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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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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7. 14:46 횃불/1995년

우리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후 1:9).

 

바울은 아시아 지방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그 일은 극도로 위험해서, 만일 우리가 삶과 죽음 어느 쪽에 더 가까웠지요?”라고 묻는다면 그는 선뜻 죽음이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대부분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서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 두번쯤은 겪게 마련입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전기는 질병과 사건과 사람들의 위협에서 놀라웁게 건짐을 받은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그 사람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이러한 경험을 사용하십니다. 물질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이 풍성하고 만사가 자기 뜻대로 되어갑니다. 그러다 갑자기 질병으로 쓰러집니다. 의사가 암세포가 퍼진 위장의 부위를 잘라냅니다. 이 일로는 자신의 살을 재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게 됩니다. 그는 인생이 얼마나 덧없고 불확실한지 새삼 깨닫고 여생을 주님께 바치기로 다짐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일으키사 여러 해 동안 풍성한 사역을 행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바울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삶을 주님의 일에 드렸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힘과 지혜로 일해보고자 노력할 위험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그를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 가운데는 인간적인 해결책을 뛰어넘는 위태한 순간들이 여러 차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충족을 이미 경험했으므로 그는 의기소침해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죽음과의 밀접한 만남은 외면상 불행으로 보이는 행복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그것은 이 세상 가치관의 어리석음을 상기시킵니다. 그것은 인생이 불시에 마감될 수 있는 짧은 이야기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죽음을 직면할 때 우리는 밤이 오면 아무도 일할 수 없으므로 해가 있는 동안 우리를 보내신 분의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 모두는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고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일을 우선시하고 그분의 능력과 지혜를 의지하도록 일깨워주는 훌륭한 경종(警鐘)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95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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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