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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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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6. 11:15 횃불/1993년

예배(2)

이 원 재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3).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은 제사장의 자격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특권과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서론 부분인 예배의 의미와 성경에 나타나 있는 예배의 모습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배의 의미를 확실하게 알고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종교적인 예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계셔서 저희들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엎드려 절하며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께 무엇을 받는 것이 아니고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천지의 대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설교를 듣거나 우리가 축복받는 시간이 아닙니다.

 

1. 그리스도인 삶으로 드리는 예배

 

1)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12:1).

그리스도인이 주님께 시간을 드리며 물질을 드리며 가정을 개방하여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보다 먼저 주님께 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먼저 우리 자신을 원합니다. 주님은 주님 자신 전부를 하나님 아버지께 번제로 드리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의 생애를 받으시고 흠향하셨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한 발자국도 자신의 마음대로 살지 아니하셨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 뜻에 주님 자신 전부를 드리므로 산 제물이 되셨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자신의 생애를 중국선교를 위하여 드렸고 디엘 무디는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생애를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형제 자매님께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내자신의 생애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산제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찬미의 제사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3:15),

찬송은 집회 순서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찬송은 교회로 모일 때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미의 제사입니다. 가정에서나 길을 걸어갈 때나 직장에서 버스 안에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찬송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하여 항상 드려져야 합니다. 찬송은 내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내가 감동을 받기 위해서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회중에서 찬양할지어다”( 149:1).

찬송은 하나님께 부르며, 하나님 앞에서 부르며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다른 생각에 빠지지 말고 불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찬양의 실재를 회복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중에 찬미의 제사가 없이 단지 교회로 모일 때만 집회 순서용으로 부른다면 찬양의 실재를 상실한 것입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자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69:30).

 

3) 선행과 나눠줌의 제사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13:16).

 

4) 복음의 제사장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 하게 하려 하심이라”( 15:16).

한 영혼을 사랑하여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았을 때 복음을 전한 자는 한 인간의 생애를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디엘 무디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한 사람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은 디엘 무디의 생애를 산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이와같이 복음의 제사장 임무를 충실히 함으로 영혼들을 산제물로 드리는 예배가 그리스도인 삶 가운데서 드려져야 합니다.

 

2. 제사장 임무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예배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신령한 제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까요?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제사장의 임무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들만이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으나 교회시대는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웃시아 왕은 성전에 들어가려다가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으며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드리다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죽고 말았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 보면 만찬을 함부로 대하다가 병들거나 죽는 자도 있었습니다.

예배는 신령한 제사입니다. 일주일 동안 거룩한 생활로 자신을 살피고, 잘못된 것들을 자백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만찬을 대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에서 성실하게 임무를 다 하는 것같이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오늘날 제사장 임무는 신부나 목사들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차별없이 하나님께 찬양 감사를 드리는 제사장입니다.

 

3. 예배 행위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보이지 않으시는 분께 어떻게 예배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구약에는 단을 쌓고 그 위에 양이나 염소를 불살라 드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표시를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표시를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선물을 주므로 사랑의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1) 엎드려 절함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4:10).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2:11).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34:8).

높으시고 위대하시며 천지의 대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표시로 하나님께 엎드려 절하는 것은 하나님을 높이는 행위입니다.

 

2) 찬미의 제사( 13:15)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은혜, 구속, 인격, 위대하심을 마음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발할지어다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지어다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할지어다(셀라)”( 66:12,4).

 

3) 감사의 제사( 50:1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50:14).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랑, 은혜, 선하심, 높으심, 위대하심, 창조,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4) 떡과 잔을 대하며 주님을 기억함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2:19,20) 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주님의 자녀들이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부탁하신 만찬상 앞에 둘러 앉아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먹으며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 부탁은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부탁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자에게 부탁하는 부탁입니다. “나를 기억해 달라.”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몸과 피를 바라보며 주님의 구속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드리는 것입니다.

 

5) 물질을 드림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26:10).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4:18).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물질을 드리는 것은 마음의 표현이며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정한대로 정성껏 준비하였다가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4. 예배의 대상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3).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4:10).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우리의 예배의 대상은 천사나 종교 지도자나 우상이 아닌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전지전능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예배는 인간이 받는 시간이 아닙니다. 종교적인 예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 않에 나와서 엎드려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5. 예배드릴 자격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은 제사장(벧전 2:9) 거룩한 제사장(벧전 2:5)의 신분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입니다. 어떤 특별한 종교지도자들, 목사나 신부가 예배를 주관하고 드리는 것만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왕같은 제사장 자격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를 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의나, 열심, 봉사, 행위를 힘입어 주님께 나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 11:19).

우리는 하나님께 나가는데 어디서 담력을 얻습니까? 우리의 행위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를 힘입을 때 나를 의롭다 하시고 연약한 저를 변함없이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에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을 때만 십자가의 피를 믿고 그리스도인 생활 중에 예수님의 피의 능력을 의지하지 못하므로 자기 정죄나 연약함으로 담대함을 잃고 살아갑니다.

네가 만들 향은 여호와를 위하여 거룩한 것이니 그 방법대로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 무릇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30:38).

제사장들이 성소 안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향은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이 맡으시도록 만들어지고 피워졌습니다. 인간들이 이 향을 맡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예배시간에 드리는 감사, 찬양, 묵상, 물질을 드림은 향처럼 하나님께 올라가며 하나님만이 이 향을 흠향하시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의 감사와 찬양은 내가 감동받거나 축복받기 위하여 향을 맡아서는 안됩니다 다른 형제의 감사를 내가 맡으려 하고 감동이나 축복을 내가 받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흠향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심을 내포하므로 예배시간마저도 자신이 축복을 받으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또한 성령님이 온전히 주관하시도록 맡기십시오. 찬양을 그만하고 감사를 드렸으면 좋겠다, 이제 떡과 잔에 감사를 드리면 좋겠다는 자기 생각에 예배를 맞추려 하면 자유함이 없습니다. 온전히 성령님께 맡기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몇 곡 부르던, 떡과 잔에 감사를 언제 드리던, 감사의 공백기간이 길던 짧던 상관 마시고 주님을 기억하시고 성령님께 맡기시면 참 자유 할 수 있습니다. 주 예수여,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세세토록 홀로 받으시옵소서.

 

(1993 4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