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4. 5. 24. 10:15 횃불/1997년

주님의 부르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안병한

 

저는 1980년에 한 형제님으로부터 휴거라는 책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첫번째 부르심(후에 구원받고 난 뒤 안 사실임)이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며 저는 공포감 내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그저 교회에나 가면 아버지라고 부르는 분인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을 때는 지옥이란 곳에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낮에는 괜찮다가도 저녁에 잠을 잘 때면 제 꿈에서 휴거의 내용이 현실처럼 이루어져 깜짝 놀라 깨곤 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집회에 참석할 것을 부탁받았지만 여러가지 일 때문에 그 시절이 지나가고 군대를 가게 되었고 이후 제대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살고 있던 누나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날은 쉬는 날이어서 누나의 이사 가는 곳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삿짐을 따라 영동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또 집회를 참석해 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참석했는데 마침 휴거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금 옛날을 회상하게 되었고 그때에 읽었던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던 중에 수의사가 땅꾼의 피를 수혈받음으로써 살아나는 것이 저에겐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면서 참으로 제 삶을 잘못 살아왔음에 대해 후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죄를 호리라도 남김없이 갚지 아니하면 지옥에 던져버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을 먹는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저는 더 심한 곳에서 오물이라도 주어서 먹을 수 있을만큼 마음이 낮아져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한 형제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하나님이시니라”( 1:1)와 수의사가 살아난 것은 자기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다만 땅꾼의 피를 수혈받아서 살아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1 29절 말씀이 제게 보였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저의 모든 죄를 지고 하나님의 아들께서 돌아가셨고 또한 살아나셨습니다. 이제는 저의 모든 죄짐이 풀렸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그 형제님이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10:18)는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지난 죄와 현재 죄와 미래의 모든 죄를 사했으니 저는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놀라운 신분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그러니 내가 이제부터는 나의 삶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장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약 3년 동안 주님은 저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즐거운 생활을 영위토록 말씀을 읽는데, 말씀을 듣는데 또한 십회를 참석하는데 전념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자, 주님께 발걸음을 하자.’ 저 같이 더러운 자를 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사업을 하게 되었으나 실패로 좌절감을 맛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싶은 마음조차도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23:46)라는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인도하셔서 송파모임으로 저희 가정을 이끄셨고 저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또 다른 삶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구원을 받으면 주님께 소명을 받습니다. 저는 아래의 말씀으로 주님께로부터 소명을 받았습니다.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저가 열두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둘째 겨리와 함께 있더라 청컨데 나로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데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엘리사가 저를 떠나 돌아가서 소 한겨리를 취하여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가서 엘리야를 쫓으며 수종들었더라.”

저는 이 말씀에서 주님께서 엘리사를 부르신 것과 그가 자기 일을 하다가 주님께서 부르시자 즉각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께 달려갔던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까지 이 말씀은 엘리사를 부른 것이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말씀이었으나 이 말씀을 보는 순간에 동일하게 저에게 말씀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소명을 받습니다. 또한 은사를 받습니다. ‘너를 위해 산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이제까지는 나를 위해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자. 주의 성령께서 저를 부르신 부름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지만 우리가 진정 주여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할 때 나의 하나님의 말씀이 되듯이 나의 하나님에서 모든 것을 저에게 부어주셨습니다.

말씀을 받고나서 아브라함이 취한 행동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세였더라.” 또한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사야 58 11,12절을 통해 다시금 소명을 확실히 해주셨습니다.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같을 것이라 네게서 살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저의 무딘 마음을 움직인 놀라운 말씀입니다. 저는 이제부터 저를 위해 살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니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셨습니다. 저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용하시려고 우리를 죄의 수렁에서 부르셨습니다. 저는 어떤 환경이든 어떠한 위치이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이 한 말씀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잃은 것 같지만 잃어버리지 않고 승리하셨다는 것을. 저는 10년 전에 구원받을 때 죽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저를 살리셨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누가 나를 그리스도의 보호와 사랑에서 끊을 수가 있습니까?

이제 다시 주님은 저에게 이곳 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주님은 또한 제가 주님을 어떻게 섬길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 29:1114).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주님께로 말미암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주께로부터 온 것을 주께로 돌려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모든 것을 소유하시고 오늘도 저에게 사랑으로 공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저의 앞길은 어떻게 하여야 할지 주님만이 아십니다.

끝으로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주님께로부터 소명을 소유하시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1997 2월호)

 

'횃불 > 199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관하지 말지어다  (0) 2014.05.24
잊혀진 명령-거룩하라  (0) 2014.05.24
교회에 주신 은사와 기능(1)  (0) 2014.05.24
다섯 가지의 엄숙한 사실  (0) 2014.05.24
가정에서의 여성의 역할  (0) 2014.05.24
말씀의 올바른 해석  (0) 2014.05.24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일 수 있는가?  (0) 2014.05.24
이사야서에 나타난 그리스도  (0) 2014.05.24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