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9. 12. 15:28 횃불/1979년

죽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종 죽겠다는 말을 즐겨 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배고파 죽겠다든가 서러워 죽겠다면 그런대로 수긍이 간다지만 귀여워 죽겠다, 좋아 죽겠다, 에 이르러는 어리둥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죽겠다는 말은 인내와 끈기의 결핍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에서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알게 될 때만 해도 그랬습니다.

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25:32). 에서가 한 그릇 식물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팔고 나서 눈물로 구하되 버린바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12:16,17). 주님께서도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에서와 같이 한 그릇 식물에, 남편 핑계로, 아내 핑계로, 부모를 핑계 삼아 직장을 구실 삼아, 믿는 자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자녀의 명분을 업신여기지는 않으시는지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12).

죽겠다는 말은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또한 성도나 불신자를 가릴 것 없이 두루 쓰여졌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 11:11~15).

이 대목의 말씀은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던 모세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전도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일 것입니다. 인도자로서 남달리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짐을 날마다 져주시는 주님을 잊게 되면 이처럼 낙심과 실의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왕상 19:4).

구약의 대표적 인물로서 모세와 엘리야를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의 말씀은 기이하게도 그 중의 한 사람인 엘리야의 고백입니다. 스스로 광야를 들어 갔다는 사실이 그에게 고독과 실의에 빠지게 했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성도의 사귐이 없이 신앙의 용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4:3,8).

요나는 진심으로 주님을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성도의 고민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고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림으로 이 둘이 서로 대적하여 성도들이 마땅히 해야 할 바대로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폐일언하고 죽겠다는 말은 문자 그대로 비관적인 용어이기에 죽겠다고 탄식하거나 불평하시기 전에 죽도록 충성하심으로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79 12월호)

 

'횃불 > 197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림준비  (0) 2012.09.12
주 교사 샘터-이사야가 본 위대한 환상  (0) 2012.09.12
주 교사 샘터-청년의 때와 노년기  (0) 2012.09.12
엘리사-닫혀진 문과 열려진 하늘  (0) 2012.09.12
성경일람(36)-스가랴, 말라기  (0) 2012.09.12
하 형제에게  (0) 2012.09.12
기억하라  (0) 2012.09.12
주 앞에 내려 놓아라  (0) 2012.09.12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