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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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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17. 07:49 횃불/1994년

나아만 장군의 구원

(겸손한 자가 구원받음)

허 윤 욱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왕하 5:11).

자신을 나와서 마중하지도 않고 증자를 보내어 요단강에 가서 씻어 깨끗하게 하라는 엘리사의 말을 듣고, 분하고 화가 난 모습으로 나아만은 고향을 향하여 발길을 돌린다.

그가 어찌하여 이와 같이 교만하여졌는가? 그가 처음에는 겸손하지 아니하였던가? 처음 계집 아이의 말을 듣고 출발할 때는 참으로 겸손하여 순전하지 아니하였던가?

적국에서 온 작은 아이의 말을 믿고 어른이며 대인(大人)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경솔하게 이 먼 여행길을 준비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그는 출발하였다. 믿음을 가지고····.

더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둥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문둥병은 천질이요 불치의 병인 것이다. 의학이 놀랍도록 발전한 현대에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이때이랴?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여 고쳐보겠다고 나서는 이 사람은 참으로 놀라운 믿음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런데 엘리사 앞에 나타난 이 사람이 왜 갑자기 이토록 교만하여졌는가? 그가 처음 나설 때보다 교만하여졌다면 중간에 마음이 변한 것임에 틀림 없다.

아마도 그가 중간에 이스라엘 왕을 만났을 때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 왕은 나아만에게 패하였던 왕인데 그 당시는 아람이 이스라엘보다 대국으로 군림하던 시절이었다. 이스라엘 왕의 저자세를 보면서 그는 급속도로 교만하여진 것이 분명하다. 하여간 그는 큰 실수를 할 뻔 하였다.

여기서 나아만이 실수하여 잘못될 뻔 하였던 사실을 고찰하여 보면서 오늘날 구원받아야 할 죄인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인가를 도움 받기 바란다.

첫째 나아만은 자신이 문둥병자라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잊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엘리사가 한 말이 무엇이었는가? 요단강 물에 씻어서 문둥병을 고치라 하지 아니하였는가? 그런데 화를 내고 돌이킬 이유가 무엇인가? 그는 지금 자신이 왕의 총애를 받는 장관이요, 장군으로만 생각한 것이다.

문둥병으로 죽어가는 순간에 장관은 무엇이며, 장군은 무엇인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 쓸모없는 감투 때문에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있지 아니한가?

필자가 만나보는 구도자들 중에 어떤이들은 교회에 대해서나 상담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부담을 갖고 있거나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가끔 본다.

그 중에는 젊은 사람이 늙은 나에게 가르치려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필자는 그분들의 그 말씀과 심정을 이해는 하나 동조할 수는 없다.

나아만 장군을 보시라. 그렇게 큰 자가 어린 아이의 말을 관심두고 순종함으로 문둥병을 고쳤지 아니한가? 죄값으로 지옥에 가는 마당에 자존심을 앞세우고 불쾌하여 하면 자신만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어떤 이는 아내가 믿는 하나님이기에 남편의 자존심으로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신앙에는 선후가 없고 세상적 질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먼저 깨달은 자가 나중에 오는 자에게 남편이든 부모든 윗사람이든 가르쳐주어야 하고 그들은 들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길은 파멸과 멸망의 길이요, 지옥으로 가는 끔찍한 길이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자기의 학식의 높음이나 자기의 부()를 내세워 자존심을 접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음 가운데 있는 경우도 보았다.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둘째로 나아만은 자신이 불쌍한 처지에 있음을 잊었다.

만약 그에게 있는 문둥병이 더 번지고 심해지면 그는 모든 직책과 가정과 이웃으로부터 떠나서 토굴이나 기타 문둥병자 격리소로 떠나야 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비참한가. 그때나 지금이나 문둥병자는 정상인과 격리하는 것이 관습이요 순리인 것이다.

그 자신이 자신의 처지를 알았다면 어떤 말에도 불쾌해 하지 않고 순종하였을 것이다. 죄인의 형편도 이와 같아서 이 글을 읽는 그대가 만약 거듭나지 못한 죄인이라면 문둥병자와 같아서 영원한 세계에서 따로 격리 수용될 것이다

이 수용소는 물론 지옥이다. 죄인은 지옥에 격리되어 그들의 믿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버림받게 될 것이다. 사실은 하나님이 그대를 버린 것이 아니고 그대가 스스로 버림받는 길을 택한 것이다.

 

셋째로 나아만은 자신의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뻔 하였다.

하나님은 이 불쌍한 인간 나아만을 위하여 계집 아이를 예비하시고 엘리사라고 하는 하나님의 종을 예비하셨건만 지금 이 불쌍한 소경 나아만은 하나님의 이와같은 경륜과 뜻을 모르고 자기 생각에만 사로잡혀 돌아가려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나아만처럼 자기의 아내나 남편이나 자식이나 친구들을 통해서 들려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경고를 인간의 말로 생각하며 그들을 무시하거나 그들의 말을 무시하는 불쌍한 소경들이 수없이 많음을 보면서 아픈 가슴을 어찌할 줄 몰라 하는 것이 필자의 마음이며 하나님의 마음이다.

12절에 보면 나아만은 자기 생각을 토하면서 분한 모양으로 떠나가고 있다. 독자여 만약 그대가 하나님에게나 전도자에게나 믿는 신자들에 대해서 분한 모양을 하고 있다면 이 글을 보는 즉시 고치시라. 이것은 그대가 비참하게 되는 길이기에 빨리 버리고 회개하여야 한다.

물론 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수많은 교회나 교직자나 기독 종교인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불멸의 진리이다. 어떤 이유로든지 성경을 통해서 구원의 진리를 발진하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잘못될 수 있어도 성경은 잘못될 수 없으며 사람은 변해도 하나님의 진리는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자여, 그대의 태도를 바꾸시라. 겸손하게 바꾸시라,

다행히 나아만은 주변 사람들의 간곡한 권면을 듣고 돌이켜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므로 병을 고쳤다. 그리고 그는 그 후 하나님께 경배한 것을 보게 된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 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왕하 5:14).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가 깨끗해졌으므로 이제는 따로 격리할 필요가 없어지지 아니하였는가?

만약 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나아만의 병을 고치신 하나님은 그대의 영혼을 구원하리라. 중요한 것은 그대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대저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는 것이다( 1:37). 누구든지 겸손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대의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대의 영혼이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깨끗함을 입기를 바란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은 그대의 죄값을 대신하여 흘려주신 사랑의 흔적이다.

우려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8).

 

(1994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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