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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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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30. 15:21 요한계시록의 일곱교회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

 

오늘은 요한계시록 2:1-7 말씀을 통해 에베소 교회에 주신 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에베소 교회의 배경

먼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에베소 교회의 배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에베소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이탈해가는 교회의 전형을 보여주는 교회입니다. 이 편지는 지역교회의 간증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편지입니다. 우리가 에베소 교회를 생각해 보면 사도행전 19장을 통해 이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지역교회는 복음의 역사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 20장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주신 축복을 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0장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권면과 격려를 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몸의 진리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그가 디모데에게 서신을 썼을 때 그는 에베소 교회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디모데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가를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에베소 교회가 받은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 와서 주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해 이 지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위대한 의사가 되셔서 그들의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 에베소 교회의 외적인 모습

먼저 1절과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절에서 우리는 세가지 동사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주님께서 "붙잡고", "다니시고", "아셨다"는 것입니다. 이 것들은 위대한 의원이 되시는 우리 주님의 기술과 신성한 능력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또한 1절의 일곱별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자를 나타냅니다. 한국에서는 어떠한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환자가 의사를 보려고 해도 의사가 매우 바쁜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위대한 의사로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능력(able)을 가지시고 계시고, 도와주실 준비(available)가 되어 계시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aware)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 모임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와 활동을 알고 계시고, 모든 문제와 심지어 비밀스런 죄까지도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2절과 3절에서는 이 신성한 의원께서 모임의 맥박을 재고 계십니다. 주님은 에베소 교회의 수고와 인내를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그들이 참고 주님의 이름을 위해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십니다. 그들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내하는 모임이었습니다. 그들은 외적으로 볼 때 놀라운 모임이었습니다. 그들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들이 거짓된 것을 드러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에서 보면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그들도 미워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악한 것들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의 일반적인 가르침과 반대되는 일을 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이 니골라당이 어떠한 사람들이었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일반성도들보다 우위에 서려 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 사이에 구분을 짓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한 지위에 서려 했던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역교회의 다스리는 일을 감독들에게 맡기셨지 한 사람이 다른 감독들 위에서 다스리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이러한 것들을 미워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3. 에베소 교회의 내적인 문제

4절에서는 위대하신 의사께서 발견하는 문제가 진단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격의 문제였습니다. 이 에베소 교회는 매우 활동적인 모임이었고 악한 것들을 쫓아내고 잘못된 가르침들을 알아내어 제거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역시 외적으로 볼 때는 은사가 풍부하고 아는 것이 많았지만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많은 활동들로 바빴지만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이 식어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처음사랑"은 무엇을 가리키는 말씀일까요? 여기서 처음 사랑은 주님을 처음 믿을 때 가졌던 사랑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주님을 향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에베소 교회가 바로 이 사랑을 버렸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은 밖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내면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사랑이 결여될 때 우리는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많은 조직과 활동들을 도입하기 쉽습니다. 말라기서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많은 희생을 가져왔고 성전 안에 많은 활동들이 있었지만 성소가 황폐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임의 진리에 대해 많은 말을 하면서도 주님을 향한 사랑이 결여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리적으로는 옳을 수 있지만 우리의 내면은 차가울 수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5절 말씀을 보면 이것의 심각성은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신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집회에 참석할 수 있고, 많은 조직을 가지고 외적으로 모든 것이 완벽해 보여도 주님을 향한 사랑이 식어져 있을 때 이것은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실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에서 보면 그들은 방언과 예언, 봉사와 구제, 희생적인 모습이 있었지만 사랑이 결여되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을 향해 이 모든 것들이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발견되는 그리스도는 보좌에서 밀려나 있는 모습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에서 우리 주님은 밀려나 계시고 그 자리에 율법이 들어와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에서 우리 주님은 두 자매의 나누임으로 인해 밀려나 계십니다. 골로새 교회에서 우리 주님은 사람의 철학과 사상으로 인해 밀려나 계십니다.

 

4. 문제에 대한 처방

이러한 문제에 대한 우리 주님의 처방은 기억하라(remember), 회개하라(repent), 반복하라(repeat)는 것입니다.

먼저 5절에서 주님은 그들이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에베소서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도록 기도했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는가를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가 하는 사실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면 우리도 주님을 사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주님의 처방은 이러한 사랑을 기억하라(remember)는 것입니다. 우리는 떡과 잔을 대하면서 주님을 기억하고, 우리의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주님은 회개하라(repent)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믿게 될 때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도 개인적으로 회개해야 될 일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모임에 대해서도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은 모임의 생각이 올바른 방향으로 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들은 그들이 외적으로 활동적이므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내면은 잘못되어 있었기에 주님은 에베소 교회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을 바꾸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집회에 참석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봉사를 해 왔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질문은 이 모든 일을 행할 때 나의 마음이 주님으로 사로잡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또한 처음 행위를 행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그들의 행위를 그만두라고 하시지는 않았고 그 행위의 동기가 의무감이 아니라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처음 주님을 사랑할 때의 행위를 반복하라(repeat)고 하시는 것입니다.

 

5. 주님께서 주시는 동기부여

다음으로 7절 말씀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동기부여(motivation)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대할 때 에덴 동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서늘할 때에 동산을 거니셨고, 동산에는 생명나무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주님은 거닐고 계시고, 생명나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이기는 자"는 어떠한 사람들일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신자는 이기는 자입니다. 이긴다는 것은 우리 믿음의 현실적인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나무의 과실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생명나무는 구원받은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신자에게 주어진 생명 안에 담겨져 있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 그것은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기독교는 그리스도로 인해 사로잡혀 있는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는 규율과 계명의 준수가 아닙니다. 외적인 것을 통제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님은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심으로써 외적인 모습을 통제하는 방향을 취하십니다.

옛적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고 말씀에 대한 순종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기에 이 곳에 뱀이 끼어들었지만 이 낙원에서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변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뱀이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위의 말씀에서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주신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임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모임이 외적으로 어떠한가 혹은 다른 모임들이 우리 모임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임을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하는 것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내면이 어떠한지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질문은 그러므로 이러한 주님 앞에서 우리 모임이 어떠한가 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임은 어떻습니까?

- A.J. 히긴즈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