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4. 10. 29. 21:02 횃불/1998년

나그네와 행인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베드로는 독자들에게 그들이 나그네와 행인임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이는 오늘날도 여전히 필요한 권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행인(pilgrims)은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지나가는 지역은 그들의 고향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외인입니다. 그들이 가고 있는 그곳이 그들의 고향입니다.

나그네 여정의 증표는 장막입니다. 예컨대, 아브라함이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장막에 거했다는 기록을 대할 때 우리는 그가 가나안을 이방 나라로 간주했다는 것(비록 그 땅이 그에게 약속된 것이긴 했지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일시적인 거처에서 살았는데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기때문입니다( 11:10).

이와 같이 나그네는 정착자가 아닙니다. 그는 늘 이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먼 여행을 하는 까닭에 가벼운 행장을 합니다. 그는 많은 물질적인 소유로 어깨가 짓눌리게 하지 않습니다. 그는 불필요한 물건을 짊어질 여유가 없습니다. 그는 기동성을 저하시키는 일체의 것들을 버려야만 합니다. 나그네의 또 한 특징은 그 주변의 집에 있는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는 삶의 방식과 습관과 그리고 예배형태에 있어서도 그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나그네 여정에 있어서 이것은, 그가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는 베드로의 권면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그의 인격이 그를 둘러싼 환경에 의해 빚어지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그 도덕적인 행습과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낯선 지역을 통과합니다.

만일 적대적인 영역을 통과하고 있다면 그는 대적과 사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입니다. 만일 대적과 사귄다면 그의 지도자에 대한 불충성이 될 것이며, 반역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나그네는 대적의 영토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지도자에게 십자가와 무덤만을 주었습니다. 그러한 세상과 친구가 된다는 것은 주 예수님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세상에 매어놓은 모든 끈을 끊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칭찬을 탐하거나 그 정죄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그네로 하여금 그 여행을 계속하게 하는 동기는 하루 하루의 여정이 그를 고향에 좀더 가까이 이르게 한다는 믿음입니다. 그는 일단 목적지에 도달하면 그동안에 겪은 모든 곤경과 위험을 곧 잊어버릴 것을 알고 있습니다.

 

(1998 9월호)

 

'횃불 > 199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의 다섯 제사(5)  (0) 2014.10.31
말씀의 올바른 해석(21)  (0) 2014.10.31
노아 그의 생애와 그 시대  (0) 2014.10.31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분  (0) 2014.10.29
사탄의 유혹  (0) 2014.10.29
주님 앞에 부서진 나  (0) 2014.10.29
레위기의 다섯 제사 (4)  (0) 2014.10.29
말씀의 올바른 해석(20)-성경의 숫자  (0) 2014.10.29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