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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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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3. 19:42 횃불/1997년

잊혀진 명령-거룩하라

월리암 맥도날드

 

윌리암 롱스태프가 네 구절의 찬송에 거룩한 삶에 대한 중요한 요소들을 잘 표현한 것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 우리는 자주 찬송의 의미를 생각지 않고 그냥 따라 부를 때가 많다. 우리 그 찬송 가사를 한절 한절 살펴보면서 그 찬송에 우리가 언급한 거룩의 요소들이 어떻게 잘 묘사되어 있나 살펴보도록 하자.

 

거룩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라

거룩한 삶은 마땅히 투자가 있어야 한다. 거룩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대는 모든 것이 인스탄트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하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곧바로 거룩의 경지에 이르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거룩은 순간 순간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밴스 해브너는 거룩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그러자 선동자들의 급성장에 대한 선동에 유혹되지 않고 단순한 믿음에 불을 붙여 안식을 위한 옛길을 찾는 영혼은 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주께 자주 기도하라

기도 없이는 거룩이 없다. 기도는 사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변화시킨다. 기도는 때로가 아니라 자주 해야 한다. 그리고 평범한 기도가 아니라 땀을 흘리는 기도여야 한다. 기도는 또한 억지로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항상 그분 안에 거하라

주 안에 거하는 것은 지속적인 것을 말하며 특별히 지속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말한다. 이는 그분을 점점 더 의지하며 그분을 더 닮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하셨다( 15:10).

 

그분의 말씀을 먹으라

우리는 성경말씀을 읽고, 공부하고, 암기하고, 묵상하고, 순종해야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을 먹음으로 인하여 기쁨을 얻고 즐거워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 말씀을 먹음으로 인하여 죄로부터 보호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우리는 말씀을 먹음으로 인하여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성도들과 함께 사귀라

성도들과의 교제는 우리의 삶에 놀라 영향을 미친다. 악한 동무들이 선한 행실을 더럽히는 것같이 좋은 친구들과 사귐은 그 상대에게 선한 행실을 낳게 한다.

 

연약한 자를 도우라

우리는 이것을 주님을 섬기는 삶과 성도들을 섬기는 삶으로 확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나태가 위험하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여 바쁘게 일하지 않을 때 시험은 아주 강하다.

 

하나님의 축복 외에는 아무 것도 바라지 말라

그리스도인들의 품행에 대한 시금석은 이 일에 내가 하나님의 축복을 구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청결한 소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분의 거룩과 일치된 것만을 축복하실 수 있으시다.

 

세상이 밀려온다 거룩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라

우리 안에 세상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 조만간 우리는 이에 노닥거리며 우리의 능력을 소진할 것이다.”

 

주님과 은밀한 교제의 시간을 많이 가지라

그래함 스크로지(W. Graham Scroggie)축복을 위해 홀로 조용한 시간을 가지라고 권하였다. 거룩한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믿음의 뿌리가 말씀 안에 깊이 내이지 아니하면 우리의 신앙은 형식적일 수밖에 없다.

 

주님을 바라보는 동안 주님을 닮게 될 것이다

거의 2000년 전에 사도 바울은 우리가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 말했다(고후 3:18). 다시 말해 이는 우리가 주를 바라봄으로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간다는 것이다.

 

친구들은 당신의 품행에서 주를 보게 될 것이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왔을 때에 그의 얼굴은 주의 영광의 빛으로 빛났다.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히 행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그 무식하고 못배운 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가 주님과 가까이 동행할 때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안에서 비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으로 당신의 인도자가 되게 하라

이 말은 우리의 삶을 주께서 통제하시도록 드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우리의 뜻 대신 하나님의 뜻으로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우리의 생각대로가 아니고 그분의 생각대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이 급해도 당황치 말라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즉시 오지 않으면 안절부절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에 우리는 문제를 하나님께 맡겼다가도 우리 자신이 해결하려고 한다. 인도하심이 늦을 때 우리는 인내하지 못하고 서둘러 문제를 해결한다. 그에 대한 결과는 슬픔일 수밖에 없다( 50:11).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주만 믿고 따르라

경건한 신앙은 어떤 환경에도 당황치 않고 주만 의지하여야 한다. 그래서 죤 웨슬리도 주여, 때때로 경건을 잃어버리는 이 병에서 저를 건져주시고 저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잠잠히 주를 바라보고 그분의 말씀을 의지하라

찬송 가사는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되돌아오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하여 그 백성들을 성결케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줄을 알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그는 시편 119편을 기록한 기자와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모든 소원을 주께 맡기고 잠잠히 기다리라

거룩한 삶은 평강과 안정 그리고 평온의 삶이다. 믿음은 우리를 공포와 불안정에서 건져준다. 만일 우리가 진실로 주를 의지한다면 우리는 염려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생각과 기질을 주께서 주장하시게 하라

그래서 다윗도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기도했다( 139:23,24).

내 모든 생각, 내 은밀한 곳, 내면 깊숙히 있는 동기를 살피소서”(보톰).

성령을 따라 주 섬겨 살면

곧 저 천국에서

주님 섬기게 되리라.

 

다시 말해서 우리가 성결케 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지속적인 축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큰 영광 가운데서 영원히 주를 섬기기에 더욱 합당한 자로 준비된다는 것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말이 바로 그 말이다.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결론

거룩하라는 명령이 사람들의 생각에서 지워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이 명령은 주님의 명령들 가운데 중요한 명령이다. 이 명령은 어떤 제시나 선택사항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고 꼭 순종해야만 하는 명령이다. 주님이 주신 다른 명령들처럼 이 명령 또한 주님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셨다. 우리가 주님을 닮는 것보다 더 고귀한 목표는 없다.

거룩한 삶보다 주님을 세상에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길은 없다. 거룩은 사람들로 그리스도를 신뢰하게 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또 신자들에게는 유익을 가져다 준다. 다른 한편으로 성도들이 거룩하지 않으면 범죄하는 신자처럼 이는 주님의 이름에 불명예와 부끄러움을 가져다 준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불한 값, 그리고 우리에게 부여하신 은혜가 거룩한 삶을 위한 우리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이에 반해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만들며 또한 우리의 입을 막는다.

거룩은 발전되어가는 것이지 하루 아침에 얻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기까지는 전적으로 거룩해질 수 없다. 그러나 그때까지 우리는 조금씩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다.

세상과 육 그리고 사단과의 싸움에 대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갑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갑옷 중에 하나가 의로운 그리스도인의 인격이다. 우리가 그 의의 흉배를 입고 있는 한 적은 우리를 마음대로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거룩케 하실 수 있으시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의 동참 없이는 그 일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인도의 법칙을 주셨다. 우리가 그분을 순종할 때 성령은 한 단계씩 우리를 변화시키신다. 그 조건들 중에 몇몇은 고백과 상환, 항복, 성경공부, 기도,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 주를 섬기는 것 그리고 몸과 마음을 쳐서 복종시키는 것이다. 거룩은 우리의 성생활과 언어생활, 기질 그리고 의복생활과 연관이 있다. 사실 거룩과 무관한 삶이 어디 있겠는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거룩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는 말씀에 충격을 받아야 한다( 12:14). 이는 물론 사람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때 받게 되는 신분적인 거룩(성결)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중생의 결과인 상태(실질적인)적인 거룩도 또한 포함되는 것이다.(연재 끝)

 

(1997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