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18. 11:03 횃불/1983년

의사의 눈을 통해 본 병 고치는 기적

-아더 c.

미신과 참된 기적

그리스도인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주님의 이름을 너무나 함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어떤 일을 행할 때 그것은 참으로 주님의 명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주님의 인도를 받아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얼마 지나면 그것은 단지 자신의 고집스런 욕심을 따랐다는 것으로 판명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는 기적적인 병 고침으로 소문난 사건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적을 재현하려는 사람들의 지혜롭지 못한 노력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불신자들 사이에서 불명예스럽게 되고 있습니다. 병든 사람이 의학적으로 치료를 잘 받았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도 기적적인 병 고침을 받으려고 지체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으며, 만일 이와 같은 사실이 일간 신문에라도 실리게 되면 대적들에게 큰 비방거리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예가 십년 전쯤 서부 룩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어느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어느 전도자를 초빙해다가 그 곳에서 병 고치는 집회를 열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 도시에서는 그와 같은 일이 전에 없었기 때문에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그 집회에 대한 기사와 그 집회를 통해 병 고침을 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거의 매일 그 지방신문에 실렸습니다. 저는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의사 세명을 알고 있는데, 그들은 병 고침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신체적인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났을 때 병 고침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하나씩 하나씩 그들의 가족을 돌보는 의사에게로 다시 돌아왔고, 기적적으로 병고침을 받았다는 사람들에 대한 흥분은 이내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 교회는 도시 사람들의 신뢰를 크게 잃었고 다시는 회복되기 어려운 치명적인 영향을 입었습니다.

명백하게 미신적인 물건들이 종교란 미명 아래 순진한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신의 은총을 비는 어띤 형상이나 조그만 그림, 손수건 또는 어떤 물건 등을 가지고 있으면, 기적적인 병 고침의 능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종류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은 수천년 동안 수지 맞는 직업이 되어 왔습니다만, 이것은 결코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우리는 주님을 제외하고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어떠한 사람이나 물건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아주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기적적으로 병 고침을 받은 간증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 특별한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며, 따라서 때로는 진심을 왜곡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진리이시며 그에게는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떠한 거짓이나 과장이나 왜곡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의사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주님의 종들을 돕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분들 중에 한 명이 어느 날 제게 진찰을 받으러 왔는데, 그는 늘 피로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진찰을 하고 보니 그것은 과로 때문에 오는 흔히 있는 약간의 이상이었으므로 저는 적당한 약을 처방해 주면서 좀더 합리성 있는 생활 태도를 가지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약 한 달이 지난 후, “일군들의 뉴스 레터(worker's newsletter)”라는 신앙지를 읽다가 거기에서 그의 병이 기적적으로 치료되었다는 기사가 실린 것을 보고 다소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그 실망감은 다음 날 그가 나를 찾아와서 약을 더 달라고 요구했을 때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에게 약을 주었지요.

그와 비슷한 사례들은 얼마든지 많이 들 수 있지만, 덕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두기로 하겠습니다. 그와 같은 여러 경우를 겪고 난 후에 저는 아무리 신실한 사람들이 기적적으로 병고침을 받았다고 이야기 할지라도 어떤 경우에나 의문을 갖고 신중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주님의 손에 의해 행해진 기적이라고 떠들어대는 것은 결국 주님께 크게 해를 끼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찰해본 사항들은 기적적인 병 고침에 대하여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품게 합니다. 과연 오늘날에도 기적적인 병 치료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것은 참으로 난제라 하겠습니다. 저는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직접 경험했거나 탐구조사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의거하여 답변하고자 합니다. 다른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을 간증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를 던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저는 제 자신이 발견한 사항들만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종종 어떤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기적을 행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시대의 우리들도 그와 같은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주님께서 기적으로 병을 고치신 것에 대한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주님께서 고치신 병은 예나 지금이나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중풍,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 문둥병, 죽음 등.)

2. 주님은 그러한 병을 안전하게 고치셨습니다( 12:13,15:31, 5 : 34,    7:10,  5:9,7:23).

3. 주님의 병 고침은 즉시 되어졌거나 거의 순간적인 것이었습니다.

4. 주님은 병 고침에 있어서 결코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마땅히 강조 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인데, 그것은 왜냐하면 기적으로 병을 고치시는 주님의 능력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잇는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2:10). 죄는 실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이지만,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를 없애려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을 믿고 의지할 때 모든 죄는 즉시,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용서 받게 됩니다.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병을 고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조건들을 만족시켜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건들에 관한 확실한 정보를 얻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아무리 지성적이고 공정한 사람의 말이라 할지라도 신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는 고침을 받았다는 사람의 병이 치료되기 전과 후에 관해서 자격을 갖춘 의사가 검사를 했는지 또는 무슨 실험적인 증거라도 있는지 질문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관해서 웃지 못할 어처구니 없는 사실 하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적적인 병 치료에 관한 기사를 주로 싣는 힐링 워터즈(Healing Waters, 치료하는 물)”이라는 국제적인 잡지가 있는데 거기에 실리는 기사에 관해서 2만 명이 넘는 의학협회 회장이 보증을 했다라고 선전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그들이 말한 협회장이란 사람은 어떤 종류의 의학적인 학위도 갖고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에 있는 환자 요양소를 자기 집에서 잠시 동안 경영했을 뿐이며,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사람들에게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감독파 단체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에 심장병으로 고생하던 어떤 청년이 기적적으로 고침을 받았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청년은 몬트리얼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기사의 신빙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그 청년에게 편지를 쓰는 일은 쉬웠으며, 그 청년이 병 고침을 받기 전과 후의 진찰을 담당했던 의사의 보고서를 쉽사리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의사의 보고서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병은 기적적으로 치료된 것이 아니다 일시적인 정지 상태일 뿐이다.”

