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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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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0. 07:24 횃불/1986년

그리스도인의 모임

15장 건강하고 신령한 모임의 특징(계속)

-J. R. 리틀플라우드

그리스도께서 모든 교회 집회의 촛점이 되시며, 모든 교회 활동의 중심이 되시며, 모든 교회 행정의 권위가 되신다는 사실은 신약 성경을 대충 읽어 넘기는 독자에게 조차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중심이 되시는 그리스도께 주신 가장 뛰어난 자리가 모든 교회 업무를 항상 지배해야 하며, 이것은 건강하고 신령한 모임의 세번째 특징에 있어서도 사실입니다.

 

. 모임으로의 영접

오순절날의 베드로의 설교는 열정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효과적이었습니다. 그의 복음 메세지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왔으며, 자기들이 구원받은 사실을 침례를 받음으로써 공적으로 증거했습니다. 그 다음 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성도들과 동일시했습니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모임으로 영접하는 일과 교제하는 일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탐내야 할 큰 축복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을 영접해야 할 것인가?

모임으로 영접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말씀을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아 모임에 더해진 사람들입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은 행 2:47구원받는 사람들즉 문자적인 의미로 구원받은 사람들로 묘사되어 있으며, 그와 같은 사람들이 교회에 더해졌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14에는 믿는 자들이 주께로 더해졌다(added to the Lord)”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우리말 성경에는 주께로 나오는으로 나와 있음-역자 주). 이것은 주님의 역사(役事)로 말미암은 것이며. 지역 모임으로 영접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우리는 이미 모임의 특권에 합당한 후보자들인 하나님의 백성들을 묘사하는데 사용된 다음과 같은 여러 용어들을 주목해 보았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 2:47), 믿는 자들( 5:14), 제자들(KJV 20:7), 그리스도인들( 11:26), 성도들(고전 1:2), 형제들( 1: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주신 이 명칭들은 그들을 얼마나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어려운 경우를 위한 안내

영접의 문제에 있어서는 두 가지의 원칙이 성경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1. 주님께서 받아들인 사람은 영접해야 합니다- 14:1~3에서 우리는 믿음이 연약한 자즉 성경을 잘 모르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축복과 자유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형제를 받아들이는 것에 관해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위에 인용된 말씀 중 점선으로 생략된 부분에는 고기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 망설이는 어떤 형제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그 망설임에 대해 결정을 촉구하지 말고, 그의 믿음이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받아들이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를 받아들여야 된다는 가르침이 나와 있습니다. 그가 더 건강하고 신령한 환경 속에서 지내거나, 믿음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나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곳은 그가 영접된 모임 외에 더 좋은 곳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15:7에는 이와 같은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는 비슷한 권면이 나와 있습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2. 성적으로 또는 교리적으로 깨끗지 못한 사랑은 영접하지 말아야 합니다-그가 비록 그리스도인 일지라도 고전 5:11에 나온 6가지의 도덕적인 죄악을 범하는 사람은 모임으로의 영접이나 모임의 교제에서 제외시켜야 합니다. 모임은 하나님의 집이요(딤전 3:15),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로 선택되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2:22). 그분이 거하시는 처소인 모임은 반드시 깨끗이 보존되어야만 합니다( 93:5). 교리적인 죄악도 역시 모임으로의 영접이나 교제에 장벽이 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은 한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3:10). 첫번째의 권면은 장로 형제들이 성경을 가지고 그의 잘못을 깨닫게 하라는 내용일 것입니다(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계속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기를 고집한다면 그의 가르치는 일을 완전히 금지시켜야 합니다.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1:11). 이렇게 하는 것이 그에 대한 두번째의 권면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것까지도 실패한다면 악한 교리가 더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그를 내쫓아야 합니다. 믿음의 연약함은 우리가 이미 살펴본 대로 모임으로의 영접에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14:1~3). 그러나 병든 믿음을 소유한 사람 곧 토대가 되는 중요한 진리에 관해 건전치 못한 교리를 주장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모임에서 추방되어야 합니다.

