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성령의 검

브라이언 조이스

바울이 에베소서 6장에서 언급하는 하나님의 갑옷의 마지막 조각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엡 6:17)입니다. 여기서 검으로 사용된 헬라어는 작은 검이었음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이전 세대의 그리스인들에게서 채택된 로마의 위대한 군사 혁신 중 하나인 짧고 날카로운 로마 검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적과의 근접 전투에서 사용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처럼 양날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히 4:12).

 

특별한 구절

하나님의 말씀을 지칭하는 데는 두 가지 다른 그리스어 단어가 사용됩니다. 하나는 잘 알려진 단어인 “로고스”로, 성경의 전체 계시를 나타냅니다. 주 예수님 자신도 요한복음 1장에서 “로고스”라고 불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사용되는 다른 단어이자 에베소서 6:17절에 사용된 단어는 “레마”로, 구체적인 말, 즉 현재 필요한 구체적인 단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체적인 진리를 주실 때, 그분은 여러분이 그 진리를 여러분의 삶에 적용하기를 기대하시며, 그렇게 함으로써 원수를 무력화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누리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성경의 구체적인 가르침을 취하여 우리의 현재 필요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낙담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시편이 필요합니다. 정욕의 유혹을 받을 때는 골로새서 2장의 “그리스도 안에는 하나님의 신격의 모든 충만이 몸으로 거하고 또 너희는 모든 권력과 권능의 머리이신 그분 안에서 완벽하며”(골 2:9-10)와 같이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불쾌한 사람들을 마주할 때, 여러분이 죄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베푸신 사랑과 인내를 상기시켜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우선순위가 세상적인 것들로 옮겨가는 것을 발견할 때, 올바른 가치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히려 너희는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마 6:33). 만약 여러분이 소심한 사람이고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했던 격려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움의 영을 주지 아니하시고 권능과 사랑과 건전한 생각의 영을 주셨기 때문이라”(딤후 1:7). 이러한 상황은 수천 가지의 다른 상황과 함께 신자들이 검의 힘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여 적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신비의 힘

하나님의 말씀 뒤에 숨겨진 신비의 힘은 성령입니다. 여러분의 검은 “성령의 검”입니다. 이 검은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검입니다(엡 1:13). 이 검은 성령님이 자신의 삶을 채우고 통제하도록 허용하는 신자들이 잘 사용합니다 -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할지니라”(엡 5:18). 이러한 신자들은 육체적이거나 이기적인 방식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검을 휘두를 수 있습니다. 검은 군인의 연장선이 되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깊이 심어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검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검은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장난감이나 망치로 내려치는 몽둥이, 허공에 던지는 창이 아닙니다. 유능한 군인은 검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사용할 때, 칼날의 납작한 부분을 사용할 때, 적의 심장을 깊숙이 찌를 때 등 검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신자는 말씀을 다루는 데 능숙해야 합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말씀을 알아야 하고 말씀의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시간이 걸립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분의 임재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너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 2:15)고 권면하면서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잘못 적용하거나 문맥에서 벗어나 이기적인 의제를 홍보할 때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목적

검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검은 말씀과 마찬가지로 적을 관통하여 무력화시키고 패배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았을 때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을 침묵시켰습니다. 오늘날 어떤 악마, 어떤 악, 어떤 유혹에 직면하든 말씀을 사용하여 승리하세요. 이것이 고린도후서 10:4절의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전쟁 무기는 육체에 속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통해 강력하여 강한 요새들도 무너뜨리느니라.” 사탄은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결코 발판을 마련할 수 없었지만, 우리에게는 종종 사탄의 속임수에 반응하는 본성이 있으며, 이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신성한 사람

지난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갑옷은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그분은 진리이시며, 우리의 의로우시며,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믿음과 구원의 원천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분은 지상의 유혹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날에도 그분의 입의 말씀으로 모든 적을 물리치실 것입니다: “그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므로 그분께서 그 검으로 민족들을 치시고 친히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시며 또 친히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시리라”(계 19:15). 이것은 그분의 말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따라서 오늘과 앞으로 매일 우리는 로마서 13:14절에서 바울이 지시하는 대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