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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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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8. 11:02 횃불/1983년

진단 그리고 확신

먼저 저를 구원하사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힘입어서 값없이 구원함을 받은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구원을 확신하지 못함으로 마땅히 성장의 길을 걸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심과 회의와 불확신 가운데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제가 구원받고 확신을 갖기까지의 경위를 함께 나눔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비교적 온순한 성격으로서 생활에 성설한 청소년으로 주위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저의 마음 가운데 번민하는 것이 있었으니 곧 인생 무상으로 인한 고독감이었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죽도록 일하다가 죽어가는 것이 인생의 모습이라 한다면 아무런 살 가치가 없는듯 보였습니다.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고 세상이 해결해 줄 수 없는, 알지 못하고 붙잡히지 않는 그 무엇을 회구하며 인생의 외로움에 울었고 고독에 떨었습니다. 이와같이 천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을 부어 주시고 풍성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친구를 통해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복음을 들은 후에 엠마오 성경 학교를 소개받아 무료 강좌 공부를 시작하여 복음을 밝히 알게 되었지만 그것에 대한 진정한 신뢰와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의 고백은 없었던 중, 사후동 수양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3일을 참석해보니 낮에는 무더위에 시달려야 했고 밤에는 모기와 싸워야 했습니다. 3일째 되던날 오후에 서먹하고 지루한 분위기에 끝까지 적응치 못하고 상경하기 위해 몰래 빠져 나왔습니다. 삼복의 폭양을 받으며, 오산행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나오는 동안 심신은 지쳐 있었습니다. 웬일인지 저의 발걸음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저는 친구의 방에서 앉아 있었고 며칠 동안의 일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그 후 저는 제 자신과 많은 다른-성도들-과 비교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저들처럼 기쁨이 있는가? 평안이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진실함이 내게도 있는가?라고 자문해 보았습니다. 나는 인생을 슬프게 생각 해왔고 뭔가 모를 불안과 불만족 가운데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되자 곧바로 저의 마음은 나도 저들과 같이 되고 싶다라는 강한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혀 있던 책 중의 한 권-엠마오 교재, 성서 입문②을 빼들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구원이란 글자가 선뜻 눈에 띄었고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저는 무릎을 꿇고서 오,주님, 진정 저는 죄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이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겠습니다. 저도 저들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하는 고백을 드렸습니다. 바로 이 때가 1975년 7월 29 정오쯤 되어서입니다

며칠 후에 저는 상경하게 되었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고백했으며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였습니다.

귀향 길에 성경을 구입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특별히 요한복음에 너무나 명백하게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었습니다( 1:12, 3:16, 5:24, 6:47, 10:28….).

구원의 가쁨을 누리면서 계속 읽는 중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라는 말씀을 보았을 때 내가 혹시 구원받지도 못했으면서 구원받은 줄로 착각하고 마지막 날에 결국 지옥에 가면 어떡하나?” 평안은 깨어지고 두려운 맘이 들었으며 이럴 때면 다른 말씀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 불안이 계속 자리를 잡고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 후에 에베소서를 얽어갈 때 다음 말씀이 저의 마음에 전광석화처럼 비쳤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13)

! 그래 나는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이 아닌가 믿는 자를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내주케 하심으로 그 구원을 인치셨구나!” 그리하여 저는 저에게서 성령님의 증거를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시기를 전후해서 저의 마음과 생활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① 내적변화

첫째로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5:22, 8:6). –나의 장래가 그리스도안에서 보장되었다고 생각될 때 전에 느끼지 못했던 큰 평안과 기쁨이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둘째로 죄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있습니다 -전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던 평범했던 일들도 모두 죄로 살아나는 것이었고( 6:8 참조) 성령께서 저의 양심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은 선한 소욕이 있습니다(벧후 1:4). - 이제는 썩어질 것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살 수 있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케 하셨습니다.

넷째로 형제 사랑이 있습니다-주안의 형제 자매들이 그렇게 사모되고 보고 싶었습니다. 만나면 그렇게 기뻤고 밤 늦게 교제해도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 알거니와”(요일 3:14).

 

② 생활의 변화

첫째로 말씀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도 딱딱하고 이해되지도 않고, 흥미도 없던 성경 말씀이 시편기자의 고백과 같이 주의 말씀의 맛이 내 입에 꿀보다도 더 달았습니다( 119:103). 그래서 틈만 있으면 성경만을 읽었고 마치 목마른 사슴처럼 말씀에 대해 입을 벌려 헐떡였습니다( 119:131).

둘째로 기도를 합니다. –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고 이상하게 생각 되었었는데 이제 하나님 앞에 꿇어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6:24).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습니다(고전 12:3).

셋째로 전도를 하였습니다. -무관심하고 나와 상관없던 예수님을 내 입술이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 말씀은 잘 몰랐지만 소름끼치는 지옥을 생각하고 약2Km나 떨어진 곳을 다니며 밤에 혼자 전도하러 다니는 열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나에게 성령이 임하셨다는 증표가 되는 것입니다( 1:8).

넷째로 핍박이 있었습니다. - 다름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6:40, 딤전 2:4)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사탄의 일임을 생각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핍박 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15:20). 사탄에 속한 세상에게서 핍박을 받을 때 이제 나는 하나님 편에 있구나!” 라고 생각되어 구원의 확신은 더욱 굳어졌고 핍박중에도 기뻤습니다.

이상의 몇가지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본적이며 일반적인 것이지만 구원받기 전의 때와 명백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저는 이 후로 수없이 넘어졌지만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넘어져 있을 때에도 내가 구원 받지 못한 자가 아닌가?”라는 회의 대신에 나는 언젠가는 아버지께 돌아간다는 마음만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안전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 공로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 앞에서 잘못 행할 때에나, 세상의 환난으로 인하여 기쁨을 상실한다 할지라도 우리 주님의 십자가는 변치 않습니다.이 사실로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하십시다. 또한 구원의 확신의 정도는 내가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는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시험하고 믿음을 확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고후 13:5). 우리가 견고하지 못한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듯이 확신없는 믿음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습니다. 물론 확신은 믿음이 성장하면서 더욱 굳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과 내 안에서 성령님을 통해 확증해 주시는 구원을 확신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몸을 바쳐 우리를 구속하신 주 예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83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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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