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람(36)-스가랴, 말라기

성경일람(36)

스가랴, 말라기

 

스가랴

쓴 이:  스가랴

주제:  주님의 오심

쓴 때:  주전 6세기경

스가랴는 그의 이름이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으로 바벨론에서 귀환한 선지자였습니다. 학개와 동시대의 예언자이었던 그는(1:1, 학 1:1) 다리우스 1세 즉위 2년인 주전 520년에 선지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전파한 말씀은 성전 재건의 시작에 관한 사건에서 천년왕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 합니다. 유대인이거나 기독교인이거나 한 가지로 성경 주석가들은 이 책이 아주 난해하기 때문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장에서 6장까지의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약 성경 중에서 스가랴서처럼 간명하게 그리스도나 이스라엘 또는 열방에 관해 예언해 준 책은 없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재림과 공의의 통치, 제사장 되심과 왕되심, 인성과 신성, 전을 세우시는 일과 겸손하게 오시는 모습, 영원한 평강을 주실 것과 배척을 당하실 것, 은 30에 팔리실 것, 십자가를 지시는 분으로서 이스라엘에게로 다시 오실 것 여호와 칼에 맞는 자 등등 여러 모양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했습니다.

스가랴의 예언이 끝나게 된 시기는 분명한 동시에 깊은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그는 홀로 예루살렘의 마지막 포위와 대적들의 승리, 감람산의 갈라짐과 주 예수님의 출현에 의한 예루살렘 방어, 열국들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 땅의 지형적 변화, 천년왕국에서의 초막절, 예루살렘과 그 백성들의 성결 등을 예언 했습니다.

스가랴서는 네 부분으로 분류됩니다.

1. 회개의 부르심 / 1:1~6

2. 예루살렘에게 위로를 주는 8가지 환상 / 1:7~6:15

3. 금식에 관하여 / 7~8장

4. 이스라엘 시대의 종언(終焉)과 주님의 재림 및 통치 / 9~14장

 

말라기 

쓴 이:  말라기

주제:  형식주의에 대한 책망

쓴 때:  주전 5세기경

말라기는 “나의 사자”라는 뜻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뜻하는 말라기야의 생략으로 보입니다. 말라기에 관하여는 그의 이름 밖에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구약 성경의 마지막 예언서인 말라기서에는 신약을 시작하게 되는 세례 요한의 활동에 관해 예언되어 있습니다. 말라기는 제사장들의 타락과 백성들의 불륜,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무정함을 주로 책망하면서 이어 그들의 질문에 따라 확실한 증거를 들어 반박하고 훗날 유대교에서 단연 인기를 차지할 문제들에 대하여 대화 형식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말라기서는 여섯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이스라엘 / 1:1~5

2. 여호와의 이름을 멸시하고 부인하는 제사장들 / 1:6~2:9

3. 가정에서 불륜 / 2:10~17

4. 선구자인 세례 요한 / 3:1~6

5. 두 부류의 이스라엘 / 3:7~18(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자들과 경건한 잔존자들)

6. 장차 오는 여호와의 날과 그리스도의 재림 / 4:1~6

 

(79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