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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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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9. 15:50 횃불/1995년

덕을 세우는 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15:2).

()이란 무엇입니까? 한자를 사용하는 우리 동양에서는 그 글자가 뜻하는 대로 덕이 되는 것을 덕이라고 합니다. 한글사전에서는 덕을 밝고, 옳고, 크고, 착하고, 빛나고, 아름답고, 따스하고, 부드러운 마음씨나 행실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 히브리인들은 덕을 chen, 헬라인들은 areto, 영어권에서는 excellence 혹은 virtue라고 하는데 그 어느 말이나 간에 무엇보다도 더 좋고 우수하다는 뜻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덕이란 도덕적인 선한 인격과 그 아름다운 삶이 습관화 된 것입니다. 도덕적인 선이 그의 인격적인 삶에 곱고 부드럽게 체득이 되고 그것이 모든 이웃에게 기쁜 빛으로 나타나지고 또 그것이 항상 어디서나 유덕한 성품으로 습관화된 것이 참 덕입니다.

기독교적인 개념으로 말하면 덕이란,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거룩하신 진리를 따라서 그리스도의 마음과 인격을 본받아 선하게 나타나는 품성(品性)입니다. 참된 덕이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입각한 도덕적 가치를 깨닫고 성령님의 감동하심을 입은 선한 의지와 지혜로써 인격적인 삶을 영위하고 모든 사람에게 의로운 유익과 사랑에 넘친 따스하고 부드러운 평화를 주는 것입니다.

덕은 인격적인 의미에서 개인적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의미에서 볼 때 사회적인 성질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덕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량한 양심과 의지가 있는 인격에서 시작하여 이웃과 모든 사회에 실현되는 가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덕은 개인의 심령과 그 정신적인 성품에 기초하되 그것이 사회 전반에 걸친 가치 실현과 관계가 있는 문제이므로 이를 온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개인의 계속적인 노력과 사회적인 훈련과 적응 속에서 배양되고 실현될 필요가 있습니다.

 

부덕의 소치

- 친애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덕이 되지 않는 일로 인하여 자신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잇는지요···· 필자의 부끄러운 죄악과 그 실수와 모든 부덕함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덮어 주시옵소서.

구원은 받았지만 성도답게 살지 못하고, 믿음은 있노라 하지만 온전히 행하지 못하고, 은혜를 입었지만 사랑을 베풀지 못하고, 감사의 예배는 드리지만 연보에는 인색하고, 형제라고 부르지만 심령을 주는 우애의 교제가 없고, 인도자에 대한 순종하는 존경심을 버리고, 모임 안에서 내 의견만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내 뜻대로 안되면 불평하며 모든 일에 비협조적이고 육신적입니다.

신령한 데까지 이르지 못하고 육신에 속하여 유치한 어린 아이처럼 행한 모든 어리석은 잘못들을 관용해 주십시오. 항상 달작지근한 사탕이나 엄마 젖만을 먹으면서 보채고 울고 싸우고 불평하고 시기하고 편협되게 행한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사람들을 싫어하고 미워한 일들과 형제들을 욕하고 무시한 일들과 사람을 따라 행하고 사회 질서와 국법을 어긴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루 종일 육신에 얽매어 성경 한 줄을 읽거나 묵상할 틈이 없다고 핑계대면서 하루 세끼는 꼬박꼬박 찾아 먹는 돼지 같은 우둔함을 책망해 주십시오. 사회에 나아가서는 점잖게 행하고 교회에 참석해서도 교양있게 사랑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지만 집에서는 아내를 괴롭히고 큰 소리치는 완악함을 꾸짖어 주십시오. 월급과 관계가 있기에 출근 시간은 1초도 어기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교회 예배와 집회 시간은 좀 늦어도 괜찮은 것처럼 생각하는 나쁜 습, 예배 시에 들락거리고 아기를 울리고 얘기하고 다른 잡념에 빠지고 세상 염려와 내일 계획을 세우고 감사한 마음이 없고 지루하게 여기고 성령님의 인도와 감동하심이 없이 형식적으로 참예하는 외식, 기도 집회에 참석하고서도 전혀 입을 열지 않는 벙어리같은 모습, 일년 내내 한번도 성도들과의 영적인 교제가 없고 간증이나 깨달은 말씀을 나눈 일이 없으며 그저 세상 이야기나 나누는 육신적인 모습, 아름다운 성도의 자태를 버리고 성령님을 거슬리고 형제들을 판단하고 간증을 더럽히고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무너지게 하고 교회의 거룩한 문과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를 가리우는 무식하고 교만한 변론, 세인들이 구하는 것 같은 방법으로 물질에 욕심을 부리고 자신만을 위하여 물질을 계속 쌓고 은혜안에 있는 자유를 남용하여 인색하게 연보를 드리고 함부로 강단에 나아가 육신적인 세상 초등 학문에서 나온 지식을 가르치므로 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와 계시하심을 거역하는 완악함, 형제 속으로 겸손히 내려가지 못한 사역자의 교파적인 지도상과 성령님의 은사와 직임과 그 역할을 깊이 깨닫지 못하므로 생기는 인도자에 대한 무례한 언동과 그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교회에 큰 부덕을 끼쳤던 죄악을 용서해 주십시오.

