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유전들(Ⅱ)

제17장 유전들(2)

 

5) 우리는 모일 때 왜 정장을 해야 하는가?

지역교회들에서 사람들은 ‘집회’ 때 특별하게 옷을 입는다. 자매들은 정장을 하고 머리를 가린다. 그리고 형제들은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보통 양복을 입는다. 이것은 그저 사람들의 유전이 아닌가?

집회 때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가? 만일 주님께서 마음을 보시며, 외형이 주님을 속일 수 없다면 어떻게 입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닌가? 주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셨는가? 이것은 종종 듣는 질문이며 논의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직시하고 성경에서만 대답해야 한다.

한 지역교회로 모일 때, 우리는 주님 자신을 만나러 오는 것이며, 우리의 바로 그 외관은 우리들의 경의를 나타내야 한다. 만일 우리들이 세상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도록 초청되었다면, 우리는 청소나 정원 손질할 때 입던 옷을 입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근거가 확실한 논의로 보지만, 그러나 내적인 실체보다 외적인 외관에 더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의 외관을 주제로 다루는 분명한 성경 구절이 있다고 믿는다. 여자들은 그들의 옷이 정숙과 신중으로 특징지어져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딤전 2:9). 나이든(늙은) 여자들은 그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젊은 여자들을 가르치라는 말을 듣는다(딛 2:3-5). 나이든(늙은) 여자는 인격과 가정적인 행동 모든 영역에서 본이 되어야 한다.

남자들의 외관에 대한 분명한 말씀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롬 12:2)”이다. 어떤 사람들은 용기에 대한 훈장이라도 되는 양 지저분하게 걸치고 오는 것을 보는데, 가난해서 넝마를 입는 것이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합당하게 입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며 우리들이 정말로 어떠한지를 아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논의(말)의 오류는, 외관은 증거(간증)이며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을 보지 못하고 우리들의 겉모습만 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데 있다.

이 균형의 또 다른 측면은 남자나 여자나 자기 자신에게 과도한 시선을 끌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에 대한 증거(간증)이므로, 늘 사람들의 시선을 주님에게로 가도록 추구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외관을 모두 함께 잊을 수 있게 옷을 입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극단적인 옷차림 혹은 화려한 복장을 피하게 할 것이다.

많은 지역에서 어려움 가운데 있지 않는 사람들과는 달리 가난으로 말미암아 옷을 입을 수 없는 믿는 자들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관대함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재력이 어떠하든지, 우리들의 복장은 우리들의 지위나 부요함을 결코 나타내서는 안 된다.

목, 손목 주위에 치장하거나 혹은 귀에 진주, 금으로 꾸미거나, 현대사회와 같이 비싼 치장을 하는 데 반대하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딤전 2:9, 벧전 3:3). 남자들의 가리지 않은 머리와 짧은 머리카락, 그리고 여자들의 가리운 머리와 긴 머리카락은 분명히 성경 에 있으므로 모든 실천하는 믿는 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전 11:2-16).

색깔, 혹은 모양, 혹은 특별한 스타일에 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성경은 정숙과 사려(분별)의 원칙을 주장하는데, 이것들은 모든 믿는 자가 이해할 수 있는 원칙들이다. 우리는 세상사람들이 스포츠 할 때 입는 것 같은 복장으로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되며, 우리들의 외관이 무리 가운데 계신 주님 자신에게서 주위의 시선을 흐트러뜨리는 원인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되지 않는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현재 남녀 복장의 구분이 없는 것은 그 기원이 인간의 죄와 반역의 탓이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시대에 우리들의 외관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조용히 증거(간증)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6) 우리들이 말하는 집회는 단순한 유전이 아닌가?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들의 여러 종류의 집회들에 관한 권위를 갖겠는가? 다행히 이것은 간결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우리들의 집회들(meetings)에서 우리는 주님과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 고린도전서에서 7번, “너희가 함께 모일 때”라는 표현을 우리는 가지며, ‘교회에서’ 혹은 모임(지역교회)에서 라는 표현이 10번 여기에 더해진다. 고린도 지역교회 집회에서, 그들이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를 하며, 모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을 14장에서 배운다. 이것은 단순한 질서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그것을 따른다.

