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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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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4. 16:44 횃불/1995년

능력있는 설교자(1)

- 이 춘 원 -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설교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제 배우라····”( 11:29).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2:5~8).

무슨 말씀을 어떻게 전하느냐 하는 것보다 설교자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질적 문제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인격(人格)이란 그 사람의 사람됨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 인격성 곧 그 도덕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역사적 현실적인 존재인 동시에 이성적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다른 동물이나 물건하고는 전혀 다른 영적인 존재로서 도덕적인 의지와 양심을 소유하고 있고 따라서 자유와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으로서의 인격의 존엄성과 숭고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이렇게 존재하지만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이렇게 크게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 믿음으로 존재하는 신자는 영원한 생명이 있고 진리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가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진리로써 청중에게 감동감화를 주기 위해서는 먼저 말하는 사람부터 진실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인격자가 되어야합니다.

설교자는 우선적으로 영적인 중생을 체험한 거듭난 성도로서 주님 같은 성품을 갖고 고결한 삶의 자세를 보이며 모든 영혼들을 필이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설교는 인격의 표현입니다.

경건하고 진실하고 선한 성품이 없고 사랑으로 이해하고 관용하는 겸손한 인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의 말든, 다른 사람들의 심령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죄인들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감화력 있고 능력 있고 생명 있는 위대한 설교는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의 성스러운 인격의 발로로써 모든 영혼들에게 큰 호소력이 있습니다. 구도자들의 영혼을 구원시키고 성도들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영적인 능력은 거룩한 성품을 본받은 성도들의 기도와 전도와 설교와 사랑의 봉사로 인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어떤 학자의 사상이나 종교적인 율례나 지식을 강론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생명의 은혜와 영원한 구원의 진리를 성령에 의하여 광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 또는 전도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대언하고 그리스도의 생명과 인격을 드러내는 사신 곧 대사가 된 것입니다. 대사는 전권을 위임 받은 사람이기에 항상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명을 증거하고 그분의 성품의 어떠하심을 인격적으로 나타낼 책임이 있습니다. 설교자의 책임이 참으로 중차대한 것은 자신의 육신적인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을 설교자의 인격과 생활을 통하여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자는 거룩하고 경건한 인격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의 언어와 그의 생활이 일치해야 합니다. 그의 하나님 사랑이 사람 사랑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의 하나님 말씀의 권위는 그가 외치는 능변과 청중을 웃기는 유머와 관심을 끄는 역사적 시사적인 얘기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설교자는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주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심령에 인쳐 새기고 손과 이마와 집 문설주에 기록하듯이 주야로 묵상하고 상고하며 항상 그 말씀을 사모하고 경외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없이 믿고 뜻을 준행하고 그 경륜을 찬양하고 그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배웁니다. 그는 하나님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때로는 떨리는 심령으로 말씀을 갈망하고 말씀으로 인한 고난을 감수합니다.

설교자는 생명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진리의 말씀에 추호도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순전히 믿고 행하고 전하고 가르칩니다. 그는 남에게 교훈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가르치고 타인의 가르침과 권면을 겸허한 자세로 받습니다. 그는 그의 생애를 진리의 말씀께 의탁하였기 때문에 항상 말씀에 착념하고 붙잡힌바 된 말씀대로 말하고 행하되 거짓이나 아첨이나 술책을 쓰지않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세상에 속한 말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고 교회의 덕 세우는데 유익한 말을 구사합니다( 1:5~10, 고전 14:1~21).

진실한 설교자는 신, 불신자들 모두에게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우린 주님을 본받아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신 인격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썩어 없어질 정욕을 버리고 ()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 1:4~7)가 참 설교자입니다.

설교자 또는 전도자의 인격과 생활은 온전히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거룩한 사람이어야 합당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논리학으로 쪼개고 철학적인 신학으로 조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생명이 없고 능력이 없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 가운데서 나온 것입니다. 설교자의 인격 속에 그리스도의 성품이 온전히 회복되면 그것이 생명의 빛으로 나타나고 사랑의 힘으로 역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전파자는 하나님의 영존하심과 거룩하신 성품을 순전히 전하는 사람 곧 하나님 자신을 설교자의 인격적인 삶 속에서 드러내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은 전도자 내지 설교자의 항상 살아 움직이는 인격적인 말씀의 교제 속에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전파자가 비도덕적인 인격을 가지고 있거나 비진리적인 교리를 가르치면 신령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으며 또한 거룩한 교회 안에서의 신령한 생활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설교자의 진실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권위있게 증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전도자의 거룩한 영성은 죄인들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한 영원한 속죄를 깨닫도록 하는 지각의 원천입니다.

설교자는 심령이 깨끗해야 되고, 그 인격이 신의 성품으로 화해야 되고, 그 생활이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서 말씀으로 충만하심을 입은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영혼들이 돌아오게 되고 시들었던 심령들이 다시 소생하게 됩니다.

설교자가 준비할 것은, 세상의 초등학문을 배우고 신학적인 설교법을 연마하고 회중 앞에서 구사하는 고상한 언어와 그들을 사로잡기 위한 웅변술과 기발한 이야기가 아니라, 설교자 자신의 인격과 생활이 그리스도화되는 것입니다. 그런 설교자의 강론은 권위가 있습니다.