저는 캐더린 쿨만이 최근에 일으키는 병 고치는 역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녀 자신이 심장병으로 죽었으며, 죽은 후에 그녀의 사생활이 폭로됨에 따라 그녀의 명예가 크게 손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미조리 의과대학의 윌리암 놀란(William Nolan) 박사는 1974년도에 의사가 탐구해 본 병 고치는 기적이란 제목의 책을 발행했습니다. 그는 일년 동안 의사 일을 제쳐 놓 고 병 고치는 것에 관한 세 가지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셋 중의 하나는 캐더린 놀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놀란 박사는 며칠간 그녀와 함께 지내는 동안에 그녀가 매우 협조적이고 사교적인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기록들을 마음대로 조사하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래서 놀란 박사는 그녀의 사역 아래 이루어진 소문난 병 고침의 사건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의학적으로 볼 때 그들의 병이 치료가 되었다는 증거를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기록 속에는 물론 캐더린 놀만을 통해 영적으로 축복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몇 명이 끼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 중에는 병 고치는 기적에 관해서 들어본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어떤 분은 수년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영적 부흥 집회에서 죽은 사람을 살렸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놀란 박사는 그 소식을 듣고 무엇인가 알아 내려고 인도네시아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 기적으로 소문난 장소로 가까이 갈수록 그 기적에 대한 말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마침내 그는 증거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정우를 무려 45년 동안이나 보아왔습니다. 의학적인 보고서를 함께 입수할 수 있었던 경우에도 그 결과는 항상 똑같았는데 그것은 전혀 기적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누가 저에게 하나님께서 오늘날에도 기적직인 방법으로 병을 고치시는가에 대해 질문한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인 저는 기적으로 병을 고치시는 주님의 능력에 관해서는 아무런 의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주님께서 그와 같은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근거를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질병에 대해 전혀 속수무책이란 말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러 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 하나님께서 이미 제정해 놓으신 자연의 법칙과 하나님의 지혜가 가득 담긴 성경 말씀을 따라서 합리적이고 적당한 일상 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1) 좋은 식품 특히 자연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정제된 것이나 활력을 빼앗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2) 좋은 식사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즉 규칙적이고 여유있게 천천히 먹는 식사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잠깐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한다든지 또는 너무 오랫동안 앉아만 있는 것은 해롭습니다.

(4) 적당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5) 많은 압박감을 받지 않는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6) 행복한 가정 생활을 영위해야 하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적당한 오락도 필요합니다.

(7) 위에 말씀 드린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과 매일 깊은 교제를 갖는 가운데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서 두번째로 우리가 사량하는 사람이 병들었을 때에 주님의 백성들은 주님 뜻 안에서 그를 치료해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병을 고쳐주신 예라 하겠습니다. 45년 전 제가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을 때 제 조카는 중한 화농성 뇌막염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항생물질이 나오기 전이었으므로 이 병에 걸리면 거의 100%가 치명적이었고, 혹시 회복이 된다 하더라도 백치가 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조카를 위해 당시의 현대식 병원에서 모든 조치가 취해졌으나 회복될 가망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러 곳에 있는 주님의 백성들은 그 아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조카는 점차 회복되어 완전히 낫게 되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치료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회복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은 주님께서 친히 그 일을 중재하시고 그를 죽음에서 일으키셨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 후 그는 건강하게 자라서 공군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면서 주님께 기도할 때 주님의 뜻에 합당하기만 하면 이와 같은 기도의 응답을 분명히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만일 어떤 성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는 그 문제를 주님께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비록 기적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안되었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해 주신 것으로 믿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 사용해야만 하며 그것을 주님께서 고쳐 주시도록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의학적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병까지도 주님께서 고쳐 주시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1983 12월호)

 

'횃불 > 198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는  (0) 2012.10.18
진단 그리고 확신  (0) 2012.10.18
아닙니다, 주님!  (0) 2012.10.18
부활의 그림자 – 요셉  (0) 2012.10.18
영생을 얻었고....  (0) 2012.10.18
애굽에서 가나안까지(27) - 요단의 기념석  (0) 2012.10.18
만찬예배(성령님의 인도)  (0) 2012.10.18
의견 일치  (0) 2012.10.18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