초기 지역교회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주 만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함께 모여서 몇 가지 혹은 기록된 모든 종류의 집회를 가졌던 것 같다. 이것은 일곱 종류의 집회가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사실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떡을 떼는 모임은 최고의 중요성을 갖는다. 기도집회는 정기적인 실행이었다(행 2:42). 덕세움을 위한 집회(고전 14장)는 성경을 읽거나(Bible Reading) 믿는 자들에게 가르침의 섬김에 대한 권위이다. 장로들의 집회(모임)는 한정된 사람들에 대한 모임이었는데 사도행전 20:17-38에 기술되어 있다. 먼 지역에서 온 복음의 수고를 보고하는 모임은 사도행전 14:26-28에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징계를 위한 격리된 모임은 고린도전서 5:4에서 발견된다. 이 집회들은 여섯 가지가 된다. 일곱 번째는 지역교회가 밖으로 나아가는 활동인데, 복음이 주변 모든 지역에 공적으로 선포되는 것이다(살전 1:8). 언급된 성경은 몇 군데 안 되지만, 더 많은 곳에서 이 일곱 집회를 지지하기 위하여 인용될 수 있다.

주일학교는 지역교회의 복음 증거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그것을 기술하는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그 활동에 대한 원칙들을 가지고 있다. ‘너와 네 집’과 ‘너는 네 자녀에게 말할지니라’는 쇠퇴하지 않는 원칙들이다. 젊은이에게 말하는 것은 복음에서 행하여질 수 있는 모든 봉사 중에 가장 중요할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2차적인 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은 모든 복음 사역 중에서 바로 기본인 것이다.

사도행전 13장과 17장 사이의 비교는 같은 사람이 다른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인 것이다. 그것은 같은 복음 같은 그리스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대비가 있다. 그 설명은 듣는 자들의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한 지혜롭고 영혼을 얻는 자로서 바울은 듣는 자들 각자에게 와 닿도록 복음을 전했으며, 그들의 필요에 맞게 복음을 전했다. 이 이유로 해서, 우리는 우리들의 청자(聽者)들에게 우리들의 말씀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는 교훈을 갖게 해야 한다. 주일학교가 지역교회의 집회라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것일 것이다. 지역교회의 집회가 아니라고 해서 만약 우리가 어린이들을 다룸에 잘못을 행하는데 그 주일학교를 통하여 그들이 구원 받는다면, 많은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들이 어떻게 그 어린이들에게 주일학교에서는 성경적이지 않은 방법을 사용해도 좋으나, 그것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 예를 따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7) 지역교회에서 성경을 읽을 때 흠정역(King James Version)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유전이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정직한 대답은 ‘그것은 유전이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마 그 질문은 “좋은 유전입니까 나쁜 유전입니까?”가 될 것이다. 존 넬슨 다비의 (새 번역(New Translation)) 같은 문자적으로 더 정확한 영어로 된 번역본은 다소 있다. 그러나 최근 30년 내에 번역된 영어 번역본은 분명하게 흠정역(KJV)보다 못하다. 사실 그 아름다운 언어에 있어서 1611년 영어성경에 견줄 것이 없다고 일반적으로 고백한다. 마치 우리 주님께서 유대 지방을 다니실 당시에 70인역 성경이 일반적으로 인정된 구약성경 그리스어 역이었던 것처럼, 흠정 역은 오늘날 일반적으로 인정된 영어성경이다. 그것은 신뢰할 수 있는 번역이며, 그것은 성경의 공적인 낭독과 인용에서 많은 혼란으로부터 보호해준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고전 14:33).”