 

말씀으로 충만한 설교자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 18:5) 했습니다. 그는 항상 어디서나 생명의 말씀을 밝혔고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담대히 외쳤습니다( 2:16, 고후 6:7).

참된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진실하신 성품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따라 진리의 말씀을 잘 분변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담대히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기에 힘씁니다.

참된 하나님의 대언자들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도취하지 않고 다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하고, 사람이 쓴 교과서(공과나 서적)를 중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으로 인하여 기록된 성경 말씀 자체를 묵상하고 연구하고 또 전합니다. 사람이 쓴 책들은 그것이 양서거나 불후의 명작이거나 설령 천사가 써 준 것이라도 그곳에는 영생이 없고 진리 자체는 아닙니다. 그것들은 진리와 생명과 길을 설명해 줄 수 있지만 그 자체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명해 주는 책은 이 세상에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진리와 생명과 길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가 곧 말씀이십니다. 성경 속에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성령님의 내재하심과 계시하심과 역사하심이 말씀 속에 있고 그곳에서 넘쳐 나옵니다.

- 놀라운 비밀이여! 이 진리를 깨달아 체험한 성도들에게 신령한 복이 있어지이다.

이 진리를 깨달은 전도자나 설교자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어디서나 주야로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심령을 다하여 묵상하고 궁구하고 또 말씀으로 권하고 가르치는 일에 착념합니다(딤후 4:1~5, 딤전 4:13~16).

신령한 그리스도인들과 하나님이 쓰시는 사역자들은 하나같이 말씀 자체에 전념했습니다. 육체의 모든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듯이 이 세상의 교육이나 학문이나 양서읽기 등등은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육체의 연습과 정신 수련과 서책들에 파묻혀 살기를 좋아하되 그것 이상으로 성경을 상고하지 않고 성경을 훌륭한 참고서나 교과서 정도로 여기는 이들은 결코 살아계신 성령님의 능력과 영광스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전도자가 복음을 전할 때 그의 유창한 웅변 때문에 영혼들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와 부활의 소망을 성령님에 의하여 증거함으로써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설교자가 자기의 배운 학식과 명망으로 인하여 청중이 모이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오직 성령께서 계시하시고 가르쳐주신 진리의 말씀대로 전파할 때 성도들이 감동감화를 받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생명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설교가 바로 위대한 영적인 멧세지입니다.

그렇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의 화신입니다. 그리스도인 곧 거듭난 성도는 성령님이 계시하신 말씀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신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성령님의 계시하신 말씀으로 중생하고 또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말세지 말에 있어서 설교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직접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 먹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성경 말씀 속에서 계시를 받고 그 안에서 성령으로 깨달아 전파되는 순전한말씀, 능력 있는 말씀을 상실한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지구를 온통 뒤덮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완전히 차단하는 인간의 사악한 철학적인 학문과 인본주의적인 신학 지식은 포화 상태를 이루지만, 하나님의 입에서 직접 나오는 살아있는 능력의 말씀은 희박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8:3, 4:4)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능력의 말씀은 하나님 속에 있고 그 입에서 나옵니다. 말씀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1:1).

모든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성령님에 의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받아 먹었습니다. 에스겔 선지는 입을 벌려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을 받아먹었으니 그것은 곧 안팎에 글이 있는 두루마리였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의 배와 창자에 하나 가득 채워진 말씀을 입을 벌려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고 증거했습니다( 9:12, 2:8, 3:2,3,17,27), 정말 그때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움을 입고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듣고 여호와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쳤고 담대히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광포했습니다.

최초의 신약교회의 사도들과 제자들도 지상에 몸을 입고 오셔서 직접 입을 열어 증거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간직했다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심령 속에 계신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세상에 널리 전파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14)고 증거했습니다. 또한 그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하여” (요이 2)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는 진리가 우리 속에있을 때에는 죄를 고백하고 계명을 지키고 아버지 하나님을 알고 형제를 사랑하고 영생의 증거가 그 속에 있다고 말했습니다(요일 1:8, 2:4,14, 3:13~19).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고후 13:3)가 있고, 갈라디아 교회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 1:12)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에베소교회에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썩어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교훈했습니다( 4:21~24).

진리의 말씀이 하나님의 입으로”, “예수께서 입을 열어”,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모든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사”,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네 마음에 믿으면····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이 에서 나오고, 또 사람의 으로 시인하고, 그리고 또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문학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성품과 그 생명에서 나오시고, 또 말씀이 전해지고 믿어지는 것 역시 마음과 입과 눈과 귀, 삶 전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인격적인 것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하거나 전하거나 받거나 믿는 것 모두가 이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심령과 머리와 인격과 몸과 삶 전체를 통하여 이뤄지고 나타나고 역사하는 생명 입니다.

말씀은 글자가 아니고 의문(儀文)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대부분의 기독교인들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없는 이론이나 죽은 사상이나 정죄하는 율법이나 그것을 지켜 천국행 티켓을 따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본성의 구체적인 현현이요 생명의 성령님의 나타나심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95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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