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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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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28. 06:09 말씀 안으로

JG 벨렛

혼은 하나님의 진리가 거하는 곳입니다. 귀와 마음은 단지 문과 길일뿐이며, 혼은 진리의 집이자 거처입니다.

진리의 아름다움과 기쁨이 지나치게 변방을 점령하고, 거리를 가득 채우고, 문을 가득 메웠을지 모르지만,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곳은 오직 혼 속뿐입니다. 그리고 명상을 통해 진리는 문에서 길을 따라 제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성경 속 아침들

성경을 읽어 나가는 과정에는, 제가 표현하자면, 유아기 또는 아침과 같은 여러 시기가 있습니다.

창조는 하나였습니다. 물론이죠. 그것은 하나님의 작품이 탄생한 날, 시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기초가 놓였을 때, 욥기에서 읽듯이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했습니다.”

출애굽은 그러한 아침 중 하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때 탄생했거나, 혹은 갓난아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냈다”라고 주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해는 마치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출애굽이 일어난 달은 모든 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모세와 회중은 홍해 기슭에서 노래를 통해 죽음에서 살아난 생명, 부활의 아침을 기념했습니다.

주 예수님의 탄생은 또 다른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은 마치 아침 햇살처럼 세상에 떠올랐습니다. 그 전에는 길고 암울한 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가 되어 먼지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아무런 징조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선지자의 목소리는 수 세기 동안 침묵했습니다. 우림이나 둠밈도, 제사장의 에봇도 하나님의 신탁이나 응답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성전에는 영광이 가득하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도성, 지상에서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도시는 가끔 베데스다의 물을 휘젓는 천사의 기적 외에는 아무런 특징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 예수님의 탄생은 아침 햇살처럼 온 세상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날들의 빛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길고 어두운 밤이 마침내 밝고 기쁜 아침으로 바뀌었음을 알렸습니다. 하늘은 창조 때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뻐했던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한때 이스라엘에서 잘 알려져 있던 천사들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유아기, 즉 족장 시대에 역사하셨던 은혜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하신 약속, 곧 백성과 왕국의 새 탄생을 예고하는 약속들이 언급되고 되풀이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가 진행되는 이 새로운 아침, 이 위대한 순간에 드러납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는 하나님의 선지자에 의해 “위로부터 내려오는 새벽빛”, 즉 해돋이 또는 아침으로 환영받습니다(누가복음 1-2장 참조)

주님의 부활은 그러한 아침 중 하나였습니다. 창조 세계를 뒤덮었던 가장 암울한 밤이 지난 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빛이었고, 참으로 밝은 빛이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날의 약속이자 전조였습니다. 그것은 죽음의 그림자를 아침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8장에 기록된 대로, “안식 후의 첫날이 밝아오기 시작할 무렵”에 이 위대한 비밀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또 다른 아침과 같을 것입니다.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죄와 죽음의 밤이 지나면 그리스도의 낮이 오고, 인간의 세상이 지나면 그리스도의 세상이 올 것입니다. “다스리는 자는 공의로 하나님을 경외하여 다스려야 한다. 그리하면 그는 구름 한 점 없는 아침 햇살 같고, 비 온 뒤 맑은 햇살 아래서 돋아나는 연한 풀과 같을 것이다.” 이는 다가올 하나님 나라에 대해 기록된 말씀입니다(사무엘하 23장)

새 하늘과 새 땅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그것은 창조가 두 번째로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선지자는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으니 이는 이전 하늘과 이전 땅은 사라졌음이라”고 말합니다. 그곳은 의의 거처라 불리며, “하나님이 만물 안에 충만하시게 될” 곳입니다.

성경이 측정하는 시대를 거쳐 우리가 나아가는 동안, 아침마다 이렇게 떠오르는 아침을 보는 것은 참으로 감미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광경이 있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아침을 죽음의 그림자로 바꾸어 왔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아름답고 기쁨으로 가득 차게 창조된 세상은 순식간에 가시와 엉겅퀴의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아침 햇살 아래 주님의 기쁨과 복을 목격했던 땅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홍해에서 부활의 노래를 불렀던 이스라엘 백성은 바빌론의 감옥에 갇혔고, 영광의 땅은 할례받지 않은 압제자들의 발 아래 황폐하고 쓸쓸하게 버려졌습니다. 베들레헴의 아침에 세상의 빛으로,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날의 약속으로 떠올랐던 태양은 골고다의 밤에 졌습니다. 인간은 죄인이었기에 그분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 부활하셔서 세상과 이스라엘 위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빛과 생명을 가져다주신 바로 그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기독교 세계의 쇠락하고 희미해지는 저녁 그림자를 보셔야만 합니다. 이 그림자는 곧 종말의 심판이라는 한밤중에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 “구름 없는 아침”의 빛처럼 나타날 하나님 나라는 곡과 마곡의 큰 배교, 사망과 지옥의 심판, 그리고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모든 자들의 심판, 그리고 크고 흰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에서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으로 막을 내릴 것입니다. —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의 아침은 하나님께서 그 처음의 아름다움과 신선함을 영원히 유지하실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과 반역의 저녁 그림자도, 심판의 밤도 없을 것입니다. 그 아침은 해가 지지 않는 영원한 낮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이 광경들이여! 복되신 하나님께서는 아침의 싱그러움처럼 끊임없이 그분의 기초를 놓으시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그 아침을 죽음의 그림자로 물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둠 속에 거하실 수 없습니다. 그분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므로, 비록 인간이 그분과 함께 빛을 지키지 못하고 온 세상을 끊임없이 어둠 속에 몰아넣을지라도, 그분은 친히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그분의 기쁨을 누리실 것입니다. 처음 창조의 아침 시간에 어둠에서 빛을 불러내신 그분은 두 번째 창조의 아침을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간직하실 것입니다.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