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느부갓네살의 세가지 교훈

주 교사 샘터

 

느부갓네살의 세가지 교훈

(단 2:36-49 /3:19-30 /4:33,37)

“하늘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나라를 주셨고”(단 2:37,38). 느부갓네살은 기록된대로 세계통치권을 허락받은 최초의 이방 통치자였다(렘 27:6을 보라). 이스라엘이 그의 땅에 거하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있는 한은, 아무리 막강한 외부의 통치자일지라도, 그러한 세계통치의 지위를 소유하도록 인정받지 못했다. 앗수르왕 산헤립이 자칭”대왕”(사 36:4외 다수) 이라고 큰 소리쳤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룻밤 사이에 그의 군대 십팔만 오천명을 쓸어버리셨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왕에게 이와 같은 명예(세계통치권)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를 “내 종”이라 칭하셨다(렘 27:6외). 또한 그를 두로와(겔 29:18-20) 애굽(렘 43:10-13), 이스라엘(렘 25:9)에 보내어 그의 심판을 집행하셨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다루신 단2장- 4장의 기록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록 가운데 각각 그의 지혜, 그의 사랑, 그의 능력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왕에게 가르치신다. 이 교훈들은 왕이 친히 경우마다 그의 말로 공포한다. 2:47에서 그는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이 비밀을 해석하는 것을 보니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이시며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3:28에 그가 외치기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그가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한 그의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리고 4:37에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외치기를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낮추심이니라,”

느부갓네살이 배운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는 모든 비밀한 것들을 아시고 드러내신다(2장).

2.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뢰한자를 구원하시며 인도하신다(3장).

3.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며 심판하신다 (4장).

이 교훈은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가장 중요한 교훈이며 느부갓네살과 같은 위대한 사람들에게만 아니라 범인들에게도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생활의 모든 비밀을 아시며, 이 비밀한 것들을 심판하시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엄숙한 일인가! (전 12: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뿐만 아니라 구원도 하신다는 것을 알고 큰 구원을 받은 후에 히스기야처럼 “주께서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

2:5,8에서 “그 일이 나로 말미암았은즉” 이라는 구절은 왕이 그의 꿈을 잊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 또는 그의 명령이 그로부터 나갔을 때 해석뿐 아니라 그 꿈 자체까지도 그들이 알아내어 말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다는 능력의 진실성을 시험해 보려는 것이었다(RV성경 난외주 참조).

2:37,38의 느부갓네살에게 준 통치권과 7:14에서 인자에게 준 통치권을 비교해 보라.

2:47에서 느부갓네살이 하나님께 대하여 사용한 세 구절과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의 세 가지 인격과 비교해 보라.

“모든 신의 신”과 성부.  “모든 왕의 주재”와 성자.

“은밀한 것을 나타내는 자”와 성령.

3:1의 금 신상은 아마도 2장의 꿈속에서 본 거대한 신상을 모방하여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께 대한 일종의 반역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꿈속에서 본 금머리가 상징하는 그의 왕국은 다른 나라에 양도된다(2:39). 그리고 그가 만든 신상은 발끝까지 금으로 된 것이다.

4장에서 개인적인 간증의 모습은 그 왕이 진실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1980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