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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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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4. 10:17 횃불/1997년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49:6).

 

이 말씀은 아들들에 대한 야곱의 축복 속에서 발견됩니다.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사람들에게 보인 잔인함을 생각하며 그는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다 넓은 의미로 적용하고자 합니다.  모의(Secrets) 중에는 일절 모르는 것이 좋은, 죄와 관련된 것들이 있습니다.

유혹은 극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와서는, 그 신비 가운데 들어가기 전에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속삭입니다. 그리고 스릴과 육체적인 만족과 감정적인 격정과 미지의 경험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보호받은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이러한 속삭임에 쉽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동안 이렇다 할 쾌락을 즐겨 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은 여러모로 손해를 보았으며, 이제 세상 맛을 보기 전에는 만족할 수 없노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죄가 홀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점증하는 위험과 지속적인 결과가 따릅니다. 어떤 죄를 처음 경험하게 되면 거기에는 엄청난 고통과 후회가 뒤따릅니다.

유혹에 대한 굴복은 죄에 대한 저항력을 저하시킵니다. 일단 어떤 죄를 범하면, 항상 다음에는 그것을 행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곧 우리는 그 죄의 전문가가 됩니다. 그것이 습관화되면 심지어 그것의 노예가 되기까지 합니다.

유혹에 굴복하는 순간 우리는 전에 경험치 못한 죄의식에 눈뜨게 됩니다. 죄의 법을 범했다는 야릇한 희열감 뒤에는 자신의 도덕적인 치부가 노출되었다는데 대한 두려운 의식이 따릅니다. 물론 그 죄는 자백되고 용서될 수 있습니다만, 그 범죄에 가담한 동료들을 만날 것에 대한 두려움이 평생 뒤따릅니다 그 어리석은 범행이 저질러진 장소를 지나칠 때마다 옛 기억이 마음을 괴롭힙니다. 가장 거룩해야 할 순간에 그 추악한 일이 떠올라 우리의 몸이 떨리고 입이 신음을 토합니다.

이러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겠으나 더욱 바람직한 것은 아예 그러한 모의에 상관하지 않는 것입니다. 매혹적인 모의로 보이는 것이 후에 악몽으로 변합니다. 쾌락이 곧 공포로 변하고, 순간의 격정이 일생의 후회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험의 때에 우리가 취해야 할 반응은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이어야 합니다.

 

(1997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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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