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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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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9. 15:46 횃불/1995년

성내는 것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1:20).

 

이것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어느 교회의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져야 합니다. 그것은 중요한 교리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부대시설을 꾸민다든지 주방에 칠을 한다든지 구제헌금을 분배한다든지 하는 문제입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얼굴을 붉히고 성을 내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몇몇 고집 센 사람들이 결국 이기고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일을 진보시켰다는 착각을 가지고 자리를 떠납니다. 사실 그들은 다른 면에서는 뭔가 진보 시켰는지는 모르나 하나님의 일을 진보시키거나 그분의 뜻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사람의 성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한 회의에 참석 중인 한 성도가 격한 논쟁과 신경전을 견디다 못해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분노로 달아오른 얼굴을 한 채. 그는 밤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 때 별들이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친구여, 왜 그렇게 얼굴이 붉지?” 그는 후에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그 때 내 눈 앞에 보인 벽들은 위엄과 아름다움 속에 멀리서 조용히 빛나고 있었지요.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내 마음을 가라앉혀 주었어요. ‘하나님은 당신을 넉넉히 돌보실 수 있어.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무엇이든 생각처럼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야,”

우리는 물론, 의로운 분노가 필요한 때가 있음을 압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영예가 걸린 그런 때입니다. 그러나 야고보가 사람이 성내는 문제를 말하는 것은 그런 경우를 가리킨 말씀이 아닙니다. 그는 자기 방식을 고집하다가 제지를 당할 때 분을 폭발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을 절대적으로 생각하며, 따라서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교만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사람에게 있어 폭발적인 기질은 힘의 상징입니다. 그에게 그것은 지도력의 표요, 지휘력의 수단입니다. 그는 온유함을 나약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 이상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분을 내면 존경을 잃는다는 것을 압니다. 어떤 모양으로든 화를 내는 것은 실패를 의미합니다. 그것은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육신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더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다스리고, 하나님의 진노에 맡기고,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묵묵히 오래참는 것이요, 왼뺨도 돌려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화를 내면, 하나님의 일이 방해받고, 불신자와의 차이가 흐려지고, 그리고 적어도 전도에 관한한 입을 다물게 된다는 것을 잘 압니다.

 

(1995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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