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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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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9. 11:10 횃불/1998년

주님의 영광

톰 윌슨

시편 2편은 왕에 대해 기록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열왕에 대한 주요한 언급에 속합니다(시편 18, 20, 21, 45, 72, 89, 101, 110, 132, 144편도 함께 참고하십시오). 하지만 이는 또한 메시아 시편으로서 오실 주님의 영광에 관한 특별한 언급이기도 합니다.

본 시편과 관련한 어떤 역사적 배경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는 이스라엘의 과거에 있었던 특정한 무력 충돌에 대한 것은 사실상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사무엘하 7128절에서 다윗왕에게 주어진 약속처럼 장차 임할 지상의 그리스도 왕국을 둘러싼 사건입니다. 사무엘하 7 16절에서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언약에 대한 강조로 내용이 반복적입니다.

그리스도의 초림시 이스라엘이 그분을 거절한 점으로 미루어 그러한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분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임이 분명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왕과 메시아로서 그때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에 왕적 그리고 메시아적 해석은 서로 마땅히 조화됩니다.

시편 2편은 신약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된 곳 중의 하나입니다( 1:5, 5: 5).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영광 중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독특한 현현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일찍이 교회로 하여금 한번 버림 받으셨던 메시아가 통치하시러 다시 오실 것을 믿도록 만들었습니다.

본 시편은 자연스럽게 네 개의 대등한 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열방의 분노(13),

하나님의 분노(46),

거룩한 선언(79),

회개의 촉구(1012).

여기 네 가지로 서술해 봅니다.

(a) 시편 기자의 소개 :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방의 묘사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비웃음.

(b) 여호와의 선언 : 그들을 왕으로서 다스리실 그리스도

(c) 주님의 선언 권세가 주님께 있다. 열방은 주님의 유업이다. 주님의 소유는 땅 끝까지 이른다.

(d) 시편 기자의 외침 : 지혜를 얻으라. 교훈을 받으라····그렇지 않으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라.

계속해서 그리스도 영광의 세 가지 모습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의 영광

2절에서 주님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 소개됩니다(-그리스도, -메시아). 이스라엘의 과거 열왕들은 하나님의 보내신 선지자에 의해 기름부음 받았습니다(삼상 10:1). 이는 하나님의 권능의 징표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할수록 축복과 돌보심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지상의 다른 모든 왕들보다 승하였습니다.

슬프게도 이들 기름부음 받은 많은 왕들은 충성스럽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그분에게 온전히 순종하실 한 분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실로 다른 모든 이들보다 뛰어나십니다.

세상에 처음 오셨을 때 그리스도는 신분상의 문제로 배척을 당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증거하십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3:17). 이에 사람들은 반응합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19:14).

이제 다시 열방이 하나님과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합니다.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3). 그들은 거룩한 의의 표준을 견디어 내지 못합니다. 갈보리에서 감뇌되었던 만큼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주님의 영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19:16).

 

아들의 영광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7).

이스라엘의 충성된 왕들은 단지 기름부음 받았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아들들이라 칭하셨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친교를 맛보았습니다.

저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바위시라 하리로다”( 89:26).

솔로몬에 대해서도 여호와는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삼하 7:14).

하나님이 이들 왕들을 아들로 삼으신 반면 그리스도는 최고의 주권을 따라 하나님의 아드님 되심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7절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말은 육체적 출생과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라면 그리스도는 하나님보다 열세이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사도행전(13:3633)에서 그분의 부활에 의해 논증되듯이 하나님의 신격 안에서의 그분의 지위를 기술하기 위한 은유입니다.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그분은 또한 사람의 아들이 되셨으며 이제 부활하셔서 우리의 송사를 위해 하나님의 우편에서 간구하고 계십니다( 8:34). 하지만 시편 2편에서는 열방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실 권세를 지니신 분으로 나타납니다.

 

심판의 영광

모든 나라와 정사들은 그리스도의 권세의 면전에서 심판받기 위해 부름을 받을 것입니다.

네가 철망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9).

그들은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반항을 비웃으십니다(4). 어떻게 사람들이 우주의 주권자와 겨룰 수 있겠습니까?

결국 그들이 그분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심판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 심판은 얼마나 혹독한 것일까요? 철장으로 다스림을 받고 질그릇처럼 부숴진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어떠한 묘안을 궁리한다 할지라도 그분의 헤아린 바 안에서 피할 수 얼을 것입니다. 모든 권세가 그분께 주어져 있습니다( 5:27).

하지만 이러한 심판은 보복의 차원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시편 2편의 부르심은 회개케 하기 위함입니다(1012).

지상의 열왕들과 권세자들이 지혜와 교훈을 받아서 때가 늦기 전에 아드님과 화목 중에 입맞추고 두려움으로 그분을 섬기도록 탄원이 발하여집니다.

때가 이르면 심판은 전면적이고도 최종적일 것입니다. 그분의 진노는 범죄자들을 순식간에 불사를 것이므로 그들은 길에서 멸망할 것입니다(12).

하지만 마지막의 부르심은 분명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 이는 깨달음을 얻은 우리들도 견지해야 할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 곧 가장 지존하시고 이 땅의 심판주로서 영광중에 거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빛 가운데서 바라봄으로 우리는 깊은 감사와 경외함으로 그분 앞에 엎드려 경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1998 3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