개인적인 연구에 도움이 되는 좋은 번역들이 있다. 그러나 지역교회의 집회에서 흠정역을 계속적으로 사용함으로 우리들은 많은 문제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다.

 

8) 말씀을 전할 때 우리들은 왜 ‘Thee(당신을), Thou(당신이), Thy(당신의) 그리고 Thine(당신의 것)’에 집착해야 하는가?

일반적인 논의는 흠정역(King James Version)이 오늘날에는 고어(古言)인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흠정역은 17세기의 영어 형태를 사용한다. 그것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경어체 표현은 엘리자베스 영어가 사용되지 않게 된 이후에도 수세기 동안 계속 되었다. 그래서 이 특별한 형태들은 밝은 것이 아니다. 1952년에 표준개역(Revised Standard Version)은 자유로운 학풍의 학자들에 의하여 출판되었는데, 하나님을 나타내는 데 있어서 ‘당신을(Thee), 당신이(Thou) 그리고 당신의(Thy)’를 유지시켰다. 심지어 1961년(신약성경)과 1963년(구약성경)에 출판된 새 영어 성경(New English Bible)은 보수적인 학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도, 하나님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이 형태들을 유지시켰다. 찰스 비 윌리엄스(Charles B. Williams) 신약성경은 1937년까지 경어체를 빠뜨렸다. 그러나 이것은 한 예외였으며, 기도에 쓰이는 대명사의 어떠함에는 영향이 거의 미미하다. 그것은 리빙 바이블(Living Bible)로 알려진 인기 있는 의역이었다. 그것은 1962년에 출판되기 시작하여 1970년에 완성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태를 나타내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의역이라는 사실은 우리들의 주제를 직접 드러내는 것은 아니나, 이어지는 경고는 어떤 종류의 의역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의역은 비판적인 번역이 아니다. 그것은 리빙 바이블 1971년 서문에 자유롭게 고백한 대로, 번역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성경을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이것은 중요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왜냐하면 해석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다고 믿을지도 모른다. 기억하라, 의역은 해석이며, 그 가치는 이 사실에 의하여 제한된다. 나는 성경의 본문을 의역하는 데 대하여 큰 의심을 가지고 있다. 오해의 가능성이 너무 크다. 사람들은 성경으로 알고 의역을 읽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될 수 있다.

영어는 하나님을 나타냄에 있어서 우리들이 존경을 보이도록 하는 2인칭 대명사에 경어체를 따로 가지고 있다. 경어체가 기도에서 사용되는 전통은 매우 오래 되었다. 경건하지 않은 시대에,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He(God) is not a man, as I am(욥 9:32)” 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나타내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이 주제에 대하여 드러낼 많은 요소들이 있다. 그것은 일차적인 성경적 이유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말하는 일상적인 형태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많은 사람들보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남자와 여자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나왔을 때 그들의 발에서 신발을 벗었던 모세와 여호수아 같은 사람들에 의하여 나타내어진 태도에 바로 상반되는 것이다(출 3:5, 수 5:15).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흘림을 통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려 있을지라도, 확신을 가지고 가까이 갈 수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특징지어져야지 결코 하나님 앞에서 통속적인 것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실행에 대하여 그저 사람의 유전이라는 또 다른 비난이 있다. 자매들의 침묵(고전 14:34, 딤전 2:9-15), 우리들의 집회에서의 악기 부재(不在)(엡 5:19, 고전 14:15), 믿는 자들의 정치로부터의 분리(빌 1:27, 3:20), 결혼에서 믿지 않는 자와의 멍에에 대한 금지(고전 7:39, 고후 6:14-18), 복음집회에서의 모금 금지(요삼 1:7) 등이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이 책의 다른 부분에서 다루었다.

우리는 단지 인간적인 유전이라고 일컫는 우리들의 많은 실행들이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며 그것들을 지지하고, 혹은 그것들을 계속할 이유를 우리들에게 주는 영적인 원칙임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