신약성경에서 볼 수 있는 귀신들린 자들이 그런 처지에 놓인 것이 한결같이 그들의 책임이었을까요?

 

분명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마가복음 9:20-22에 나오는 소년의 경우에, 주님의 질문에 대해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적부터 그러했노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스도에 의해 행해진 다른 치유의 기적들에 있어서 사실인 것은, 아마도 귀신들린 자들의 치유의 경우에 있어서도 사실이었을 것인데,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당사자 편에서의 죄 때문이었으나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무기력한 사람에게 주어진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요한복음 5:14의 경고와, 소경된 사람에게 주어진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라는 요한복음 9:3의 말씀을 비교해 보십시오.

 

4. 선한 천사들에 대하여

성경에는 성부 하나님도 천사가 있으시고( 3:5) 그리스도도 천사가 있으시고(살후 1:7) 미가엘도 천사가 있다( 12:7)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그 셋이 동일하다는 뜻인가요?

 

우리는 성경에서, 삼위 하나님이 신분과 위치와 존재와 그 중요성에 있어서 서로 동등하다는, 즉 각 위()가 하나님 되심의 통일성 안에서 신성의 본질 전체를 소유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각 위()들 사이에 역할과 기능상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 사이에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서로 복종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후에 맺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적인 존재 법칙에 의해 영원 전부터, 본질적으로 그러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요컨대 성부 하나님은 근원 -만물의 원천 -으로 계시됩니다. 그분은 시작과 목적이 되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은 영들의 아버지이시며, 따라서 영적인 피조물에 속하는 천사들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아버지의 천사들로 매우 적합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들은 창조사역의 수행자이십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1:3).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16). 그분은 또한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로 표현됩니다( 2:10). 그러한 표현 속에는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12:22,23). 그렇다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천사들로도 불리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아버지의 천사지 아들의 천사는 아니라거나, 그 반대로 아들의 천사지 아버지의 천사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16:15),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17:10)라고 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어떤 것을 주셨다고 기록될 때에도 그것이 더 이상 아버지의 것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닌 것입니다. 위에 인용된 구절에서( 3:5) 주님께서 그분의 아버지를 언급하고 계신 까닭에 아버지와 관련하여 천사들을 언급하시는(“() 천사들”) 반면, 데살로니가후서 1’7에서는, 성령께서 아들의 영광 중의 재림을 묘사하는 가운데 천사들을(우리의 예상대로 아들과 관련되어 있는 까닭에) 아들의 천사들로 언급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이유로 천사들이 두 부류, 즉 아버지의 천사들과 그리스도의 천사들로 구분된 것으로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미가엘의 천사들의 경우는 매우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그들은 위와 동일한 의미에서 미가엘의 천사들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그의 명령 아래 놓인 천사들입니다. 미가엘은 성경에 다섯 차례 언급되어 있는데 세번은 다니엘서에-”군장중 하나”(10:13), “너희 군()”(10:21):”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12:1) -그리고 유다서 9(“천사장”)과 계시록 12:7(사단과 그의 최후의 선택을 따른 그의 천사들이 버림받게 될 때인 하늘의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에 각각 한번씩 나옵니다. 사단은 언제나 하나님의 지상 백성 이스라엘의 원수이며, 천사장(미가엘만이 이렇게 불리운다) 미가엘은 특히 사단을 대적하는 자로 나타나며, 천군의 지도자로 사단을 대적해 싸우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은 미가엘의 천사들, 즉 그의 지도 아래 있는 천사들인 것입니다.

 

(1993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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