지역 교회에 중심을 두지 않고 모임 안에서의 예배와 가르침과 봉사가 아닌 어떤 단체나 학교나 조직을 통한 신앙생활, 인간이 만들어낸 열심과 충동과 강요, 진리의 말씀 안에서의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아닌 사람의 의와 행적을 자랑하는 어리석음, 구약 시대에 성전 안에서 물건을 매매하는 행위가 책망을 받았지만 오늘날 기독교 안에서 행해지는 온갖 물질 거래의 추악한 타락의 모습이 그대로 인정이 되고,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의 순수한 교제가 막히고 편협적인 지방적 흐름이 있고, 유행을 따라가듯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 신앙 생활의 균형을 잃어버리는 경솔함이 있고, 불변하는 십자가의 구속의 복음 곧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진리의 말씀을 믿음으로 성령님으로 거듭나는 옛 복음이 희미하게 되고 도리어 타락한 세상 지식에 비위를 맞추는 새로운 복음, 변질된 복음이 판을 치고···· 이 모두가 영적인 타락이나 그 쇠약함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온갖 육신적인 정욕과 영적인 교만과 어리석은 세상 지식과 미지근한 믿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선 모든 죄악상과 부덕의 소치로 인하여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병들게 되고 복음이 가리우게 되고 신자들이 어지러운 정신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병적인 상태를 성경에서는 육신에 속한 것(고전 3:14), 어리석은 세상 지식과 그 교훈에 착념하는 것(딤전 1:3,4), 이 세대 풍속과 그 정욕을 따라가는 것( 4:16, 요일 2:1517), 영적인 교만과 영적인 무감각으로 인한 미지근한 상태에서 잠자는 것(고전 4:68, 13:1114, 3:1422)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덕을 세우려면

덕은 인격의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덕행은 인간의 생활을 지배하는 도덕적인 습관입니다.

유덕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덕스런 모습과 선하고 아름다운 행동은 그의 인격의 내적 산물입니다.

참된 덕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선한 의에서 나옵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성품이 덕의 근원입니다. 주님의 희생적인 무한한 사랑과 땅 밑바닥에까지 낮아지신 겸손이 모든 덕의 극치입니다.

덕을 논한다는 것은 주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덕행을 말한다는 것은 주님의 가르친 진리의 교훈과 그 거룩하신 구속의 사역과 온전하신 생애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덕은 생명의 은혜의 발로입니다.

성경은 덕을 세우는 방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덕행있는 사람이 되는 우선적인 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 곧 덕행이 있는 여자는 용모가 아름다운데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31:29,30).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한 것입니다. 겉모습이 고운 것은 찰라의 것이고 곧 병들어 늙어 죽지만 주님을 믿고 섬기고 공경하는 사람은 그 덕행하는 믿음으로 인하여 영생을 누립니다. 하늘의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는 얼굴이 고운 사람이 아니라 심령이 곱고 인격이 선하고 그 생활이 진솔하고 갸륵한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나라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안정된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과 온 역사적인 경륜의 시발점이자 천국의 참 모습인 하나님의 교회에 은혜를 끼치고 복되게 하는 것은 덕이 있는 사람들로 인한 것입니다.

