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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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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29. 05:18 횃불/2001년

보혜사 성령님(4)

하롤드 p. 바커

성령의 세례

이제 우리는 성령님의 세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구절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겠습니다. 우선 성령님의 세례가 성취되기 전에 미리 그 사건을 예언한 말씀들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그 첫번째 기사가 마태복음 3:11에 나오는데, 그 말씀에 보면 세례 요한이 세례를 주며 이와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마가복음 1:8과 누가복음 3:16에도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요한복음 1:33에도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주실 분으로 시사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의 세례를 예언한 나머지 대목은 사도행전 1:5입니다. 이 말씀에 보면 부활하신 주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성취될 약속을 말씀하시면서 몇 날이 못되어라는 말씀으로 성령님의 세례의 시기를 명시하고 계십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 인용한 이상의 말씀들은 약 3 6개월의 기간에 달합니다. 이 기간이 다 차기까지 약속은 성취되지 않은 채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세례는 아직도 미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그리스도의 종들은 몇몇 놀랄만한 공적들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고 병자를 고쳐주었습니다( 9:6). 그들은 귀신을 좇아 내며( 6:13),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0:17). 이상의 모든 일들이 성령님의 세례를 받지 않고서도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는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찾아와 그 실패의 원인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에게 성령님의 세례를 구하라고 분부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어떤 종류의 귀신은 기도와 금식으로 다루지 아니하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이상에 말한 이적을 행하는데 있어서나 복음을 효과 있게 전하는데 있어서 성령님의 세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닙니다. 성령님의 세례는 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어느 일정한 때에 일어났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한다면 우리는 문맥을 떠나서 인용하는 부분적인 구절에 근거한 가르침이나 성령님의 세례의 진정한 의의를 잘못 이해한 그 오류에 근거한 가르침들로 인해서 흔들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

성령님의 세례를 교리적인 부분으로 다루고 있는 말씀이 한 군데 있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3).

이 구절에는 특별히 명심되어야 할 사실이 세 가지 있습니다.

 

(1) 고린도 신자들 가운데 성령님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었습니까?

우리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명백하게 진술되어 있습니다.

고린도 신자들 가운데는 분쟁을 일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1:11,12) 그들은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행하였습니다(3:3). 어떤 사람들은 불신자들 앞에 가서 형제들을 고소하였고(6:6), 또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만찬을 먹고 마시는 유흥으로 바꾸기까지 하였습니다(11:21,22).

그들은 결코 모범이 되는 신자들은 아니었습니다. 거듭 거듭 사도 바울은 그들의 육적인 행동을 책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었기 때문에( 18:8) 씻음을 받고, 거룩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고린도 신자들은 그러한 자들로서 성령님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다 성령님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2) 고린도 신자들은 무슨 목적으로 성령님의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에게 특별하게 능력을 힘입어서 전도와 봉사를 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최소한 그것이 주요한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들로 방언을 하게 하거나 어떤 뛰어난 경험을 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성령님의 세례는 그들로 한 몸, 산 생명체에 연합시키기 위해서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세례의 큰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공통 관심사를 가진 개개인이 모인 하나의 단순한 단체만은 아닙니다. 그들은 성령님의 세례를 받음으로 하나로 연합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의 몸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몸을 비유하였습니다. 이것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처럼 지역교회를 비유할 때나 그렇지 않으면 더 광범위한 의미에서 교회를 비유할 때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몸은 어떤 제도나 기구가 아니고 생명체입니다. 그리고 그 몸은 마디마디까지 같은 생명이 들어가 있고 또 머리의 지배를 받습니다.

한 개인이 성령님의 세례를 받았다고 언급된 적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개인에게 성령님의 세례를 구하라고 분부한 적도 없습니다. 성령님의 세례는 단체적이고 집합적인 것입니다. 이것을 아무리 강조한다 하더라도 지나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3) 고린도 신자들은 언제 성령님의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의 체험상으로는 성령님의 세례를 받은 때가 없습니다. 이점을 극히 조심스럽게 고찰해 보십시오. 이점이 확실하게 이해되지 않는 한 성령님의 세례의 참된 의미를 결코 터득할 수 없습니다.

예화를 들기 위해서 고린도전서 10:1,2을 읽어보겠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그런데 사도행전 28:25에 보면 이 조상들의 일부가 언급되었는데 그들은 홍해를 건넌 후 수 백 년이 지난 후에 산 조상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예를 또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아모스 2:10에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실상은 이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은 애굽이나 광야에 가 본적이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을 떠나 나온 지 수백 년 후에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출애굽의 경험을 가졌던 사람들처럼 취급을 받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고린도의 신자들은 역사적인 성령님의 세례가 베풀어질 때 실제로 함께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야 시대의 조상들과 아모스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으로 출생함으로써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입은 백성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 자신도 애굽에서 해방을 받은 것처럼 언급된 것과 마찬가지로 고린도의 신자들도 복음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성령께서 내주하시게 됨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인 그 놀라운 생명체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성령님의 세례를 받은 것처럼 언급된 것입니다.

아모스 2:10에 언급된 이스라엘 사람들이 실제로는 애굽에서 자라지 않은 것처럼 고린도의 신자들도(그리고 그 후에 생존한 어떠한 사람도) 실제로 성령님의 세례를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받을 때 각 사람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치심을 받아 성령님의 세례를 받아 한 몸을 이룬 그 무리의 필요불가결한 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2001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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