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4. 12. 13. 21:39 횃불/1999년

대신한 생명

이 춘 원

 미국 뉴욕 주 오씨닝에 가면 유명한 씽씽(Sing Sing) 주립 형무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극악한 사형수나 무기 징역수들이 갇혀 마지막 날만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노네임이라 불리는 한 살인 강도범의 사형 집행일이 가까왔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의 부모 형제들이 심한 상심에 빠져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형수의 아우되는 사람은 형을 살리기 위하여 희생할 각오를 하였습니다.

그의 아우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는 형님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는 일을 실천에 옮기려고 깊은 믿음을 가지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우는 아직 미혼이였지만 형님에게는 부인과 자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죄는 형님이 범했지만 대신 자기가 죽고 형을 살리고자 결심한 것입니다.

다행히도 형과 아우는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라 얼굴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아우는 이것을 이용하기로 하고 자기의 머리를 죄수처럼 깎고 가발을 쓰고 형님을 면회하러 교도소로 갔습니다.

면회실에서 형제가 서로 만나 이야기하던 중 교도관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에 아우는 빨리 자기의 옷과 형의 죄수복을 바꿔 입고 가발을 벗어 형님께 씌워 주면서 급히 속삭였습니다.

형님, 어서 집으로 돌아가셔서 형수님과 조카들과 같이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부디 예수님을 믿으세요.”

아니, 내가 살인을 했으니 내가 마땅히 죽어야지, 왜 네가 죽냐?”

아니오, 난 예수님을 믿으니 죽어도 하늘나라에 갈 수 있지만 형님이 죽으면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으니 세상에 나가서 예수님을 꼭 믿고 새로운 삶을 사세요.”

그 때 교도관이 다시 돌아왔으므로 두 사람의 대화는 거기서 끊어졌습니다. 면회시간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서로 끌어 안고 뜨거운 눈물로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잠시 후 형은 무사히 교도소를 나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꿈에도 그리던 처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형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아우는 얼마 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아우는 죽는 순간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라는 찬송을 부르면서 기도 드린 후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이 마지막 소식을 접하게 된 형은 자기 아우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동하여 결국 자기의 모든 죄를 자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아우가 자기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고 죽은 것을 생각할 때마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사직 당국에 출두하여 자기의 죄악과 형제지간에 있었던 엄청난 사건을 눈물로써 낱낱이 고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형은 한없이 자기 자신을 통한히 여기면서 자기를 죽여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은 아주 간단 명료하였습니다.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의 원칙에 의하여 당신의 모든 죄는 이미 사형집행으로 끝이 났으므로 더 이상 처벌할 수 없음을 통고함.”

일사부재리란, 형사소송법상으로 한 번 확정 판결된 사건은 다시 심의하지 아니한다는 원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진짜 죄인 사형수였던 형 노네임은 아우가 대신 받은 사형 집행으로 인하여 모든 죄를 용서함 받았고 완전한 자유인으로 떳떳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 사람이 되었고 영생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믿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함 받습니다. 구원과 영생을 선물로 얻습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죄짐을 지고 당신 대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죄에 대한 심판은 이미 행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형벌을 대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죄를 더 이상 기억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0:17). 또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9:12)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 하였느니라”( 53:6,12).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1999 3월호)

 

'횃불 > 199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의 열매  (0) 2014.12.13
여호와께 구속된 자들이 돌아와서  (0) 2014.12.13
오, 기쁜날  (0) 2014.12.13
영원한 구원(4)  (0) 2014.12.13
그리스도인의 봉사-은사  (0) 2014.12.13
도망친 노예(종)(4)  (0) 2014.12.13
말씀의 올바른 해석(26)  (0) 2014.12.13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2)  (0) 2014.12.13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