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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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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6. 11:11 횃불/1993년

어린이와 함께

 

성령의 열매 - 평안

 

- -”

민방위 훈련 경보가 울려 퍼졌어요. 수업을 받고 있던 아이들은 웅성웅성 떠들기 시 작했습니다.

에잇, 이런 훈련 좀 안 받으면 안 되나?”

투덜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오늘은 민방위 훈련날이 아니었어요.

, 얘들아. 오늘은 불시에 훈련을 하는가 보구나. 너희들 어떻게 행동하는 건지 다 알지? , 어서들 대피소로 내려가도록 하렴! “

학생들은 훈련용 마스크와 비닐 주머니를 찾느라 법석을 떨었습니다. 학생들은 줄지어 대피소까지 내려가 마스크를 한 채 대피소에 웅크리고 앉았습니다.

계희는 이런 힘들고 불편한 자세로 얼마나 오랫동안 있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이렌은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울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훈련이 아닙니다! 다시 알립니다. 이것은 훈련이 아니고 실제 상황입니다. 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가 떴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켜 주십시오!”

방송을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급했습니다. 계희는 이 말을 듣자 와들와들 떨기 시 작했어요.

 

어떤 아이들은 너무 두려워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계희 바로 옆에 앉아있던 명식이는 너무도 고요하게 않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넌 어쩜 그렇게 평온할 수가 있니, 명식아?”

계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어요 저 사이렌 소리 좀 들어 봐. 하늘에선 또 이상한 소리가 들리잖아. 어째서 넌 우리들처럼 무서워 떨지 않니?”

나도 처음에는 무서웠어.” 명식이는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으므로 그분께 내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어. 만일 내가 죽게 되더라도 난 하늘나라에 가게 되리라는 걸 알아. 바로 예수님께서 내게 이런 평안을 주셨어.”

잠시 후 사이렌이 멈추고 해제 경보가 울렸습니다. 학생들은 이제 각자 자리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마 명식이는 자기의 평온하고 고요했던 태도가 다른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어떠세요? 두려운 일이 일어날 때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평안할 수 있나요? 예수님께 두려움과 걱정을 맡길 수 있나요? 천둥 번개가 몰아칠 때 여러분은 두려움을 느끼나요? 혹은 어둠 속을 걸어갈 때 오싹해지나요? 만일 큰 개가 짖으며 다가오면 여러분은 그저 비명만 지르느라 정신이 없나요? 여러분이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다 예수님께 맡기세요. 오직 하나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게 하세요. 그럴 때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1993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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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