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사람과 동행할 것인가?

나는 이 사람과 동행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결혼은 중요하고도 일생에 걸치는 결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준비도 거의 없이 그리고 일생을 함께 보내려는 사람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채 무턱대고 결혼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주님께서 올바른 짝으로 인도해 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성경의 가장 중요한 지침들 중의 하나가 고린도후서 6:14에 나와 있습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제 사귀며.’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표준과 목표는 서로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당신의 믿음을 함께 나눌 수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어떤 자매들에게는 구원받지 않은 부모가 있어서 부모가 선택한 남자와 결혼하도록 강요를 받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해야 할까요? 우리는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만약 부모님이 주님께서 금하시는 어떤 일을 하라고 명령하면 그 문제에 관한 당신의 양심을 고려해 주시도록 부모님께 간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이 깊은 부모님이라면 당신의 말을 알아들을 것이며, 당신의 기도 또한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반항직인 태도를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는 당신의 간증을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대한 당신의 신실함은 부모님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을 도울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구원받지 않은 사람과 결혼하면 나중에 그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드뭅니다. 그리스도인은 보통 낙심하게 되고. 영적인 일에 관심을 점점 잃어버리며.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이것은 결국 더 큰 불행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만일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밖의 다른 일은 고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아모스 3:3은 ‘두 사람이 의합(意合)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생각해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혼 대상은 참된 그리스도인인가? -이것을 알기 위해 언제,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습니다. 또 결혼 대상이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질문해 보십시오.

2.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가?

3. 우리의 교육과 관심사는 비슷한가?

4. 우리 두 사람은 자녀 양육의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는가?

5. 만약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를 주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서로 위로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사랑하는가?

6. 우리는 돈을 사용하는 문제에 있어서 서로 동의할 수 있나? ♠

 

(198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