 

모임으로 영접하는데 도움이 되는 원칙

모임으로 영접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께로부터 거듭났는지의 여부를 알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경우가 다소의 사울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시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의 핍박자라는 아주 좋지 않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 모임과 교제를 원했을 때 예루살렘 성도들은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했습니다.” 그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조처가 취해지기 전에 신중한 조사와 분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그를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해 주신 이후 그의 삶이 변화된 것과 그가 다메섹에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한 것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그와 같은 그의 간증이 있자 그는 영접이 되었으며,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했습니다.” 9:26~29을 주의 깊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모임의 교제

네번째의 특징인 모임의 교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1. 교제에 대한 원어는 코이노노스(koinonos)”에서 파생된 코이노니아(koinonia)”이며. 이 단어는 동업자(Partner) 또는 함께 나누는 자(sharer)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고기잡는 업에 있어서 시몬의 동업자(코이노노스) 였습니다( 5:10).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야고보와 요한과 시몬 모두는 고기잡이 업의 소유권과 책임과 이익을 함께 나누었다는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서 디도는 가르치는 일과 전도하는 일에 바울의 동업자(코이노노스), 동역자였습니다(고후 8:23, 우리말 성경에는 동업자대신 동무로 나와있음-역자주). 디도는 주님을 위하는 일에 책임과 기쁨과 슬픔 모두를 바울과 함께 나누었던 것입니다.

이 원리들을 행 2장의 모임 생활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침례 의식으로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증거한 후 모임에 더해졌습니다. “저희가····서로 교제하며···· 전혀 힘쓰니라.” 그들은 모임 생활과 모임의 복지의 특권과 의무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떡을 뗄 때와 마찬가지로 기도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소유를 팔아 필요한 사람들에 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집집마다 방문하여 함께 먹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기쁘고 순전한 마음을 생겨나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교제인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모임들 가운데서 이 중요한 주제를 가르치는 일이 대단히 필요합니다. 모임의 각 지체들은 서로 동업자요 주주(株主)가 되어야 하며, 모임의 모든 활동에 분명한 관심과 의무를 가져야 합니다. 모임은 복음 집회를 엽니다. 그 때 나는 그 집회에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그 집회는 적어도 내가 그 집회에 참석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 나는 어떤 사람을 그 집회에 초청할 수 있으며, 더 나은 방법으로서는 그 사람을 직접 방문하여 그 집회로 데리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내가 복음 집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전하는 형제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 그리 어렵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형제가 복음을 전하는 동안 내가 그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나 복음을 듣고 있는 죄인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그리 어렵습니까? 이것이 바로 그 복음 집회를 함께 나누는 일이며, 교제인 것입니다!

모임은 또 기도 집회를 엽니다. 모임의 각 지체들은 기도 집회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 집회에 함께 참석해야 하며. 기도에 실제로 한 몫을 담당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내어 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 속으로 기도합니다. 하여간 우리 모두는 기도 집회를 함께 나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로 교제하기를 전혀 힘써야 합니다!

모임의 각 지체들은 모임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형제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더 큰 은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그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 모임의 재정과 주님을 섬기는 종들에게 나누어주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각 지체들은 주님께서 그를 번성케 해 주시는대로(고전 16:2), 그리고 그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고후 9:7) 이 의무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2. 그러나 교제에는 모임의 일을 함께 나누는 것 이상의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는 마음을 같이함순전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2:46). 이 마음의 하나됨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a) 서로의 의견을 들음으로- 도망간 노예 오네시모는 로마에서 구원받고 사도 바울의 충성스러운 종이 되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오네시모가 골로새에 사는 그리스도인 빌레몬의 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필요했으므로 그를 계속 그대로 두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빌레몬과의 교제가 끊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빌레몬에게 다만 네 승락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오네시모를 그에게로 다시 돌려보냈던 것입니다( 13-14).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을 위해 깊이 고려해 보는 마음은 교제를 크게 증진시킵니다.

b) 서로 함께 일함으로-사도 바울은 빌립보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써서 일심(一心)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도록권면했습니다( 1:27). 목적의 하나됨(예를 들면 복음에 대한 관심 따위)과 행동의 하나됨(예를 들면 복음을 확장하는 일에 함께 수고하는 것 따위)은 마음들을 함께 묶어 한 마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되면 교제는 증진되기 마련입니다.

c) 서로를 위해 기도함으로(살전 1:2). 그리고 서로 사랑함으로( 13:34)- 형제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준다면 그 사이에 심각한 교제의 단절이 어찌 있을 수 있겠습니까?

d) 서로 섬김으로( 5:13)

e) 서로 권면함으로( 3:13)

f) 서로 위로함으로(살전 4:18)

g) 서로 덕을 세움으로( 14:19)

교제를 증진시키는 이 7가지 방법은 모임의 교제라기보다는 개인의 교제를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생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임은 그 모임의 모든 지체들의 총화(總和)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체 서로 간에 행복한 교제가 오고 간다면 모임 안에는 행복한 교제가 있게 마련입니다. ♠ 다음 호에 계속

 

(1986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