덕이 있는 곳에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넘칩니다. 흩어졌던 가족도 함께 모이고 실족했던 신자들이 돌아오는 곳은 아름다운 덕이 훈훈하게 사랑으로 넘치는 모임입니다. 거짓이 없이 정결한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위해주고 덕담을 나눌 때 모임은 즐겁게 되고 흥왕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하나가 되는 길은 거짓없는 정결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덕이 되는 대화를 진솔하게 나누는데 있습니다. 서로 이해해 주고 서로 관용해 주고 서로 낮은 데로 내려가서 속 마음을 진솔하게 보여줄 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가 충만하고 나라가 통일되는 길이 그곳에 있습니다. 서로를 무시하고 헐뜯고 비난하면 덕이 깨지고 평화가 박살납니다. 성결한 마음으로 덕담 곧 진담을 나누면 원수가 돌아오고 이견자도 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22:11). 정직히 말하는 의로운 입술은 왕들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복되신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은혜를 끼치고 하나님의 말씀에 피차 부탁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격려하면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든든히 세워지고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내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남의 유익을 먼저 구하게 됩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은 자만을 일으키게 되고 그 교만한 자기 지식은 남을 비난하게 되며 죽이는데까지 내려가게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남의 유익과 기쁨을 먼저 구하게 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의 기쁨을 먼저 증진시키고 그에게 좋게(선하게) 할 때 그것이 서로에게 덕이 되고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15:2, 고전 8:1,10:23,24).

- 주님이시여! 사랑없이, 이해없이, 관용없이 말했던 모든 비난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거룩한 진리의 말씀을 저버리고 인간적인 사랑만을 외치는 도덕 군자의 어리석음처럼 내 속에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사랑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가운데서 나오고 덕담은 그 은혜를 깨달은 자의 열매입니다. 선한 말은 선한 마음에서 나오고 선한 마음은 주님의 선하신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이후로는 사랑없이 하는 말을 하지 않고 주님의 마음이 없이 하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서로가 기쁨이 되고 서로의 화평과 덕을 세울 수 있고 진리와 사랑 안에서 무르익은 유익한 덕담을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성장과 교회의 충만함을 위하여 내게 주신 은사를 사랑과 말씀 안에서 겸손히 선용하겠습니다. 사도들과 선진들이 가신 길을 따라서 성도들의 본을 배워 말에나 행실에서나 가정에서나 모임에서나 참된 사랑으로써 섬겨가겠습니다. 그간 성도들에게 누를 끼치고 믿음 약한 이들을 실족 시키고 인도하시는 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해드린 일들이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그 육신적인 부덕한 죄악들을 회개하고 모든 일에 성도답게, 참되게, 경건하게, 정결하게, 겸손히 사랑으로써 덕이 되도록 섬기겠습니다.

배를 채우는 식물과 혼을 비대케 하는 물질과 영을 병들게 하는 교만의 정욕을 버리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구원받은 형제를 실족시키고 복음의 빛을 가리고 교회의 문을 더럽힐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듭난 새 피조물이 옛 사람이 행했던 구습을 좇는 일과 유혹의 욕심대로 사는 일과 육체의 온갖 더러운 음행과 탐욕을 숭배하는 무서운 죄악을 행하므로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상실하는 천추의 한 곧 불 가운데서의 구원을 얻어서는 결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젠 확실히 믿고 그렇게 행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로 그 본과 자취를 따라가겠습니다. 유치한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 어른답게, 성도답게, 아들답게 처신하겠습니다. 모든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영혼들을 덕담으로 주님께로 인도하고, 날마다 열매를 맺으며, 주님을 깊이 앎으로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으로 기쁘게 해주고, 선한 일에 부지런하고, 노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작은 일부터 관심을 갖고, 범사에 모든 대인 관계에 있어서 예절과 신의와 시간을 잘 지키고 본이 되겠습니다. 구원만 받고 끝난 부끄러운 아이가 되지않고 신령하게 성장하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간 성도가 되겠습니다.

현숙하고 유덕한 여인처럼 가족들에게 칭찬을 받고, 남편에게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선행과 근면과 존귀와 지혜와 여호와 경외함으로 인하여 동네와 성문에서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 손의 열매와 그 입술의 고움과 그 심령의 고결함으로써 영원한 나라에서 존영을 얻는 덕행자가 되겠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31:1031).

현숙하고 덕행있는 신부와 결혼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 예루살렘에 임하시는 신랑을 위하여 성령님의 아홉가지 열매로 자기를 단장한 성결한 신부를 사랑합니다. 그 신부가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시고, 신랑되신 주님을 남편으로 경외하고 섬기는 아내가 되게 하시고, 믿음의 자녀들을 낳아 기르시는 덕스런 어머니가 되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할렐루야!

 

(1995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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