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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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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8. 16:11 횃불/1993년

그리스도의 도덕적 영광(3)

- 서신서에서 -

-헤롤드 S. 페이슬리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셉의 옷의 채색(彩色)보다 더 빛나는 영광을 지니고 계십니다. 그분의 영광은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를 가득 채웁니다. 영광의 주님에 대한 묵상보다 예배를 일깨우고 섬김을 독려하는 주제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히브리 언어 가운데는 영광으로 옮겨진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단어들은 우리의 마음에 존귀와 광채와 이름과 빛과 아름다움을 말해줍니다. 이 영화로운 주제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특히 세가지 영광, 즉 그분의 영원한 영광과 도덕적인 영광과 그리고 그분의 획득된 영광을 제시해줍니다. 여기서 상고하고자 하는 주제는 그 중 그분의 도덕적인 영광이라는 고귀한 주제입니다.

그분의 어떠하심과 우리의 존재됨으로 인해, 이 땅에 계신 인자로서의 그분의 위대함 중 많은 부분은 이해가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그분에 대한 우리의 묵상은 향기로운 열매를 가져다 주리라 믿습니다.

주 예수님은 인자가 되셨을 때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시기를 중단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거룩한 위() 안에서 하나로 결합된 신성과 인성을 바라봅니다. 언약궤의 영광이 휘장 안에 감추어졌듯이 그분의 위()의 영광은 그분이 입으신 형체에 의해 대부분 감추어졌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분께 속한, 감추어질 수 없었던 광채와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이 땅에서의 삶 속에 나타난 이러한 인격의 완전함들이 곧 우리가 그분의 도덕적인 영광이라고 묘사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러한 영광들이 예언의 주제이며 복음서에서는 그것들이 역사의 주제인데 비해, 서신서에서는 그것들이 교리의 주제입니다 그러면 서신서에 나타난 그분의 영광을 다음 네가지 측면에서 상고해보겠습니다.

 

1. 그분의 비하(卑下, 낮아지심)의 도덕적인 영광

바울은 우리 주 예수님의 낮아지심의 놀라운 본을 희생적인 베풂에 대한 최고의 본으로 사용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고후 8:9). 이 말씀은 주님의 영원한 부요와, 인간이 되실 때 취하신 그분의 비천한 신분을 묘사해 줍니다. 이러한 대조는 우리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그분의 도덕적인 아름다움은 베들레헴의 구유와, 나사렛의 목공소와 그리고 감람산 위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분의 가난은 그분께서 땅에서 어떤 외적인 영광도 취하지 않으셨음을 보여주는 한편, 그분의 삶의 아름다움과 온전함은 모두 그분의 것인 도덕적인 영광들을 드러내 주었습니다.

 

2. 그분의 언어의 도덕적인 영광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20:35). 주님의 입술은 항상 은혜로 가득 찼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그 선포현장인 이 땅이 사라진 되에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 말씀들은 영원하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합니다. 그분의 말씀이 처음 선포되었을 때 듣는 자들은 그분의 입술로부터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들에 놀랐습니다. 그분의 기록된 말씀들은 매우 소중하며 그분께서 발하신 한마디 한마디는 모두 순결하고 무한히 가치가 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 속에는 그리스도의 기록되지 않은 많은 말씀들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20장에서 바울은 복음서 기록에서 발견되지 않는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은 그분의 언어 속에 항상 내재하던 도덕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 줍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가 언제 그 말씀을 처음으로 들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누구의 입술로부터 그 말씀을 전해 들었는지 우리는 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말씀을 금보다도 귀하게 여겼으며 그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그 말씀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다른 모든 면에서와 같이 이 면에 있어서도 주 예수님은 우리에 게 최고의 본이십니다. 우리도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를 아는 자가 되었으면! 우리의 복스런 주님에 대해우리는 그분의 입은 심히 달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5:13,16).

 

3. 그분의 섬김의 도덕적인 영광

····종의 형체를 가져····”( 2:5~11).

주 예수님은 영원히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친히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을 낮추심으로써 그분은 자신의 영원한 위()이시기를 중단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분께서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떠나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분께서 자신에게서 신성의 영원한 속성들을 제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온전한 종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셨던 다른 모든 종들은 자기추구와 죄로 말미암아 실패했습니다. 인간의 그 어떤 빛나는 사역도 그들의 타고난 죄성에 의해서 희미해졌으나, 그러나 주 예수님 안에는 절대적인 도덕적인 완전함이 있었습니다.

종으로 번역된 낱말과, 종종 사역자, 혹은 집사로 옮겨지는 낱말 사이의 차이점을 주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집사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 일과 관련하여 이해되는 직책인데 비해 종은 그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종은 그의 주인을 따르고 그의 요구에 순종합니다. 그의 주인의 뜻이 그의 뜻입니다. 주 예수님은 사람들의 집사였지만 결코 사람들의 종은 아니셨습니다. 그분의 도덕적인 영광은 하나님만의 종이 되심으로써 및을 발합니다. 한결같은 겸손은 물론 진실한 종으로서의 섬김의 자세로 충만한 이 러 한 마음이 우리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면!

 

4. 그분의 복종의 도덕적인 영광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벧전 2:23) 주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염두에 두셨습니다. 바로 그것을 위해 그분은 세상에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았으며 항상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8:29). 그분의 전 생애 가운데 나타난 이러한 인격의 아름다움은 그분께서 그토록 참을성 있게 견뎌내신 고통에서 그 가장 충만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 거룩한 위()에 대해 쏟아진 비방과 모욕 아래서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놀라운 침묵과 은혜는 그분의 도덕적인 뛰어나심을 드러내 줍니다. 그분은 보복하지 않으셨으며,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으며, 자신을 옹호하기 위해 그 입술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다음 찬송시는 주님의 이러한 감동적인 태도를 잘 드러내 줍니다.

그 마음은 슬픔으로 무겁게

짓눌려 있었지만

그 입술에서는 아무 불평도

원망도 새어 나오지 않았네

 

이상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도덕적인 아름다움들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사실들은 우리의 영혼을 감동과 경배로 가득 채웁니다. 이 주제는 또한 실제적입니다. 우리는 그분께 사로잡히면 사로잡힐수록 더욱 그분의 형상을 많게 됩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1993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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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