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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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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 17:04 횃불/1995년

가장 위대한 일과 그 행복

이춘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5:17).

우리 주님께서는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 30년 간을 가정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과 같이 열심히 목수 일을 하면서 가사를 돌보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구약 시대의 모든 선지자들이나 선진들, 신약시대의 모든 사도들과 제자들과 성도들이 하나같이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세대에나 빈둥빈둥하는 한가한 사람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근면히 일하는 성실한 사람을 불러 쓰셨습니다. 일 자체를 신성하게, 기쁘게, 참되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군이 되기에 합당합니다. 고기를 잡거나 농사를 짓거나 구두를 깁거나 간에 관계없이 하나님은 일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건강과 기쁨과 지혜와 기술과 물질과 가정과 모든 선한 것을 주십니다. 노동할 수 있는 능력과 달콤한 쉼과 소망스런 미래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움직이고 일하고 생각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존재할 뿐만 아니라 일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사람은 움직이지 않으면 금방 병들어 죽게 됩니다. 사람은 일하지 않으면 타락하게 되고 쇠퇴하게 됩니다. 일하는 것은 생존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노동이든, 정신적인 노동이든 간에 사람은 일하고 생각함으로써 존재하는 피조물입니다.

일하는 것 자체는 인간 생존의 고귀한 표현입니다. 일하는 것은 고귀한 생명 의자기 보전일 뿐만 아니라 자기 인격의 완성을 위한 본능입니다.

스스로 영존하시는 하나님은 항상 일을 하심으로써 당신을 인간에게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경륜과 섭리는 인간 세계에 오신 주님의 구속의 사역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 곧 하나님과 사단과 사람의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는 하나님의 독생자 주 예수께서 완성하신 구속입니다.

두루마리 책에 주님을 가리켜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하고 기록되었고, 또 주께서도 그 후에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하고 말씀하셨고, 또 그리고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라고 확증되어 있습니다( 10:7,9,10).

그리하여 아버지의 원대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상처를 입고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가 당하신 멸시와 매맞음과 침 뱉음과 온갖 모욕은 하나님 아버지의 허락하신 뜻입니다. 짐승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가 십자가 위에서 못박혀 모든 피와 물을 다 흘리며 희생제물이 된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전적인 경륜이자 깊은 섭리이십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뜻이 모두 성취된 결과를 보시고 여호와께서 한없이 만족스럽게 여기셨고 큰 영광을 얻으셨습니다(53.10~12).

시공과 역사를 초월하여 하늘 위에서 행하신 가장 위대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그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내려 보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게 하시므로 영원한 구속을 완성하신 사실(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사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이루어 놓으신 구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것이 죄인으로서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6:40). 내 뜻대로 내가 선행을 쌓아서 영생을 얻는 것이(결단코) 아니고 주님께서 은혜로 나에게 기저 주신 구원 곧 속죄와 영생을 믿음으로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기독교에 관계된 의식과 규례와 절기와 계명 등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기도와 금식과 헌금과 선행과 주일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속죄함 곧 영생을 얻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 6:28,29).

- 눈 뜬 소경들이여! 생명의 빛이 있을 동안에 속죄함과 영생 얻었음을 믿으십시오.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얻은 영원한 속죄의 진리를.

- 거듭나지 못한 이들이여! 율법과 교파와 교리와 조직과 사상에 얽매인 종이 되지 마십시오. 성령께서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은혜 시대에 믿음으로 의인이 되고 자유인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죄악 아래, 율법 아래, 종교 아래 있는 사람들의 큰 불행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고 영원하게 단번에 완성해 놓으신 구속의 사역의 진리를 깨달아 믿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 영원한 속죄”( 9:12)를 불신하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멸망하기로 작정된 귀신들처럼 공중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영원하신 구속의 사역을 믿고 그 은혜 안에서 진실한 쉼을 누립니다. 가장 평안하고 자유롭고 기쁘고 감사한 가운데서 영혼의 나래를 펴는 사람들, 바로 그들이 새 창조에 속하는 성도들입니다. 이 둘째 창조에 속한 새로운 피조물 곧 성령님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주님의 구속의 은혜 안에서 항상 주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주일에만 나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찬양하고 그 기쁜 소식을 이웃에게 전하고 섬깁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실합니다. 주님의 완성해 놓으신 구속의 사역을 믿고 참 자유와 쉼을 누리는 사람이 영생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일한 것이 없고 경건치도 못하고 선행도 못했지만 자기의 모든 죄와 정욕과 불법을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모두 사함 받은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4:5~8). 마찬가지로 영생을 얻을만한 일을 안하고도 주님 나라에 갈 수 있고 뼈빠지게 노동을 하지 안 했지만 생활의 여유를 누리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이런 축복은 믿음으로 얻는 것이고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소망 중에 누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율법을 폐하지 않으며 노력하는 행위의 열매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문에 속한 육신적인 방법으로써는 결단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일 뿐, 도리어 구원받고 난 후에는 사랑의 새 계명을 열심히 행하고 선한 일에 더욱 더 봉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상적인 신앙 생활입니다.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고, 육체의 세찬 땀을 흘린 자가 쉼의 가치를 깨닫고, 일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자가 풍성한 열매와 상급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할 겨를이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게 쉬는 사람은 그 이웃에게 선한 빛을 비춥니다. 참으로 주님의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만이 주님 안에서 자유스럽게 쉴 수 있고 이 평안한 쉼을 체험하는 사람이 다시 새 힘과 능력을 얻어 진리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치 있는 봉사의 일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믿는 자만이 안식에 들어갈 수 있듯이 순종하는 자만이 쉬는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드님을 통하여 성령으로 구속의 사역을 온전히 이루신 후 쉬시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범사에 주님의 은혜 안에서 심령의 평안한 쉼을 체험하는 사람들입니다.

