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재림(1)

그리스도의 재림(1)

휴거

헤롤드 S. 페이슬리

 

우리 주 예수님의 세상에 오심, 그분의 비천한 출생, 그분의 거룩한 삶과 수치스런 죽음과 영광스런 부활 및 놀라운 아버지께로의 승천 등은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의 기초들입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그분께서 다시 오시는가?”입니다. 그에 대한 답변은 믿을 만한데, 이는 한 책이, 아니 오직 한 책만이 이 질문에 대해 올바르게 답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 유일하게 권위를 가진 것으로 우리는 그 오래된 책 중의 책에 주의를 돌리게 됩니다.

 

그분의 오심의 약속

주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말씀은 성취되지 않고 그분의 약속은 파기됩니다. 그분은 다시 오겠다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배로운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말씀은 주님의 다락방 강화의 일부를 이루며, 그 때까지 알려지지 않은 진리를 드러냈습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

지난 세월 동안 이보다 더 주님의 백성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된 말씀은 없습니다 그것은 거짓말하실 수 없으신 분의 말씀입니다. 그분은 진리이십니다. 그분은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아직 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의 말을 성취하기 위해 다시 오셔야만 합니다.

 

그분의 오심의 두 단계

신약성경을 주의깊게 대하는 신자는 주님의 오심이 두 단계로 구성된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첫째는 교회를 위한 것이며 둘째는 주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오실 때는 공중에 임하실 것이며(살전 4:17), 이스라엘을 위해 오실 때는 감람산 위에 그 발이 서게 될 것입니다(슥 14:4). 첫 단계는 휴거(the rapture)로 불리우는데 이 말은 “끌어올려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둘째 단계는 출현(the appearing)으로 불리웁니다 만일 이 두 구별된 국면 혹은 단계가 이해되지 않는다면 성도들 가운데 혼란이 가득해질 것입니다.

 

두 단계의 비교

“휴거”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교회를 위해 오시는 것으로, 이전 시대 성도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요 구약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출현”은 주 예수님께서 인자로서 자신의 교회와 함께 오시는 것으로 구약 예언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휴거는 요한복음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습니다(11:25,26; 14:I~3). 그분은 순식간에 오실 새벽별입니다(고전 15:51~53, 계 22:16). 출현은 교회가 사라지고 대환란과 다니엘의 70이레가 끝난 후에 비로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와 징조에 의존합니다.

 

휴거 때 일어날 사건들

현시대 성도 중 휴거 때에 남아 있을 사람들이 있을까요? 교회 중 혹 일부가 대환란이나 그 일부를 통과하지는 않을까요?

이것은 중요한 질문들로서 오늘날 그 답변이 요구됩니다. 휴거 때에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이들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세상에서 취함을 입어 끌어올려질 것입니다. 이미 잠든 성도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고 살아있는 성도들이 변화되어 이 은혜시대의 온 교회가 공중으로 들어올려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8).

이와같이 영광 중에 계신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 위해 올라가는 일은 전적으로 은혜에 속한 일입니다. 봉사나 증거에 있어서의 우리의 신실함이 휴거에 참예할 자격을 부여한다는 암시는 일절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구속의 피를 근거로 그곳에 있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나약하든 혹은 무지하든 한 사람도 뒤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의 몸은 불완전한 것이며 신부는 결혼할 준비가 안된 것입니다. 휴거가 일어날 때 교회는 완전할 것이며, 성령께서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며, 더 이상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을 것이며, 그리고 그 멧세지를 거절한 모든 이들은 영원히 천국 문 밖에 쫓겨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래의 증거와 하나님의 성령의 새로운 부음(욜 2장)은 이 은혜시대에 이미 복음을 듣고 거절한 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빠진 하수인들로서 결코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오신다.

주 예수님이 친히 다시 오신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큰 위로의 원천이 됩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천사를 보내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은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공중에 강림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인격적인 강림과 모든 성도들이 공중에서 그분 주위에 인격적으로 모이는 일이 교회의 복스런 소망입니다.

주님의 강림은 주의 만찬 가운데 예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오실 때까지 매 주일 그분을 기억하며 그분의 죽으심을 전파합니다. 이 소망을 늘 마음에 간직함으로 우리는 삶이 더욱 거룩해 지고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대하게 되고 더욱 구령의 열정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분께서 우리 시대에 오실까요?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의 마지막 멧세지는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것입니다(계 22:20). 우리 모두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할 수 있을까요? 휴거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독특한 소망입니다. 우리는 “이리로 올라오라”는 그분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문밖에서 바스락거리는

그분의 발소리를 느낄 수 있고

내 마음은, 내 마음은

그분과 영원히 함께 있기를 소원하네.”

 

(1994년 7,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