율법은 일하는 것이지만 은혜는 쉬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지도자는 지시하고 명령하고 교도하는 사람이지만 성경적인 인도자는 양떼들로 하여금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는 목자입니다.

- 친애하는 성도들이여!

주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교제하다가 세상의 초등 학문으로 다시 돌아가 서로 선생 노릇하고 서로 비판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일을 육신에 따라 만들어내지 말고 업적을 종교에 맞춰 자랑하지 마십시오.해 아래서 인생이 벌리는 일은 끝이 없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는 그 일은 죄악을 생산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는 일과, 거듭나지 않고 충성하는 종교적인 봉사와, 비록 구원받았을지라도 신자의 자기 본위적인 교만은 전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구속적인 믿음이 없는 예배는 자기가 만든 우상이요, 주님의 사랑에 근거하지 않은 봉사는 자기의 의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에의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는 모든 지식은 자기의 교만에서 나온 헛된 변론입니다. 날마다 배우고 날마다 모이고 날마다 섬기느라고 애쓰지만 믿음 없는 제사와 사랑 없는 모든 행동과 밑에서 섬기는 일을 등한히 여기는 것은 무가치한 삶입니다.

사랑의 진리가 하나님께로서 나오고 봉사하는 일의 기쁨이 수고의 열매가 아니라면 당신의 인생은 지쳐버립니다.

현대인에게는 21세기가 없습니다. 이는 이미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과 그 세대적인 섭리가 거의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가 죄악으로 인하여 종말을 고하게 되었고 고도의 과학문명과 그 기술로 인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생명적인 인체와 창조적인 우주 만물을 해부하고 그 신성과 질서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흙에서 일하던 농부가 토지와 물과 공기와 농약의 중독과 그 오염으로 죽었습니다. 종교적인 성당 안에서 섬기던 검은 가운을 걸친 제사장이 술과 여자에게 유혹을 받아 유흥가에서 변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 직업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거짓 봉사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온갖 사회 구조와 교육 방법과 문화 시설과 정책이 하나님 없이 이루어졌고 생명과 그 인격을 도외시하고 말았습니다. 종교 속에 신성이 없고 문화 속에 생명이 없으며 생활 속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 마지막 시대의 인류는 고치지 못할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서 구원을 받는 길은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구속적인 믿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자신과 가정과 나라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것이 가장 크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고 동시에 사람의 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이 할 본분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영생입니다. 이 진리를 믿고 기리고 전하고 섬기는 것이 사람에게 있어서 기장 고상한 일입니다. 영생의 기쁨과 삶의 보람이 거기에 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현현입니다. 사랑은 영생의 기쁜 찬양이자 봉사의 근원입니다.

그대와 내가 이 지구촌에 잠시 머무르는 나그네로서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생명과 그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일하는 가치와 행복이 그곳에 있습니다.

생명을 예찬하는 것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봉사)가 그곳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일들을 만들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믿을 뿐입니다. 주님의 순전하신 일을 그대로 순종하고 감사하고 또 증거하는 것이 고귀합니다.

현대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큰 과오는 쉴 새 없이 인간적인 일들을 많이 꾸민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교회에 필요 없는 조직과 형식과 규칙들을 만들어 내고 또 사람의 사상에서 짜낸 온갖 지식과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섬기려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신학과 종교적인 다른 교훈에 마음이 뺏기게 되면 하나님의 순전하신 말씀 안에 있는 진리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과 싸움과 분당만을 내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순전하신 말씀만을 그대로 믿고 그 안에서 조용히 평안을 누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거짓이 없는 청결하고 선한 믿음의 양심으로 서로 겸손히 섬기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고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의 마음과 그 성품을 본받아 배워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양육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의 망령되고 헛된 거짓 지식을 버리고 오직 영적인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딤전 1:4,5, 4 6-9) .

가장 위대한 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하신 일을 믿고 그 안에 겸손히 거하는 것입니다. 영생하는 복이 그에게 있습니다.

 

(1995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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